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vs 비명 , 민주 내달 원내대표 선거서도 격돌
박소현입력 2023. 3. 5. 16:50 댓글12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의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 구도가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당헌에 규정된 5월 둘째 주보다 당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당 지도부가 아직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논의한 적은 없다. 하지만 당 지도부에서 이번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데다 표결 이후 불거지는 당 내 갈등을 수습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조기 경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여당이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내달 신임 원내대표를까지 마무리지으면 내년 총선 체제로 급격하게 전환되는 만큼 민주당도 차기 원내대표 선거 기간을 조금 앞당겨 지도부를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군은 3선인 박광온·이원욱·홍익표 의원이다. 윤관석 의원(3선)도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안규백(4선), 김두관(재선)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진행되는 만큼 이 결과가 후보군 재정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친명계와 비명계의 계파 대리전이 불가피한 만큼 친명계와 비명계가 누구를 후보로 세우냐를 두고서 물밑에서 조율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 비명계 의원은 "아직 문제의식을 진전시키는 과정으로 당은 안정시키고 통합시키는 후보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면서 "지금 당장 의견을 모으지는 못할 것이고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당을 안정시키는 카드가 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의 의중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여전히 크다. 이 대표가 "원내대표가 친명계는 안 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향후 자신의 사법리스크에 따라서 사퇴를 하거나 비대위 체제를 선택해야 할 경우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는 만큼 이 대표의 의중이 실린 후보가 곧 친명계 후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역대 원내대표 선거를 보면 계파보다는 후보의 영향력, 즉 개인의 역량이 더 우수하냐를 보지만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을 목전에 둔 선거"라면서 "내년 공천권이 걸린 이번 선거의 무게를 고려하면 (친명계는 없다는) 판단을 다시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내에 '샤이 비명계'가 얼마나 되느냐도 향후 원내대표 선거에서 관전 포인트로 거론된다. 이 대표에 대한 이탈표가 최소 30명이지만 '반대표'를 던졌지만 이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느냐에 의구심을 가진 '샤이 비명계' 인사들이 비명계에 힘을 실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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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나의 댓글
잘될거야25분전
지금은 민주당이 시끄럽지만 얼마있음 국힘당은 갈라선다 검사출신들 경상도.강남에 내려꼽히면 지금 그 자리 구캐의언들 개 거품 물지
닉네임을 등록해 주세요25분전
이 대표가 "원내대표가 친명계는 안 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기억 날리도 없겠지만 설령 그랬더라도 그런줄 알았나?
활기찬소나무3분전
물러난 권력이 아직도 꿀을 빨고 있는것은 정상적이고 볼수없다 문통이 물러난 만큼 친문으로 일컬어지는 세력들에 대한 정리 작업이 이뤄지길 바란다 특히 당내 분란의 씨앗으로 작용하는 이낙연 세력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이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한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하는 법이다
박정현4분전
黨에서는 항상 긍정적 전망으로 역동성을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 누가 對與마이크가 세냐. 윤석열과 정부를 공격할 사자후가 옹골차냐. 허약한정신과 육체는 민주당의 간판으로 부適이다. 나머지 정책 ㆍ이슈 선점은 黨전략 파트다. 신인 영입(민주당정신+도덕성+여론), 정책 입안, 선거전략, 지역위원회 당무 감사 등 黨지도부와 사무처의 역량을 발휘하라.
시산4분전
박홍근처럼 방탄만 목적인 자는 배제해야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켜낼수 있다. 중도 성향이라고 당대표 선거위원장 내세웠던 안규백 행태를 기억해보아도 이재명을 위해 내세운 허수아비였지 않던가. 방탄을 배제하고 민주당울 살려야 의원들 의석이 살아날 것임을 다 잘 알것이라 한 번 더 믿어 본다.
립이7분전
똘똘 뭉치지 않음 국민의힘에 밀리겟지ᆢ 알어들 하시요ㅡㅡ
js21분전
걍 대놓고 친명계 밀어라 옥중 공천까지 갈 태세라는데 총선에서 개박살 나면 그때는 "아~재맹이 내쳐야 했나벼" 하겠지
한결같이34분전
비명들 비명지르겠네~~
산패14분전
비겁한 친명계 탈당해라
asecyang9분전
원내대표가 김대중 노무현이 되더라도 이제명이가 있는한 민쥐당은 폭망하게 되어 있다니까 그렇게 상황파악이 안되는거 보니 망해야 망했다고 인정하겠구마 ?? 정신 좀 차려라 쯧쯧 안타까워서 한마디 헌다
with_31분전
민주당 내 최대 계파는 이인영계 언론과 그들만의 어거지 방송들 절대 국민들에 알려주지 않지요. 여러 모임 겹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그물이 여러 포진된 상태임. 리더분들 대개 절친이고-홍영표 이인영 전해철 "가치 모임" "가치 지향" 이분들은 개인 야심 아님. 오랜 시간 허리 역할 하다 이제사 좀 2019년 부터 일 좀 하겠다는데 국민들이 여지 무관심 하다가..물러나라? 그렇다면 현역 아닌 이낙연 박영선 송영길 김부겸 추미애 왜 소환? 나이순-김진표 박병석..먼저임. 성격 까칠해도 정치인으로 보세요. 정치력..
tkddlsehd12분전
원내대표 친명되면 민주당은 아주위험하다. 이재명 구속됐을때를 대비해 비명이 원내대표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