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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장수(壽命長壽)
사람의 목숨이 길어 오래도록 산다는 뜻으로, 어린애의 명이 아무쪼록 길어 오래 살기를 빌 때에 쓰는 말이다.
壽 : 목숨 수(士/11)
命 : 목숨 명(口/5)
長 : 긴 장(長/0)
壽 : 목숨 수(士/11)
모든 생물에는 최장수명이란 게 있다. 의학적으로 살 수 있는 한계, 즉 천수(天壽)다. 사람과 가장 친밀한 동물인 개는 15년, 코끼리는 70년, 앵무새는 90년, 거북이는 200년이다.
인간의 최장수명은 120년으로 돼 있다. 보통 의학계에선 평균수명을 최장수명의 85%까지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본다. 몸에 좋다는 약을 먹으며 온갖 노력을 해도 인간은 평균 100년 안팎까지 밖에 살 수 없다는 의미다.
물론 예외는 있다. 카자흐스탄에 도소바 할머니는 구(舊) 소련시대에 발급된 여권에 1879년 3월 27일생으로 기록돼 있으니 만 130세를 넘었다.
출생신고서가 없어 기네스북에 등재되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를 뚜렸하게 기억하고 있다.
프랑스의 잔 칼맹 할머니도 1875년 2월 21일에 태어나 122년 동안 생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외손자보다 37년이나 더 살았다고 하니 대단한 생명력이다.
인간이 영생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늙기 때문이다. 의학에서 노화는 세포 재생속도가 손상속도보다 느리지면서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젊었을 때는 세포의 재생속도가 워낙 빨라 늙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역전된다. 손상속도가 재생속도를 앞지르기 시작하는 시기는 개인별로 다르다. 사람마다 늙는 시점이 다른 까닭이다.
외향적, 적극적 성격을 가진 사람이 내향적, 소극적 성격 소유자 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로체스터대병원 심신연구소가 발표했었다.
외향적인 성격일수록 혈액 내 염증 유도물질인 인터류킨-6의 농도가 옅어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등을 일으킬 확률이 현저히 낮고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손상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적극적인 생각과 행동이 장수의 조건인 셈이다.
의학적 연구를 내세우지 않더라도 매사에 소극적이고 투덜대는 것보다 문제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해결하려는 자세를 갖는 게 좋다는 것은 당연하다.
도소바, 칼맹 할머니도 공통적으로 긍정적이고 낙천적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좌절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맞서라. 그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생에 성공하는 길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8세며, 남성은 75세, 여성은 82세다. 우리와 100년의 차이를 갖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과연 몇 세였을까?
조선시대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약 44세로 우리의 절반 수준이다. 평균수명이 짧았던 주요 원인은 의료수준이나 혜택이 낮았기 때문이다. 반면 조선시대 왕들은 평균수명이 47세로 평민보다 조금 더 길었다.
드라마 이산(李祘)에서 손자인 정조(正祖)와 함께 조선을 통치하는 조선 21대 왕 영조(英祖)는 83세까지 살아 조선시대 최장수 왕으로 꼽힌다.
이는 당시 평균수명에 거의 2배에 가까운 나이이자 현대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보다도 5세가 더 많으니 대단한 장수를 누렸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왕들은 우수한 귀족 혈통으로 태어나 최고의 의식주와 의료혜택을 받았음에도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질병에 시달린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왕들은 세수하는 것 조차 궁녀들이 대신 해 줄 정도로 운동량은 극히 적었지만 하루 5번의 수라를 먹어 고칼로리를 섭취하면서도 열량소비는 적어 질병에 시달리기 일쑤였다. 특히 눈병과 종기는 3대 태종(太宗) 때부터 대물림 되며 조선왕조를 괴롭혔다.
사약을 받고 17세에 죽은 단종(端宗)을 제외하더라도 예종(睿宗)은 20세, 헌종(憲宗)은 22세에 단명했다. 25명의 조선왕조 중에서도 60세를 넘긴 왕은 영조(英祖)를 포함 단 5명뿐이며 40세를 넘기지 못한 왕도 5명이나 된다.
당시의 평균수명은 물론 심지어 현대 남성들의 평균수명보다 더 오래 산 영조(英祖)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영조(英祖)는 선천적으로 건강한 체질이기도 했지만 다른 왕들과 차별된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
첫째는 소식(小食)이다.
영조(英祖)는 하루 다섯번 먹던 수라를 세번으로 줄였다고 한다. 수라는 왕 또는 왕비, 대왕대비, 대비에게 올리는 상차림을 일컫는데, 보통 12첩 반상(飯床)이라고는 하지만 첩수에 들지 않는 국, 김치, 장 등을 합치면 실제 그릇의 수 30여 개가 넘을 정도로 다양한 음식이 오른다.
육류를 재료로 하는 음식(飮食)이 많을 뿐 아니라 탕, 전 등의 고칼로리 조리방법이 많아 하루에 다섯 번의 수라상을 먹으면 성인 남성의 하루 섭취 권장 칼로리 2,300~2,500㎉을 쉽게 넘길 수 밖에 없다.
영조(英祖)는 수라를 세 번으로 줄이고 반찬 수도 또한 반으로 줄여 평생 큰 질병 없이 건강할 수 있었다.
둘째, 끼니를 거르지 않았다.
영조(英祖)는 회의를 하다가도 수라를 챙겨 먹을 정도로 끼니를 거르지 않았다.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일수록 열량 보충이 중요한데 영조(英祖)는 끼니를 거르지 않고 챙겨 먹음으로써 열량 보충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었던 것이다.
건강한과 몸과 정신을 바탕으로 영조(英祖)는 51년 7개월이란 조선 왕 중 가장 오랜 기간 왕의 자리에 있었으며 경제, 정치 등 여러 방면에 걸쳐 부흥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셋째, 현미, 잡곡 등 거친 음식을 즐겼다.
수라상은 백성들에게 거둬들인 재료들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풍년, 흉년, 전쟁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백성들의 생활지표가 되기도 했다.
