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잭키 김명희 찌푸린 하늘도 도시의 빌딩도 온통 그레이다 난폭해진 눈발 머플러 뒤집어 쓴 얼굴들 광화문거리 꼬리의 꼬리를 문 자동차들이 천천히 맴돌기 시작한다 어영부영 세월 보낸 흔적 역력한 겨울남자들 잔뜩 구겨진 미간과 목을 움츠린 채 어정쩡 걷는다 현저히 축 쳐진 어깨 뒤로 크로즈 업 스치는 덕지덕지 얼룩진 마스카라와 입술, 어디서 본 듯한 여자가 획 고개 돌린 체 지나간다 혹, 아는 얼굴일까 어슬렁거리는 겨울 도심의 걸음걸음들 넘어질듯 뒤뚱대며 따라붙는 발자국 종착역이 어딘지 시청앞 광장을 지나 광교,종로골목 허둥지둥 시간에 쫓겨 숱하게 파기한 약속들 긴 코트자락 휘적거리며 종종 달음칠치던 약삭빠른 도시의 여자, 남자들 순식간 슬로모션으로 지나친, 무심코 스치던 낡은 연인들 사이로 은빛 가루가 날리고 있었다 무채색 서먹한 거리에
첫댓글 낡은 연인들의 거리서울 어디고 지나쳤을 그 얼굴들지난 세월에 때묻은 사람들의 행보가이제는 연말연시라회색거리의 풍경서울의 어디쯤지나쳤을 것 같아요
연말연시가 다가오니..북적이던 서울도심 약속명소들이 떠 올라그 많던 단발머리 여학생들은 다 어디로 갔냐던...이젠 한발 물러 선 느낌이..겨울엔 회색빛이 대세인듯..베베님 한해 마무리 잘 하셨는지요늘 감사드려요..포근한 저녁시간 되세요
잠실 롯데 금빛츄리예요~^^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계획대로 열심히 산다고는 했지만마음대로 안되는게 삶인지라년말만 되면 무언가 후회스럽고 허망하지요~~시인님의 글 잘 읽고 갑니다2016년 새해 복많이 지으시고주님 은총속에서 늘 평강하소서!
금쪽같은 휴일 잘 보내셨나요 난초님계획대로 되기가 여간 쉽진 않아요..년말엔 맘한켠 웬지 허하지요..남은 12월 알차게 보내려 하곤있어요..늘 고운 걸음 감사해요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잠실 롯데 크리스마스츄리예요~!
그런이유로 도시를 벗어나 살고있는지도 모릅니다.오늘 하루도 저물었습니다.내일도 즐거운 휴일되시길 바라면서 읽고갑니다.감사합니다.잭키 님
안녕하세요 홍종흡님도시의 빛과 어둠..느리면 축에 못끼는..빠르게 가는 시간속 아쉬움에...느림보처럼 가고싶은데요..남은 12월 행복하십시요..^^
회색 도시~사람들의 마음이 도시를 닮았을지도 모릅니다.강퍅한 도시의 삶이 그리 만들었을지도...오늘도 하루가 갑니다.연말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겨울엔 일조량이 짧아밝은 햇살이 그립지요들려주심 감사드려요 소리새님지난 달말 잠실롯데에 나가보니 이쁜 츄리가..년말 남은 시간들 유익하게 보내세요
@잭키 츄리가 큰 케잌처럼 생겼군요.^^
@소리새 박종흔 예 대형케익츄리가 신기~너무 아름다워 자꾸 셔터를~ㅎ
어영부영 새월을 보내버린 겨울남자들...중에 하나인지 곰곰히 생각하면서...회색도시 모습을 멋진게 스케치한 시를 아이 와이드 셧의 배경음악과 더불어 잘 보았네요 ㅎ
사실 개인적으론 여자에 관심이 훨 많은데날이 갈수록 저의 아버지 오빠 모습이 오버랩되는 겨울남자들이 가끔 눈에 밟히더군요무얼 곰곰 생각하시긴요~바쁘게 사시는 보틀님은 예외시겠지요 가끔은 남자편에 서서 생각할때도 있지요감사드리고 편안하신 저녁시간되세요
쇼스타코비치 왈츠죠...
복잡다난한 년말의 풍경슬로모션으로 담아내신회색 스케지송년 분위기 물씬하네요 ㅎ좀 있음 저도 그 대열에끼일지도 몰라요 ㅎ남은 12월 잘 보내시고알찬 휴일 되세요 잭키님^^*
휴일 아침 들리셧네요송년분위기 물씬 하든데요..진작..일단 거리로 나가야 더 실감나요...ㅎ다행인지 포근해 산책해도 좋을 날이죠,,쪼개써야할.시간들..감사해요..굿데이요..향린님...
