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발명왕'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그는 전구, 건전지, 축음기, 토스트기, 커피포트, 전기다리미 등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많은 것들을 발명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평생 잘 들리지 않는 귀를 카지고 연구에 메ㅐ진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1847년 태어난 에디슨은 12살이 되던 해에 디트로이트와 포트론 사이를 오가는 기차 에서 신문을 팔았습니다.
어려서부터 발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열차의 화물칸 하나를 얻어 자신만의 실험실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열차가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약품들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불은 껐지만 화가 난 열차 차장은 어린 어디슨의 뺨을 때렸습니다.
그때 일로 에디슨은 한쪽 위의 청력을 잃었고 반대편 청력도 아주 약해지고 말았슴니다.
하지만 에디슨의 장애가 발명에 대한 그의 열정을 가로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약해진 청력은 에디슨이 더욱 독서에 매진할 수 있게 했고
주변 상황에 상관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그가 가진 청각의 문제가 그에게 큰 도움이 됐던 것은 뉴욕시는 오랫동안 고가철도의 소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장조사를 위해서는 엄청난 소음을 견뎌야 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디슨은 청력이 약했기 때문에 극심한 소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철로 구조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잘못된 철로로 인해 소음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에디슨의 경우와 같이 우리 삶에 찾아오는 위기와 고난이 언제나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 위기와 고난으로 인해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단단해지고 더욱 성숙하게 됩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위대한 결과즐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말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역시 여러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 국방 교육 등 사회의 여러 부문들에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지만 희망은 저절로 우리를 찾아오지 않습니다.
희망은 오직 어려움과 악조건이 있을지라도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강한 신념을 가진 개인과 국가에게만 찾아올 것입니다.
성경은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시편 30편 5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어려움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어떤 상황에도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영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