조선시대 왕 중 백성에 대한 사랑이 특히 남달랐던 영조(英祖)는 애민정책(愛民政策)을 펼쳤는데 수라에도 애민(愛民)의 철학이 반영되어 백성들이 먹는 것처럼 현미나 잡곡을 섞은 밥을 먹었다고 한다.
쌀이 귀하던 조선시대이기 때문에 왕이라면 당연히 백미를 먹어야 했지만 영조(英祖)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백성과 같은 잡곡밥을 먹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장수할 수 있었다.
특히, 영조(英祖)가 거친 음식으로 즐겼던 현미는 비타민 B, 이노시톨, 가바(GABA) 등의 성분 함유로 당뇨,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묘약이라 불릴 만큼 우리 몸에 이로운 음식이다.
가정의학과 조영신 원장은 “매일 먹는 밥만 잘 먹어도 특별한 보약없이 건강할 수 있다”며 영조(英祖)의 식습관은 현대인들이 본받아야 할 만큼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이 담긴 이상적인 식습관이라 전했다.
특히 성인병이 걱정되는 남성이나 다이어트 중인 여성에게 영조(英祖)의 소식, 현미식, 하루 3식은 반드시 본받아야 할 생활습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럼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인간은 누구나 오랫동안 이세상에서 불로장생하기를 원한다. 장수 거북이처럼 천년 이상을 살거나, 성경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수백년을 사는 것을 꿈꾸는 사람은 없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평균수명 이상을 살기를 원하다.
오래 살뿐만 아니라 또한 건강하게 살아서 자익이나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서 인간답게 살기 원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수명은 얼마까지 가능할까?
그리고 언제까지 맑은 정신과 혼자 힘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숙제이다. 세계적으로 장수지방 중에 하나인 카람코람산맥의 훈자왕국에서는 100세 이상의 장수는 보통이고, 120세 이상의 장수자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소련의 장수학자 보코모레쯔 박사의 150세까지 살수 있다라는 주장은 과장된 감이 있지만 최근의 연구나 조사에 의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재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의 경우, 1990년 기준으로 여자의 경우 평균 81.81세(한국 75.4세), 남자 75.86세(한국67.4세)이며, 100세 이상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리고 이러 수명의 증가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도 훨씬 오래살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보통 사람들도 백세 이상 사는 것이 그렇게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이다.
장수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지방의 사람들의 생활습관과 식이습관 등을 연구한 학자들에 의하면, 각 지방별로 독특한 특징이 있지만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장수하는 지방 사람들은 음식을 적게 먹는다는 점이다. 즉 소식이야 말로 장수의 비결인 것이다.
영양과잉증에 걸릴 정도로 먹어대는 사람은 각종 성인병의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다. 또 하나 이들 장수하는 사회에 사는 사람들의 특징중에 하나는 모두가 온순하고, 착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숨막히는 경쟁과 싸움이 없다. 또한 이들은 맑은 공기와 물을 마시며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런 생활이 불가능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떻게 해서 장수할 수 있을 것인가?
장수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맑은 정신건강을 노년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다음은 현재까지 연구를 통해 밝힌 사실 중 우리가 장수를 위해 가져야 할 생활습관을 정리하여 보았다.
첫째, 온유하고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살자.
선하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자주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고 자신의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욕구불만과 비교의식으로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다.
물론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삶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부끄러운 삶이지만 과도한 욕심은 몸과 마음의 병을 낳는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심성이 착하고 현재의 삶을 즐기면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둘째, 몸에 나쁘다고 밝혀진 것은 아예 멀리 하고 몸에 좋다고 밝혀진 것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자.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아예 어릴 때부터 멀리해야 한다. 건강에 해롭다고 밝혀진 것을 가까이 하면서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와 같은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흔한 건강문제 중에서 현재까지 대단위 연구조사를 통해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밝혀진 것과 몸에 이롭다고 밝혀진 것은 다음과 같다.
건강을 해치는 것(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은, 담배, 지나친 음주, 고혈압, 운동부족, 불규칙적인 식사, 지나친 염분섭취, 수면부족, 지나친 스트레스, 음주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등이다.
몸에 이로운 것(수명을 늘리는 것)은,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양(量), 싱거운 음식, 균형된 영양, 규칙적인 식사, 스트레스 조절, 적당한 잠(하루 7-8시간), 안전벨트 착용, 안전수칙준수 등이다.
장수하려면 건강을 해친다고 알려진 것은 멀리하거나 조절해야 하며, 몸에 이롭다고 알려진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장수의 왕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위에서 우리 자신이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세째, 건강 체크를 규칙적으로 받으라.
우리가 아무리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예고도 없이 병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대개의 병은 조기 발견하고 조기 치료하면 완치 할 수 있다. 그러나 노인이 되면서 생기는 병은 노화 자체에 의한 증상과 구분이 어려워 병의 진단이 늦어지는 수가 많다.
노인들 중에는 병원에 가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다른 원인을 돌리기 좋아하고, 또 어떤 심각한 병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속으로 걱정만 하지 의사에게 자신의 몸을 내보이기를 꺼린다.
따라서 노인이 되기 전에도 마찬가지이지만 노인이 된 후에는 특히 자신의 주치의를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든지 자신의 건강문제를 상담할 수 있고, 진찰도 받고, 정기적인 검사도 해주는 그런 친절하고 신뢰할 만한 의사를 사귀어 두어야 한다.
🔘 무병 장수하는 법
옛 말에 사람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면 무병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현대 사회는 두뇌싸움, 무한경쟁, 경제력 싸움이 치열해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데. 이런 스트레스는 노화의 지름길이다.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피해갈 수는 없는 일 무병장수에 대한 욕구는 강해졌으나 이를 방해하는 요소인 스트레스가 나날이 늘어가는 현대인이지만 그래도 방법은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사람이 늙는 것은 혈이 쇠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한방에서는 노화를 막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방법을 양생법(養生法)이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대표적인 양생법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①말을 적게 하여 내기(內氣)를 기른다.