잘 감상하고 갑니다-하루종일 감나무의 홍시를 떼까치가 쪼아먹는 모습만 보며...어슬렁 막걸리만 마셨습니다.오래 전세월,나도 명동,종로바닥 훒으며 산적이 있었지-마시는 막걸리방울 흐르는 입가에 아지못할 작은 웃음이 일구요.내일은 어떤 힘든일이 기다릴까? 오늘밤은 일찍 쉬어야지요.평안한 밤이되시길요~~~
예 훨 여유로운 시골풍경이 그려져요...머문듯 흐르는~변화무쌍 경쟁적 서울보단 자연이 좋치요살아있기에 고난속에 새로운 희망도 보이지요..들려주심 감사해요 힘 내시고편안하신 저녁맞으세요 소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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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축복님
겨울의 도심은 늘 을씨년스럽그 회색빛이지요 인생을 살면서 마주해야 하는 겨울의 도시 ㆍ내가 살고 있는 농촌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겠지요 행복한 밤 되십시오
저녁시간 들리셨네요..오늘 외출이 좀 길어...이제 보네요..맞아요..시끌법적한 도심이 더 을씬년스럽지요..군중속 고독이라고..그래 가끔 친구들과 수다 떨며 토해내야 즐거워요..감사드려요..외송님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첫댓글
낡은 연인들의 거리
서울 어디고 지나쳤을 그 얼굴들
지난 세월에 때묻은 사람들의 행보가
이제는 연말연시라
회색거리의 풍경
서울의 어디쯤
지나쳤을 것 같아요
연말연시가 다가오니..
북적이던 서울도심 약속명소들이 떠 올라
그 많던 단발머리 여학생들은
다 어디로 갔냐던...
이젠 한발 물러 선 느낌이..
겨울엔 회색빛이 대세인듯..
베베님 한해 마무리 잘 하셨는지요
늘 감사드려요..포근한 저녁시간 되세요
잠실 롯데 금빛츄리예요~^^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계획대로 열심히 산다고는 했지만
마음대로 안되는게 삶인지라
년말만 되면 무언가 후회스럽고 허망하지요~~
시인님의 글 잘 읽고 갑니다
2016년 새해 복많이 지으시고
주님 은총속에서 늘 평강하소서!
금쪽같은 휴일 잘 보내셨나요 난초님
계획대로 되기가 여간 쉽진 않아요..
년말엔 맘한켠 웬지 허하지요..
남은 12월 알차게 보내려 하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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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운 걸음 감사해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잠실 롯데 크리스마스츄리예요~!
그런이유로 도시를 벗어나 살고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도 저물었습니다.
내일도 즐거운 휴일되시길 바라면서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잭키 님
안녕하세요 홍종흡님
도시의 빛과 어둠..느리면 축에 못끼는..
빠르게 가는 시간속 아쉬움에...
느림보처럼 가고싶은데요..
남은 12월 행복하십시요..^^
회색 도시~
사람들의 마음이 도시를 닮았을지도 모릅니다.
강퍅한 도시의 삶이 그리 만들었을지도...
오늘도 하루가 갑니다.
연말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겨울엔 일조량이 짧아
밝은 햇살이 그립지요
들려주심 감사드려요 소리새님
지난 달말 잠실롯데에 나가보니 이쁜 츄리가..
년말 남은 시간들 유익하게 보내세요
@잭키 츄리가 큰 케잌처럼 생겼군요.^^
@소리새 박종흔 예 대형케익츄리가 신기~너무 아름다워 자꾸 셔터를~ㅎ
어영부영 새월을 보내버린 겨울남자들...
중에 하나인지 곰곰히 생각하면서...
회색도시 모습을 멋진게 스케치한 시를
아이 와이드 셧의 배경음악과 더불어 잘 보았네요 ㅎ
사실 개인적으론 여자에 관심이 훨 많은데
날이 갈수록 저의 아버지 오빠 모습이 오버랩되는
겨울남자들이 가끔 눈에 밟히더군요
무얼 곰곰 생각하시긴요~
바쁘게 사시는 보틀님은 예외시겠지요
가끔은 남자편에 서서 생각할때도 있지요
감사드리고 편안하신 저녁시간되세요
쇼스타코비치 왈츠죠...
복잡다난한 년말의 풍경
슬로모션으로 담아내신
회색 스케지
송년 분위기 물씬하네요 ㅎ
좀 있음 저도 그 대열에
끼일지도 몰라요 ㅎ
남은 12월 잘 보내시고
알찬 휴일 되세요 잭키님^^*
휴일 아침 들리셧네요
송년분위기 물씬 하든데요..진작..
일단 거리로 나가야 더 실감나요...ㅎ
다행인지 포근해 산책해도 좋을 날이죠,,
쪼개써야할.시간들..감사해요..굿데이요..향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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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루종일 감나무의 홍시를 떼까치가 쪼아먹는 모습만 보며...
어슬렁 막걸리만 마셨습니다.
오래 전세월,나도 명동,종로바닥 훒으며 산적이 있었지-마시는 막걸리
방울 흐르는 입가에 아지못할 작은 웃음이 일구요.
내일은 어떤 힘든일이 기다릴까?
오늘밤은 일찍 쉬어야지요.
평안한 밤이되시길요~~~
예 훨 여유로운 시골풍경이 그려져요...
머문듯 흐르는~
변화무쌍 경쟁적 서울보단 자연이 좋치요
살아있기에 고난속에 새로운 희망도 보이지요..
들려주심 감사해요 힘 내시고
편안하신 저녁맞으세요 소연님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반가워요,, 축복님
겨울의 도심은 늘 을씨년스럽그 회색빛이지요 인생을 살면서 마주해야 하는 겨울의 도시 ㆍ내가 살고 있는 농촌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겠지요 행복한 밤 되십시오
저녁시간 들리셨네요..
오늘 외출이 좀 길어...이제 보네요..
맞아요..시끌법적한 도심이 더 을씬년스럽지요..군중속 고독이라고..
그래 가끔 친구들과 수다 떨며 토해내야 즐거워요..
감사드려요..외송님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