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 소수 서원과 선비촌
영원한 인간사랑 ・ 2023. 10. 30.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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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 소수 서원과 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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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9. 01:27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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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소수 서원과 선비촌
1. 서원이 조선 시대의 학교라고요?
서원은 조선 시대에 세워진 지방의 교육 기관으로, 유학을 공부하던 곳이에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은 1543년에 세워진 소수 서원이에요. ‘소수’라는 이름을 받기 전에는 백운동 서원이라 불렸어요. 소수 서원은 유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주세붕이 세운 서원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나라의 인정을 받은 사액 서원이에요. 소수 서원에는 ‘무너진 유학을 다시 이어 닦게 한다.’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서원에서는 공자나 주자처럼 유교의 틀을 다진 큰 스승을 기념하여 제례를 올리고 학문을 가르쳤어요. 그래서 서원은 제례를 모시는 공간과 스승과 함께 공부하는 공간이 중심이 되었지요. 학생들의 기숙사 겸 공부방도 따로 있어서 학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어요.
서원은 성리학이 크게 발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곳이에요. 소수 서원에서는 353년 동안 무려 4,000명의 선비들을 배출했다고 해요. 소수 서원은 선비의 정신이 가득 배어 있는 곳이랍니다.
사액 서원은 어떤 서원인가요?
임금이 직접 현판을 내린 서원을 사액 서원이라고 해요. 나라에서 인정한 사립 교육 기관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임금으로부터 직접 이름을 받았기 때문에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기도 했지요. 사액 서원이 되면 학문에만 힘쓸 수 있도록 나라에서 노비와 토지를 내리고 세금을 면제해 주었어요.
소수 서원을 세운 주세붕에 대해 알아볼까요? 주세붕은 중종 때 관직에 올랐어요. 도승지, 대사성, 호조 참판을 지내고 성균관 동지사, 중추부 동지사 등의 높은 관직을 두루 거쳤어요. 풍기 군수로 있을 때 중국의 성리학자인 주자가 세운 백록동 서원을 본받아 백운동 서원을 세웠지요. 주세붕은 지방 선비들을 교육하고, 예절과 질서를 지키는 마을을 만들고자 했어요. 백운동 서원은 후에 나라에서 준 이름인 소수 서원으로 이름이 바뀌어요. 백운동 서원이 사액 서원이 되자 전국 각지에 서원이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
2. 소수 서원의 선비 정신을 배워 볼까요?
서원은 지방 선비들을 위한 학교였어요. 큰 스승을 모신 사당에 제례를 드리고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학문을 연마1)했지요. 소수 서원에서 가르친 선비 정신을 우리도 배워 볼까요?
1)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하기
서원의 선비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유학을 공부하는 일이었어요. 소수 서원의 학생들은 강학당에 모여 스승과 함께 유교 경전을 읽고 배웠어요.
강학당은 성현의 높은 뜻을 배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건물도 흙으로 단을 높이 쌓아 다른 공간보다 높은 곳에 세웠지요. 학생들은 공부방에서 스스로 학문을 익히기도 했어요. 배운 것을 다시 익히면서 스스로 묻고 답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답니다.
2) 조상의 덕을 생각하며 근본을 잊지 않기
서원은 큰 가르침을 주는 스승의 위패를 모시며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도 했어요. 서원에는 유교의 성현이나 큰 스승을 모셔 둔 사당이 있어요. 소수 서원에 있는 문성공묘라는 사당에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성리학을 소개한 회헌 안향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요. 소수 서원은 성리학의 창시자인 주희, 소수 서원을 세운 주세붕, 뛰어난 재상으로 알려진 오리 이원익, 한음 이덕형 등 여러 성현을 모셨답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은 어떤 공부를 했을까요? 성리학의 중심인 《소학》과 《사서》 《오경》을 읽고 연구했어요. 《소학》은 생활 속 예의범절과 사람을 사귀는 도리를 알려 주는 책이에요. 《사서》는 중국의 성리학자 주희가 공자, 맹자 등 성현들의 말씀을 정리한 책이지요. 선비들은 《오경》도 배웠어요. 《오경》은 중국의 정치와 역사, 시들을 배우면서 공자의 말씀을 다시금 되새기는 경전이지요. 선비들은 《소학》으로 유학의 마음가짐을 배우고, 《사서》 《오경》으로 유학의 사상과 원리, 그리고 실천법을 익혔답니다. |
3)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기
선비들은 자연을 노래하며 시를 읊고 그림 그리기를 즐겼어요. 소수 서원 뒤에는 죽계천이라는 하천이 흐르고, 푸른 숲 곳곳에 정자가 있어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기에 좋았지요.
소수 서원 앞에 있는 경렴정이라는 정자는 유생들이 시를 짓고 학문을 토론하던 장소였어요.
죽계천 너머에는 ‘백운동’과 ‘경(敬)’자가 새겨진 바위가 있는데, 주세붕이 선비들의 마음가짐을 바로 하라는 뜻으로 바위에 ‘경’자를 새겼다고 전해져요.
죽계천
회헌 안향에 대해 알아볼까요?
안향은 고려 시대의 유학자이며 높은 관직에 올랐던 인물이에요. 우리나라에 주자학(성리학)을 처음으로 널리 알렸어요.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에 다녀오면서 주자학을 접했고, 이를 깊이 연구하여 유학의 발달에 큰 공헌을 했지요.