②색욕을 경계하여 정기(精氣)를 기른다.
③음식을 담백하게 먹어 혈기(血氣)를 기른다.
④침을 삼켜 오장의 기(氣)를 기른다.
⑤화를 내지 않아 간기(肝氣)를 기른다.
⑥음식을 맛있게 먹어 위기(胃氣)를 기른다.
⑦생각을 적게 하여 심기(心氣)를 기른다.
그 외에 집안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양생체조법이 있는데 아침 기상 후 치아를 36번 맞부딪치고 나서 목 뒤로 손을 깍지 끼고 9번 심호흡을 한 후 침(타액)으로 36회 양치를 하게 되면 몸의 정기를 길러주어 장수하게 된다고 하였고. 또 배꼽에 뜸을 뜨는 것도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수음식으로는 우유죽(우유 한 되를 아주 잘 찧은 쌀 약간에 넣고 죽을 쑤어 먹는 것), 잣죽, 하수오, 오가피, 오디, 검은 참께 등이 있고 한약 처방으로는 경옥고(瓊玉膏), 연령고본단(延齡固本丹) 등이 있다.
고량진미(膏粱珍味)와 뜨거운 음식은 피를 탁하게 하여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키므로 노인들의 심혈관계 질환 유발인자가 되기 쉽기때문에 장수를 위해서는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혈관을 맑게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게 좋다.
당(唐)나라 명의 손사막(孫思邈)은 천금요방(千金要方)과 천금익방(千金翼方) 등에서 다음과 같은 비방을 제시하고 있다.
① 소두(疏頭)
양손을 비벼서 손바닥이 뜨거워지면 열 손가락으로 앞머리에서 뒷머리까지 10회 정도 쓸어 넘긴다. 아침과 저녁 각각 1회씩 실시한다. 그러면 눈의 피로와 만성두통, 이명(耳鳴)과 탈모 등에 효과가 있다.
② 운목(運目)
양손을 비벼서 손바닥이 뜨거워지면 각각 양쪽 눈에 대고 따뜻하게 한다. 다음 눈을 감은 상태에서 힘껏 눈을 크게 뜨고 눈동자를 좌상우하 순으로 돌리며 3회 반복한다. 운목(運目)은 눈의 혈액순환을 강화하고 눈의 피로와 근시 등을 예방한다.
③ 해진(咳津)
입을 가볍게 닫고 혀를 치아와 입술 사이에 내밀고 치아 바깥을 상좌하우 순으로 12회 돌린 후 타액을 삼킨다. 그리고 역순(逆順)으로 12회 반복한 뒤 마찬가지로 침을 삼킨다.
다음은 혀를 치아의 내측에서 상좌하우 순으로 12회 돌린 후 침을 삼키고 역시 역순으로 반복하여 타액을 삼킨다. 삼킬 때 침이 단전(丹田)까지 도달한다고 생각한다. 해진(咳津)은 위장기능개선과 체력보강의 효과가 있다.
④ 명천고(鳴天鼓)
양손으로 양측 귀를 앞으로 밀어 후두부 쪽으로 향한 검지를 중지 위에 포개어 놓고 힘을 주어 미끄러지게 하여 그 힘으로 후두부의 풍지혈을 때려 큰 북소리가 나게 한다. 매일 취침 전 10회 반복하면 기억과 청각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현대인은 스트레스와 부부생활, 음식 등에서 노화와 질병 발생 원인이 생길 수 있다. 취미활동과 담백한 음식 위주의 소식, 적당한 유산소운동 등이 양생(養生)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트러블과 성인여드름,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대처해 의도적으로라도 기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무념(無念)의 편안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허준의 동의보감 중 정신을 조양하라)이 좋으며 긴장된 마음과 몸을 복식호흡법으로 이완시키고, 머리와 얼굴의 혈액순환을 돕는 빗질(머리), 마사지(얼굴)를 하루 2회 아침과 저녁으로 실시하면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 장수(長壽)에 관한 예화
🔘 사랑의 힘
최근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수 부부로 기록된 영국인 퍼시 애로스미스(105)와 플로렌스(100) 부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교회학교 교사였던 플로렌스는 1925년 6월1일 마을의 작은 교회에서 다섯 살 연상의 청년을 신랑으로 맞이한다. 그리고 80년의 세월이 흘렀다.
사람들이 이 부부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 오랜 세월을 해로(偕老)할 수 있었습니까?”
남편이 대답했다. “항상 아내에게 ‘여보,사랑해요’라고 말했지요.”
부인이 대답했다. “전 남편에게 늘 ‘여보, 미안해요’라고 말했지요.”
이 부부는 평생 서로를 배려했다. 그리고 화(禍)를 품은 채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 전날 아무리 다퉜더라도 아침이면 사랑으로 용서하고 새로운 날을 맞았다. 사랑하고 배려하면 장수한다. 사랑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증진시킨다.
🔘 베푸는 사람이 오래 산다.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오래 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UPI통신이 보도했다. 이런 결과는 남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사람의 수명이 연장된다는 기존의 조사 결과와 배치되는 것이다.
미국 미시간대학 사회연구소의 심리학자 스테파니 브라운 박사는 심리학 전문지 심리과학 최신호에, 자기만 아끼고 남을 돕지 않는 사람이 남을 돕는 사람보다 일찍 죽을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브라운 박사는 무작위로 선정된 423쌍의 장수한 노인부부를 대상으로 5년간(이 기간 중 134명 사망) 조사했다.
브라운 박사는 이들에게 친구, 이웃, 친척들에게 가사(家事), 육아(育兒), 심부름을 도와주는지 등을 물었다. 이에 대해 여성 72%, 남성 75%가 아무런 대가없이 남을 도와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수명 연장이나 단축과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운 박사는 장수의 비결은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수한 노인들의 특징
미국 의학협회는 장수 비결이 특별한 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고는 100세 이상의 장수자들과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그들 사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정리하여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100세 이상의 고령자 대부분은 태평스럽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였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며, 가능한 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무엇인가에 몰두하여 부지런을 떠는 사람들이었다.
