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에는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 버스가 4개 노선이 있다. 이 노선의 버스가 어떤 이유에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현지인을 위하기보다는 국제도시로써 여행객을 위한 노선 같은 느낌을 받았다.
GOKL 이다.
gokl은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 들어도 따라하기가 쉽지 않다.
purple line, red line, green line , blue line 으로 기억하고 노선을 찾았다. 숙소 앞에서 purple line을 타면 다른 라인과 환승할 수 있는 정거장이 app에 잘 나타나 있다.
태국 방콕에서 같은 숙소에 묵었던 한국 아이에게 app을 알고, 미리받아 두었다.
어제는 purple line에 있는 거리를 다녀왔다.
오늘은 매르데카 광장을 중심으로 유적이나 볼 것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다녀왔다.
숙소에서 나와 메르데카 광장까지 가는 도로에 100년이 넘은 건물로 아직 상가로 이용되는 건축학상 중요한 건물 3 곳이 있다. 110년된 모스크를 보고 메르데카 광장으로 갔다.
넓은 잔디밭인 메르데카 광장 주변에는 오래된 건물이 많이 있다.
1800년도말 슐탄이 거주하던 대저택은 복합 건물로 마치 인도의 왕궁같은 모습이다
다른 한쪽에 있는 영국 성공회 건물은 가파른 기와 지붕으로 된 소박한 모습이다.
다시 몇 걸음을 올라가면 나오는 national mosque은 초현대식 디자인으로 모스크라기 보다 예술 전시회를 하기에 적합한 기하학적인 현대양식의 건물이다.
설명이 없다면 모스크라고 볼 만한 특징이 없는 건축물이다.
모스크 뒤 공원을 산책하고 돌아 나왔다.
새 공원, 나비공원은 외부만 보고 나왔다.
다음으로 찾아간 기차역은 오스만 무굴 양식과 이슬람 양식의 혼합된 묵직한 느낌의 건물이다.
여기까지 구경하고 red line을 타고 종점에서 blue line으로 환승하여 부킷방탕 거리에서 하차했다.
100달라를 412 링킷에 환전하고 숙소로 돌아 왔다.
인디아 거리의 상가.
1900년도 초 인도 상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건물.
도로변의 100년이 넘은 건물.
단일 건물이지만 네델란드, 인도 ,영국 양식이 모두 한 건물에 있다고 하는 유적 같은 건물이지만 지금도 상가로 이용되고 있다.
단층의 모스크.
110년 모습의 사진과 지금의 모습이 거의 같지만 주변이 많이 변해있다.
작은 두 강이 만나는 안쪽 지점에 있는 모스크는 건설 당시에는 주변에 악어가 살고 있는 정글이 남아 있는 곳이였지만 지금은 30, 40층의 고층 건물이 주변이 가득하다.
모스크에서 메르데카 광장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전, 오래된 건물이 옛날의 도시 구조를 짐작해 해준다.
술탄이 거주 하던 집.
술탄의 집에서 모스크를 바라 본 도시 전경.
과거와 현재가 무리없이 공존하고 있다.
영국 성공회 성당.
메르데카 광장의 국기 게양대.
신구 건물이 조화롭다.
고층의 원형탑같은 건물은 외벽이 마치 모스크같은 아라베스크한 무늬의 외벽이다.
새공원.나비공원이 있는 도시 속 정글.
우리가 본 모스크 중 가장 모던한 건축양식
이다. 미나렛과 돔은 모두 설명이 필요할 정도로 전통양식에서 벗어나 있다.
오스만양식과 무글 양식이 혼합된 고딕 양식의 철도 사무실.
오스만은 터키의 원조이고 무굴는 인도 을 통일한 이슬람이다 . 타지마할을 세운 사자한이 무굴제국의 왕이다.
철도 사무실의 회랑.
파빌리온 거리.
뉴욕의 번화한 거리같은 유명 브렌드 상점이 모두 입점해 있는 쇼핑거리.
**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국가이면서도 오랫동안 민족 간 갈등없이 서로 전통을 고수하며 살아온 국가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 하게되면 반드시 하는 질문이 있다.
말레이시아 사람입니까?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주민에게 이런 유의 질문을 한 기억이 별로 없다.
대답 역시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물론 질문 받는 사람은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알고 있다는 듯이 대답을 한다.
말레이시아 인이지만 중국계입니다.
아니면 , 말레이시아 인이지만 인도계입니다 로 대답을 한다.
원주민격인 말레이시아인을 말레이 라고 합니다.
어떤 외모를 가진 사람을 말레이 인이라고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외모도 피부색도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두 말레이시아 인이라고 합니다.
개방적인 사고 때문인지 여행객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은 환경이 주어진 곳이 말레이시아 입니다.
우리 도미토리 아래 침대에 있는 사람들 장기체류자 입니다.
여기서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체류자가 아니고 그냥 여행 온 사람들입니다.
이태리에서 온 코수염을 멋지게 기른 중년, 튀니지 사람이지만 일본에서 일하는 사람 그리고 알제리에서 온 사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곳입니다.
버스킹으로 여행하는 일본아이.
영하 40도, 시베리아에서 온 아가씨.
카자흐스탄에서 영어를 배우러 온 젊은이
오늘 떠난 필리핀 아가씨.
그리고 검은 피부의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온 사람들 등..
객지같지 않은 분위기가 여행객들이 편하게 오래 머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