선비들은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요? 선비들은 주로 사군자를 그림의 소재로 삼았어요. ‘매난국죽’이라고도 부르는 사군자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말해요. 추위를 무릅쓰고 꽃을 피우는 매화, 깊은 산중에 자라며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난초, 늦가을의 서리를 이겨 내는 국화, 한겨울에도 항상 푸른 대나무는 선비의 정신을 많이 닮았어요. 사군자는 충성과 절개를 상징하기도 한답니다. |
3. 조선의 선비 문화를 배워 볼까요?
추천 체험 학습 코스
소수 서원 → 소수 박물관 → 선비촌
추천 체험 학습 코스
1) 소수 서원
선비들이 《사서》 《오경》을 배우던 강학당을 먼저 둘러보세요. 선비들의 기숙사인 학구재, 작고 소박한 지락재 등을 둘러보다 보면 학문에 깊이 빠져 있는 선비들의 모습이 저절로 떠오를 거예요.
영정각 안에는 안향과 주세붕 등 성리학의 주요 인물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어요. 소수 서원에서 선비들이 제례를 지내던 모습, 강학당에서 학문을 배우던 모습도 전시된 모형으로 만날 수 있어요. 소수 서원 뒤편 나무 다리를 건너면 죽계천 너머 경자바위까지 이어진 산책로가 나와요. 자연을 노래하던 선비의 마음을 느껴 보세요.
소수 서원의 모습이에요.
2) 소수 박물관
소수 박물관은 서원이 어떤 곳이며, 선비들이 어떤 공부를 했는지를 보여 주는 박물관이에요. 서원과 향교의 차이점을 배우고 서원에서 벌어진 행사를 디오라마로 관람할 수 있지요.
소수 서원이 있는 순흥 마을의 역사와 오래된 유적을 보여 주는 역사관도 있어요.
3) 선비촌
선비촌은 경북 지역의 선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민속 마을이에요. 기와집과 초가집 등 전통 한옥 12채와 정자, 물레방아, 대장간, 원두막, 연자방아와 같은 민속 시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선비들이 글을 읽고 생활을 하던 곳에서 한옥을 체험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강학당에서는 선비의 예절을 배우고 천자문을 익히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마을 입구에 있는 옛날 시장터인 저잣거리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4) 이것만은 해 봅시다.
① 선비촌의 한옥을 체험해요.
한옥의 넓은 대청마루에서 가족과 함께 윷놀이, 장기, 승경도놀이를 해 보세요. 아침 일찍 일어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아요.
② 영주 선비 문화 축제에 참여해요.
매년 4월 말에는 선비 정신을 배우고 영주의 옛 문화를 체험하는 영주 선비 문화 축제가 열려요. 강학당에서 《명심보감》과 《천자문》을 배우고, 서예 체험을 하는 꼬마 선비촌 체험관이 특히 재미있지요.
4. 체험 학습 보고서
소수 서원과 선비촌을 다녀와서
소수 서원과 선비촌을 체험하러 영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서원이라고 해서 따분한 곳이 아닐까 싶었는데, 저잣거리도 있고 한옥 마을도 있고 재미있었다.
첫째 날
소수 서원에서 중요하게 볼 곳은 강학당과 문성공묘이다. 강학당은 모든 건물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높은 데 있었다. 출입문이 모두 들어 올려져서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무척 낡아 보였다. 하지만 그 옛날 선비들이 글 읽는 모습은 상상할 수 있었다.
소수 서원을 나서서 나무다리를 건너가면 소수 박물관이 나온다. 박물관에서 서원의 선비들이 읽었던 책들도 보고 다른 서원들에는 무엇이 있었는지도 구경했다.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죽계천을 따라 경자바위까지 산책했다. 동네는 조용하고 자동차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공기도 맑고 좋았다.
선비촌 마을도 구경했다. 오래된 한옥을 한곳에 모아 놓았다고 하는데, 한옥이 모두 12채나 됐다. 그중에는 규모가 큰 한옥도 있고 작은 초가집도 있었다. 선비촌에 오니 마치 조선 시대에 온 것 같았다. 선비촌에서는 부채도 만들고 짚풀 공예도 해 보는 체험 교실이 열린다. 큰 행사가 있을 때는 전통 혼례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우리 가족 모두 짚풀 공예에 참여해 보았다. 짚을 손바닥으로 쓰다듬으며 달걀꾸러미랑 복조리를 만들어 보았다.
5. 여기도 좋아요
1) 금성 대군 신단
금성 대군은 세종 대왕의 여섯 번째 아들이자 세조의 동생이에요. 금성 대군은 순흥 마을을 다스리던 이보흠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발각되어 죽음을 맞았지요. 순흥 마을에는 불행하게 죽은 금성 대군의 신단이 있어요. 이곳에서 금성 대군을 위한 추모제가 열리지요.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70
2) 순흥 향교
향교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있었던 지방의 교육기관이에요. 순흥 향교는 고려 말에 세워져 조선 시대까지 이어졌어요.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과 학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을 중심으로 동재와 서재로 나뉘어 있어요.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437
3) 순흥 읍내리 벽화 고분
영주에는 신라 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 고분이 있어요. 당시 이곳은 신라의 변방지역인데 고구려와 가까웠기 때문에 고분에도 고구려의 영향이 남아 있어요. 고분 안에는 봉황, 구름, 꽃, 사람이 아름답게 채색되어 있는 벽화가 그려져 있지요. 이 벽화는 지금까지 발견된 삼국 시대 벽화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된답니다.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 산29-1
잠깐 퀴즈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주자학을 알린 사람은 누구일까요?
1. 안향
2. 주자
3. 주세붕
정답 및 해설 보기
[네이버 지식백과] 소수 서원과 선비촌 (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