여기에 덧붙여 그 협회의 보고서는 다음의 사항을 첨가하였다. ‘그들 중 대부분은 교회에 오랫동안 출석해 온 독실한 신앙인이었다.’
🔘 장수 비결
최근 노인학을 연구하는 학술단체가 전국 100세 노인 63명(남자 8명, 여자 55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 발표했다.
재미있는 것은 장수자의 대다수가 장수의 비결로 알려진 소식보다는 밥 한공기 정도를 규칙적으로 섭취했으며 잡곡보다는 쌀밥을 선호했고 매운 음식이나 튀긴 음식보다는 단음식을 선호했다고 한다.
반찬도 육(肉), 채식(菜食)을 가리지 않았고 생식(生食)보다는 데친 나물류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매일 8~9시간의 충분한 숙면을 취했고 비교적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집안 나들이를 자주했으며 밭일 내지는 마당일을 꾸준히 해왔다는 것이다.
어쩌면 기존의 건강식 생활 원칙과 다소 거리감이 있어 보이지만 규칙적이며 균형있는 식생활 원칙과 생활속에서 작은 몸놀림을 꾸준히 실천했다는 것이 100세를 누리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결국 유별난 장수비결이나 건강식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일상속에서 규칙적이면서도 부지런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장수자들의 대다수가 사교적이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수많은 건강비법과 만병통치로 유혹하는 건강식품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건강과 장수는 생활속의 작은 변화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
그렇다고 기존의 건강상식이 다 틀렸다거나 쓸데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할 필요는 없다. 장수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아직까지 과학이 밝히지 못한 요인이 더 많기 때문이다.
🔘 장수하려면 일과 휴식의 조화와 균형유지
가장 장수하는 직업은 음악가다. 카라얀 스토코프스키 등 세계의 저명한 지휘자들이 대부분 90세 정도의 장수를 누렸다. 의사들은 지휘자나 연주자가 장수하는 비결을 다섯 가지로 요약한다.
첫째는 음악에 심취해 몸을 움직이는 것인데 이는 적당한 운동이 된다.
둘째는 청중의 사랑을 받고 거기에서 기쁨을 얻는다. 이웃의 사랑을 받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은 장수한다. 분노, 증오, 고독, 질투, 사나움 등은 인간의 수명을 갉아먹는 독소다.
셋째는 연주나 지휘를 하는 동안 최고의 행복감을 느낀다. 일을 통해 성취감과 행복감을 함께 느끼면 엔도르핀이 솟는다.
넷째는 직업을 취미처럼 즐긴다. 취미생활에는 피로가 따르지 않는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신앙과 삶이 일치해야 장수한다.
다섯째는 생활의 안정이다. 절제와 검소로 생활이 안정될 때 염려가 사라진다. 걱정은 뼈를 마르게 한다. 일과 휴식은 시소의 두 축이다. 한쪽으로 기울면 균형을 잃는다. 장수하려면 둘을 조화시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 세계 최고령자
돈이 많으면 육신도 건강한가 보다.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일컬어지는 일본이 최고의 장수국가로 이름나 있다.
1992년 9월 말까지로 계산해서, 일본에서 1백세 이상의 고령자가 4,152명(남자 822명, 여자 3,330명)에 달해,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4천명을 돌파하였다고 자랑이다.
일본은 매년 9월 15일이 경로의 날이다. 이 날을 앞두고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최고령자는 나고야시에 사는 여성으로서 113세, 놀라운 것은 1위부터 19위까지 여성들이란 점이다.
남성 고령자 1위는 107세로서, 전체 20위이다. 발표에 따르면 1백세 이상의 고령자는 1963년엔 154명, 81년엔 1천명, 87년엔 2천명, 89년엔 3천명으로 계속 늘어나다가, 92년엔 마침내 4천명을 돌파하였다 한다.
🔘 성격과 장수
건강 장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수촌을 방문하여 그들의 생활방식과 식이습관 등을 조사해 보면 가장 두드러진 것은 장수하는 사람 대부분이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건전한 성격은 좋은 대인관계와 조화로운 생활습관을 가지게 하므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성인병의 대부분은 마음과 몸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심신증이 그 핵심적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심신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생활방식과 식이습관도 잘 다루어야 하지만 더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것은 성격이다. 성격은 감정에 영향을 주며 감정은 자율신경을 통해 호르몬계와 면역계에 영향을 줘 모든 심인성(心因性) 질환을 낳게 한다.
성질이 급하면서도 소심한 성격은 심장부정맥과 위기능성 질환에 잘 걸리며 성질이 급하면서 의심이 많고 편집적인 성격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을 앓게 되기 쉽다.
그리고 의존심이 강한 성격은 과민성 위장관 장애, 수동적, 공격적 성격은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에 빠지기 쉬우므로 자신의 성격을 잘 다스리는 것도 건강 장수의 중요한 비결이라 하겠다.
🔘 여성이 오래 사는 이유
하먼 박사의 유해산소 이론은 생명의 근원인 힘을 발생하는 과정 중에 부득이하게 유해산소가 생기고 이것 때문에 인간은 서서히 죽어간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한 사람이 월포드 박사로 결국 에너지 사용을 줄임으로써 유해산소 발생량을 줄여 만성병도 예방하고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전세계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0%쯤 더 오래 산다. 이유는 에너지 절약형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지으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의 경우 눈에 띄는 한가지 특징이 있다.
여성 피하에는 지방이 온몸 구석구석 얇게 덮여있는 것이다. 결국 남성보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을 덜 생산해도 되는 에너지 절약형 구조이다. 또 남성보다 덜 먹는 것도 매우 중요한 여성 장수의 한 이유이다.
