사무엘하 6장 11절~15절
오늘 우리는 ‘속도’와 ‘효율’이 곧 능력이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더 빨리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성과를 내는 법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하나님 앞에서도 조급하게 내 계획을 밀어붙이고, 단숨에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고 싶어 하도록 합니다. 다윗 왕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기 위해‘새 수레’를 준비했지만 이 방법은 수레가 덜컹거릴 때 법궤를 붙잡았던 웃사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비극으로 두려움 속에 멈춰 서고 말았습니다.
실패를 맛본 다윗은 자신의 처절한 교만을 깨닫습니다. 다윗이 준비했던‘새 수레’는 실상 자신의 통제 아래 두고, 하나님을 수단화하려 했던 인간의 교만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속 두 번째 운반은 하나님의 말씀(율법)에 기록된 대로(민4:15) 레위인들이 법궤를 ‘어깨’에 직접 메어 옮기는 방식을 택합니다. 다윗은 법궤를 멘 사람들이 겨우 ‘여섯 걸음’을 옮길 때마다 행렬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왜 하필 여섯 걸음이었을까요? 첫째로, 하나님께 인정받으며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은 말씀대로 여섯 걸음을 내딛는 동안 아무런 재앙이 내리지 않는 것을 보고 비로소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걷는 걸음을 기뻐하시는 것을 확인하며 하나님이 임재가 사람의 연약함 가운데로 들어오시는 것에 감사와 감격을 예배를 통해 표현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숫자 6은 성경에서‘인간의 한계와 죄성’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여섯 걸음마다 길을 멈추어 제사를 올려 드렸다는 것은, 내 힘과 내 의지가 발동하려는 인간의 한계와 죄성 앞에서 철저히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는 영적 결단이었습니다. |
첫댓글 1. 관 찰 오늘 말씀에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나 단어, 표현들은 무엇인가요?
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2. 해 석 다윗이 하나님 앞에 깨닫고 확인한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우리(내)가 원하는 화려하고 세련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법안에 갇혀 제한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앞에 철저히 의지하며 걸어가기를 새롭게 결단하는 청지기들의 믿음과 순종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무엇보다도 내 방법(수레)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말씀)대로 은혜와 말씀 앞에 바로 설 수 있게 해주십니다.
3. 적 용 청지기 공동체가 ‘은혜의 6걸음’을 함께 걸어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들의 삶 한 가운데로 하나님의 임재가 들어오는 감격, 감사를 기억하며, 온전한 기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무슨 일을 어떻게 이루시고 행하실지를 기대하는 신앙이 회복되는 청지기들이 됩시다.
찬송가 301 장 ( 지금까지 지내온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