🔘 소식과 장수
하먼 박사의 유해산소 이론에 의하면 생명의 근원인 힘을 너무 많이 소모하면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근거해 월포드 박사는 수명연장과 만성병 예방을 위해 에너지 제한이론을 제안한 바 있고, 이 이론은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서 진리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 첫번째 현상으로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적게 먹어야 오래 산다’는 내용을 학문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생명의 근원의 한 축인 먹는 일,그 먹는 양(量)을 줄이는 일은 곧 유해산소의 발생량을 줄이는 일이니 학문적으로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다.
실제 실험을 통해서도 완벽히 검증됐다. 즉, 먹이를 마음껏 먹은 쥐와 그 쥐가 먹은 양의 60%만을 준 쥐 사이에 수명의 차이가 현저하다는 보고는 이미 학계에서 받아들인지 오래다.
몇해 전 MIT 대학의 과렌트 박사는 대사조절 유전자인 SIR2 유전자를 삽입시킨 동물에서 수명이 연장되는 것을 보고함으로써 에너지 제한이론이 수명연장과 만성병 예방을 위해서 학문적 진리임을 만천하에 알린 바 있다.
🔘 장수하는 사람의 6가지 특징
우리나라에 지금 100세 이상 사는 사람은 1,284명이다. 그 중 가장 장수마을은 첫번째 장수 마을은 전북 완주군 화산면 와룡리 임전 마을인데 69명중 55명이 80세가 넘었다. 이 마을에서는 60세는 아이들이다.
최고령자는 서울 쌍문동에 살고 있는 최남이 할머니로서 114세이다. 남자로서는 서울 효창동 손 영만 할아버지로 112세이다. 어느 기자가 장수마을을 취재하고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조사하였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 달랐다. ①식수가 오염되지 않고 좋았다. ②유기질이 많은 토양에서 자란 식물성 음식을 많이 먹고 있었다. ③밥보다 잡곡을 많이 먹고 있었다. ④자연 생수를 마시고 있었고, 산나물이나 밭 나물을 많이 먹고 있었다. ⑤부지런히 일하면서 적당한 휴식을 취할 줄 알고 있었다. ⑥낙천적으로 살면서 웬만한 일은 '그까짓 것'이라고 넘길 줄 아는 이들이었다.
🔘 짜게 먹지 말라
음식을 짜게 먹는 나라는 핀란드 칠레 아일랜드 등인데 이 나라 사람들보다 한국인들이 더 짜게 먹는다고 한다. 에스키모인은 고혈압 환자가 없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소금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러시아 코카서스 지방은 장수촌인데, 이들은 첫째, 우유를 많이 먹는다. 둘째,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 셋째, 100세에도 일을 한다. 넷째, 화를 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음식을 싱겁게 먹는다.
이런 것을 볼 때 장수 비결 중 하나는 짜게 먹지 않는 것이다. 우리 혈액 속의 염분농도는 0.9% 정도다. 이 농도가 잘 유지되어야 한다.
그런데 소금을 많이 섭취해 염분농도가 높아지면 하늘의 은하수처럼 혈액속의 많은 성분이 나쁜 영향을 받아 제 구실을 못한다. 적혈구가 염분농도 차이 때문에 쭈글쭈글해져서 산소 운반을 제대로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소금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기도하면 오래 산다.
기도나 명상 등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 메디컬 센터의 해롤드 쾨니그 교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더햄 지역의 노인 4000명을 상대로 6년간 실시한 임상관찰 기록을 토대로 최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종교생활을 전혀 하지 않는 노인들은 한달에 한번 이상 기도나 명상을 하는 노인들보다 사망 확률이 50%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쾨니그 교수는 “기도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인 것 같다.”며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의 기도와 명상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상승, 면역력저하 등 신체에 다양한 이상이 생기는 데 기도 등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생성을 낮춘다는 것, 종교생활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학설은 이전에도 몇 차례 제기된 바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명상이 동맥경화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3월 협회학술지에 발표했었다.
UCLA대 등이 목 부분에 동맥경화가 있는 흑인 60명을 상대로 관찰한 결과 7개월간 하루 2번씩 명상을 한 환자들은 동맥속의 혈전이 현저히 줄어든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동맥경화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캔자스시티의 성 루가 병원이 심장병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찰결과에 따르면 기독교의 한 기도 모임에서 쾌유 기도를 해준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병세가 호전됐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 기도 모임은 환자들의 성(姓)은 모른 채 이름만 놓고 기도를 했고 당사자인 환자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기도를 해준다는 사실을 몰랐다. 투데이는 이에 대해선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기도의 치유력은 사람들에게 질병은 나쁜 행동에 대한 벌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이 분야의 임상관찰 관계자들은 종교와 건강 간에는 분명히 상관관계가 있다며 앞으로 연구가 더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 종교인의 장수
국내 저명인사들의 평균수명은 71세로, 일반인들(74세)보다 3세 정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명인사 중 평균수명이 가장 긴 사람들은 종교인(79세)이었고 정치인과 교수가 73세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언론인은 65세로 가장 단명했다.
원광대 복지보건학부 김모 교수는 지난 63년 1월부터 올 2월까지 36년 2개월 동안 주요일간지 부음기사(訃音記事)에 실린 사회저면인사 2142명을 조사, 이같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저명인사의 평균수명은 63-82년 67세, 83-92년 71세, 93-2000년 74세로 증가하고 있다.
36년간 직업별 평균수명은 종교인(79세) 정치, 연예인(73세) 교수(72세) 행정관료, 기업인(71세) 법조인(70세) 예술인(69세) 체육인(67세) 문학인(66세) 언론인(65세) 순이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일본의 직업별 평균수명 순위(1위 종교인, 2위 정치인, 3위 기업인, 4위 교수)와 비슷한 것이다.
국내 저명인사의 사망 원인을 직업별로 보면 종교인은 42%가 노환이었으나, 체육인, 문학인, 언론인은 노환이 평균 15%에 불과했다.
문학인과 언론인은 각종 암(癌)과 심장마비, 뇌혈관질환 사망자가 많았으며 연예인, 예술인은 불규칙한 식사에 의한 소화기계 질환 비율이 높았다.
김교수는 “규칙적인 생활과 욕심을 버리고 살아가는 자세,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는 즐거운 마음 등의 이유로 종교인의 평균수명이 월등히 높다”며 모든 사람들이 이들의 정신적 여유와 생활태도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직자가 장수하는 이유
2001년초 보건복지부에서는 흥미로운 통계를 발표했다. 직종별 평균수명이 그것이다.
가장 수명이 긴 직종으로는 목사(牧師), 신부(神父) 등의 성직자들로 평균 79세였고 반면 가장 수명이 짧은 직종으로 스포츠인과 언론인들로 평균 63세를 살았다.
이 통계치는 실험을 통해 얻은 통계가 아니고 수십년간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 가운데서 보고된 자연스런 통계치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
그러면 왜 성직자들이 오래 살 수 있는 것일까?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이 그들의 절제된 삶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 외에 그들은 누구보다도 가깝고 든든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목사님의 경우 늘 하나님과 기도를 통해 교제하는 가운데 그들의 어려움을 언제라도 부탁드릴 수 있는 막강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빠르게 해결책을 얻어 평안을 쉬이 되찾게 된다.
결국 인간은 누구라도 하나님이라는 절대자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면 오래 살 수 있다는 살아있는 근거를 그 통계치들이 보여주고 있음을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 장수의 복
가난한 행상의 아들로 태어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가난에 한을 품고 무섭게 일했다. 야심찬 사업가로 변신한 그의 인생철학은 '나를 위해, 돈을 위해'였다.
청년은 미국 석유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적인 대부호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을 심하게 착취했다. 사람들은 존경심이 아닌 돈 때문에 그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의 나이 쉰셋 몸과 마음은 심하게 망가져 있었다. 심한 노이로제와 소화불량, 무력감과 악몽 등, 의사는 죽음을 준비할 것을 선언했다.
그때 신앙의 눈을 뜬 대부호는 '하나님을 위해, 이웃을 위해'로 인생관을 바꾸었다. 거액을 쾌척해 시카고대학을 설립했다. 리버사이드교회도 세웠다.
여생을 교육과 선교와 사랑 실천에 쏟았다. 그는 베푸는 삶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 그가 바로 98세까지 장수한 록펠러이다.
🔘 장수와 평강
여호수아 리프맨의 저서 마음의 평안에서 주인공 젊은이는 어떤 노인을 찾아가서 자기의 소원을 말한다.
노인이 물었다. “그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젊은이가 말합니다. “첫째는 건강이고, 둘째는 재물이며, 셋째는 뛰어난 외모이고 넷째는 재능이며, 다섯째는 권력이고 여섯째는 명예입니다.“
노인은 이 소원을 말하는 청년을 지긋이 지켜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보게 청년, 평안이 없이는 아무것도 즐길 수 없다네.”
장수(長壽)와 평강(平康)은 모든 인간의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둔 간절한 소원이다. 평안하게 오래도록 사는 것이야말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축복인 것이다.
🔘 150세 까지 장수하는 비결
1. 규칙적인 운동하기
일주일에 3회 규칙적으로 수영, 산책 등의 운동을 30분씩만 해도 수명을 몇 년 연장할 수 있다. 운동은 젊음을 유지하는 최고의 명약이다.
2. 약간의 스트레스 받기
약간의 스트레스는 신체의 자연적인 회복 메커니즘을 자극할 뿐 아니라 활력을 주고 노화과정을 늦춘다.
3. 좋은 지역 거주하기
어느 곳에 사느냐는 장수에 중요하다. 일본 오키나와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노인들이 많아 장수촌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에 비해 영국 글래스고처럼 가난하고 오염된 도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수명은 54세에 불과하다.
4. 성공하기
재산과 기회가 많고 성공을 거두고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더 오래 산다는 연구 보고서들이 발표된 바 있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배우들이 그렇지 못한 배우들보다 장수한다는 보고서도 나온 적이 있다.
5. 건강에 좋은 음식 먹기
시금치, 브로콜리처럼 항산화성분과 베타카로틴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들은 노화과정을 지연시켜 장수에 도움이 된다.
6. 자신에게 도전하기
정신 건강은 신체 건강만큼 중요하다. 뇌가 자극을 받고, 활동을 하면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우울증부터 치매에 이르기까지 많은 질병의 발병이 늦춰질 수 있다.
7. 인생 즐기기
좋은 인간관계는 장수의 비결이다. 기혼 남성은 평균 7년, 기혼 여성은 평균 2년을 더 장수한다. 초콜릿, 포도주, 웃음도 좋은 장수 약이다.
8. 종교 생활
종교는 사후 세계뿐만 아니라 생전에 이미 보상을 해준다. 종교를 가진 사람이 무신론자보다 평균 7년 더 장수한다는 100여 편의 보고서들이 발표됐다. 종교처럼 친구도 행복한 장수 생활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9. 소식(小食; 식사량 줄이기)
섭취 열량을 10- 60%쯤 줄이면 대사작용과 해로운 활성산소의 생산을 낮춤으로써 수명을 늘릴 수 있다.
10. 정기적 건강검진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정기적으로 건강을 점검하는 것도 150세를 살 수 있는 방법이다.
▶️ 壽(목숨 수)는 ❶형성문자로 寿(수)의 본자(本字)이다. 老(로)의 생략형(省略形)과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수)로 이루어졌다. 늙을 때까지의 긴 세월, 장수하다의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壽자는 ‘목숨’이나 ‘수명’, ‘장수’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壽자는 士(선비 사)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선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왜냐하면, 壽자의 금문을 보면 밭을 가리키고 있는 노인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밭에 나와 이것저것을 참견하던 노인을 표현한 것이다. 壽자는 나이가 많은 노인을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로 본래 의미는 ‘노령’이나 ‘노인’이었다. 그러나 후에 노인과 관련된 뜻이 확대되면서 지금은 ‘목숨’이나 ‘수명’, ‘장수’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壽(수)는 노인(老人)에게 장수(長壽)의 뜻으로 쓰는 말로 ①목숨 ②수명(壽命) ③장수(長壽) ④머리 ⑤별의 이름 ⑥헌수(獻壽)하다(장수를 축하하여 술을 드리다) ⑦오래 살다 ⑧축수(祝壽)하다(오래 살기를 빌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목숨 명(命),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일찍 죽을 요(夭)이다. 용례로는 장수함을 축하하는 잔치를 수연(壽宴), 생물이 살아 있는 연한을 수명(壽命), 생일 예물을 일컫음을 수의(壽儀), 죽은 사람을 염습할 때에 송장에게 입히는 옷을 수의(壽衣), 살아 있을 때에 미리 만들어 놓은 무덤을 수당(壽堂), 오래 살며 길이 복을 누림을 수복(壽福), 오래 삶과 일찍 죽음을 수단(壽短), 오래 삶과 일찍 죽음을 수요(壽夭), 타고난 수명을 천수(天壽), 목숨이 긺 또는 오래 삶을 장수(長壽), 매우 오래 삶을 만수(萬壽), 오래도록 삶을 호수(胡壽), 보통 사람보다 웬 만큼 많은 나이 또는 그 사람을 중수(中壽), 더욱 더 수명을 늘여 나감을 연수(延壽), 고생을 하거나 몹시 놀라서 수명이 줄어짐을 감수(減壽), 오래 사는 복을 누림을 향수(享壽), 오래 살며 길이 복을 누리는 일을 복수(福壽), 장수를 축하함을 하수(賀壽), 환갑잔치 같은 때 오래 살기를 비는 뜻으로 잔에 술을 부어서 드림을 헌수(獻壽), 눈썹이 희고 길게 자라도록 오래 사는 수명이라는 뜻으로 남에게 대하여 축수할 때에 쓰는 말을 미수(眉壽), 70세를 이르는 말을 희수(稀壽), 77세를 이르는 말을 희수(喜壽), 80세를 이르는 말을 산수(傘壽), 88세를 이르는 말을 미수(米壽), 90세를 이르는 말을 졸수(卒壽), 99세를 이르는 말을 백수(白壽), 오래 살면 욕됨이 많다는 뜻으로 오래 살수록 고생이나 망신이 많다는 말을 수즉다욕(壽則多辱), 사람의 목숨이 길어 오래도록 산다는 말을 수명장수(壽命長壽), 오래 살고 복되며 건강하고 편안하다는 말을 수복강녕(壽福康寧), 산 같은 수명과 바다 같은 복이라는 뜻으로 사람의 장수를 축하하는 말을 수산복해(壽山福海), 한없이 목숨이 긺 또는 장수하기를 비는 말을 만수무강(萬壽無疆), 병 없이 오래도록 산다는 말을 무병장수(無病長壽), 수명에서 열 해가 줄어든다는 뜻으로 몹시 위험하거나 놀랐을 때 쓰는 말을 십년감수(十年減壽),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흐르는 물처럼 도리에 따라서 살아야 한다는 말을 상수여수(上壽如水) 등에 쓰인다.
▶️ 命(목숨 명)은 ❶회의문자로 입 구(口; 입, 먹다, 말하다)部와 令(령)의 합자(合字)이다. 입(口)으로 뜻을 전한다는 뜻으로, 곧 임금이 명령을 내려 백성을 부린다는 뜻으로 쓰인다. ❷회의문자로 命자는 ‘목숨’이나 ‘명령’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命자는 亼(삼합 집)자와 口(입 구)자, 卩(병부 절)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亼자는 지붕을 그린 것으로 여기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사람을 그린 卩자가 더해진 命자는 대궐에 앉아 명령을 내리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다. 상관이 내리는 명령은 반드시 목숨을 걸고 완수해야 한다. 그래서 命자는 ‘명령’이라는 뜻 외에도 ‘목숨’이나 ‘생명’이라는 뜻이 파생되어 있다. 그래서 命(명)은 (1)목숨 (2)운명(運命) 등의 뜻으로 ①목숨, 생명(生命), 수명(壽命) ②운수(運數), 운(運) ③표적(標的), 목표물(目標物) ④명령(命令), 분부(分付)⑤성질(性質), 천성(天性) ⑥말, 언약(言約) ⑦규정(規定), 규칙(規則) ⑧가르침 ⑨작위(爵位), 작위의 사령서나 그 신표(信標: 증거가 되게 하기 위하여 서로 주고받는 물건) ⑩하늘의 뜻, 천명(天命) ⑪도(道), 자연의 이법(理法) ⑫호적(戶籍) ⑬명령하다 ⑭가르치다, 알리다 ⑮이름짓다, 이름을 붙이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윗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무엇을 하도록 시킴을 명령(命令), 시문의 제목을 정하여 주는 것을 명제(命題), 사람이나 물건에 이름을 지어 붙임을 명명(命名), 살아 있는 목숨을 이어 가는 근본을 명백(命脈), 겨냥한 곳에 바로 맞음을 명중(命中), 생명의 근본을 명근(命根), 목숨의 한도를 명한(命限), 앞으로의 존망이나 생사에 관한 처지를 운명(運命), 관직에 명함 또는 직무를 맡김을 임명(任命), 타고난 수명이나 하늘의 명령을 천명(天命), 날 때부터 타고난 운명을 숙명(宿命), 제 명대로 살지 못하는 목숨을 비명(非命), 맡겨진 임무나 맡은 일을 사명(使命), 생물이 살아 있는 연한을 수명(壽命), 사람의 목숨을 인명(人命),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명재경각(命在頃刻), 한 시대를 바로잡아 구할 만한 뛰어난 인재를 명세지웅(命世之雄), 연거푸 생기는 행복을 명야복야(命也福也), 병이나 상처가 중하여 목숨에 관계됨을 명맥소관(命脈所關), 팔자가 사나움을 명도기박(命途奇薄), 목숨을 義에 연연하여 가볍게 여기다는 명연의경(命緣義輕) 등에 쓰인다.
▶️ 長(길 장/어른 장)은 ❶상형문자로 仧(장),兏(장)은 동자(同字), 长(장)은 약자(略字)이다. 長(장)은 머리털이 긴 노인이 단장을 짚고 서 있는 모양으로, 나중에 노인이 전(轉)하여 나이가 위인 사람으로 관리(官吏)의 長(장), 또한 성장하다, 길게 자라다, 길다 따위의 뜻에 쓰였다. ❷상형문자로 長자는 '길다'나 '어른'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長자는 머리칼이 긴 노인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본래의 의미는 ‘길다’였다. 長자는 백발이 휘날리는 노인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후에 '어른', '우두머리'라는 뜻도 파생되었다. 長자는 부수로 지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상용한자에서는 관련된 글자가 없다. 張(베풀 장)자나 帳(휘장 장)자에 長자가 쓰이기는 했지만, 長자가 부수로 지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長(장)은 (1)어떤 조직체(組織體)나 또는 부서 단위의 우두머리(책임자) (2)긴 기다란의 뜻을 나타내는 말 (3)오랜의 뜻을 나타내는 말 (4)길이 (5)늘 (6)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길다 ②낫다 ③나아가다 ④자라다 ⑤맏 ⑥어른 ⑦길이 ⑧우두머리 ⑨처음 ⑩늘 ⑪항상(恒常),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오랠 구(久),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어릴 유(幼), 짧을 단(短), 늙을 노/로(老)이다. 용례로는 좋은 점을 장점(長點), 긴 것과 짧은 것을 장단(長短), 목숨이 긺을 장수(長壽), 맏 아들을 장남(長男), 한 관청의 으뜸 벼슬을 장관(長官), 오랜 기간을 장기(長期), 장편으로 된 노래를 장가(長歌), 길게 내는 소리를 장음(長音), 어른과 어린이를 장유(長幼), 나이가 많고 덕이 많은 사람의 존칭을 장로(長老), 통나무를 길쭉하게 잘라서 쪼갠 땔나무를 장작(長斫), 오랫동안 깊이 생각함을 장고(長考), 아주 능한 재주를 장기(長技), 생물이 자라서 점점 커짐을 성장(成長), 모임을 대표하는 사람을 회장(會長), 집안의 어른을 가장(家長), 도와서 자라나게 한다는 조장(助長), 시간이나 물건의 길이 따위를 처음에 정한 것보다 늘이어 길게 함을 연장(延長), 위에 서서 집단이나 단체를 지배 통솔하는 사람을 수장(首長), 특별히 뛰어난 장점을 특장(特長), 오륜의 하나로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는 순서와 질서가 있음을 이르는 말을 장유유서(長幼有序), 길다란 목에 까마귀 부리 같이 뾰족한 입이라는 뜻으로 관상에서 목이 길고 입이 뾰족한 상을 이르는 말을 장경오훼(長頸烏喙), 오래 서서 분부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권문세가에 빌붙어 이익을 얻고자하는 사람을 조롱해 이르는 말을 장립대명(長立待命), 긴 눈과 날아다니는 귀라는 뜻으로 옛일이나 먼 곳의 일을 앉은 채로 보고들을 수 있는 눈이나 귀 곧 서적을 이름 또는 사물을 날카롭게 관찰하고 널리 정보를 모아 잘 알고 있음을 이르는 말을 장목비이(長目飛耳), 길고 짧음은 상대적 관계에서 비교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을 장단상교(長短相較), 멀리 불어 가는 대풍을 타고 끝없는 바다 저쪽으로 배를 달린다는 뜻으로 대업을 이룬다는 말을 장풍파랑(長風波浪),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출 수 있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도 조건이 좋은 사람이 유리함을 일컫는 말을 장수선무(長袖善舞), 날이 새도 창을 가리고 불을 켜놓은 채 며칠이고 계속하는 술자리를 일컫는 말을 장야지음(長夜之飮), 길고도 긴 봄날을 일컫는 말을 장장춘일(長長春日), 사업의 오랜 계속을 도모하는 계획을 일컫는 말을 장구지계(長久之計), 길게 뻗친 숲의 깊은 곳을 일컫는 말을 장림심처(長林深處), 오랫동안 살아 죽지 아니함을 일컫는 말을 장생불사(長生不死), 늘 길거리에 모여 있으면서 뜬 벌이를 하는 막벌이꾼을 일컫는 말을 장석친구(長席親舊), 누운 채 일어나지 못함을 일컥는 말을 장와불기(長臥不起), 먼 장래의 계책이라는 말을 장원지계(長遠之計), 긴 줄로 해를 붙들어 맨다는 뜻으로 시간의 흐름을 매어 멈추게 하려는 것 즉 불가능한 일을 이르는 말을 장승계일(長繩繫日), 장자의 일만 개의 등이라는 뜻으로 불교에서 부자가 신불에게 일만 개의 등을 올리는 반면에 가난한 여인은 단 하나의 등을 바치지만 그 참뜻만 있으면 가난한 여인의 한 등이 장자의 만등에 못지 않다는 말을 장자만등(長者萬燈), 부자는 3대까지 가기 어렵다는 말 곧 아버지가 고생해서 재산을 만들고 그것을 보고 자란 아들인 2대는 그것을 잘 지키지만 3대인 손자는 생활이 사치하여 마침내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이룩한 가산을 탕진하는 예가 많음을 이르는 말을 장자삼대(長者三代), 긴 베개와 큰 이불이라는 뜻으로 긴 베개와 큰 이불은 함께 누워자기에 편하므로 형제 간에 우애가 두터움을 이르는 말을 장침대금(長枕大衾)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