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성한 나뭇잎은 가을이 오면 배신의 쓰라린 맛을 보아야한다.
가을은 배신의 계절이어서 한 여름 무성했던 나무는 쓸모가 없어진
잎을 낙엽으로 만들어 마구 밀어내야 하는 것이다.
권력을 쥔 자는 그대로 뒤에 있으면서 하수인을 시켜 정적을 밀어내는
정치라는 것처럼 배신의 계절에 나무는 필요한 수분을 조절하던
나뭇잎에 필요없는 칼슘, 규소 등을 얹어 분리, 처분하는 것이다.
배신은 그래도 자기가 살기 위해 믿음이나 의리를 저버리는 것이어서
상처가 조금 덜하나, 배반은 배신에 더하여, 적이 되어 은혜를 베푼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다.
배반을 당하여 본 사람은 오직 그 진정한 쓰라림을 너무 잘 알기에
한 번 배반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그 한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자기보다 열 배 정도 부자는 시기하며 헐뜯고, 백 배 정도가 되면
그 사람을 무서워 하며, 천 배 정도가 되면 그 사람을 위해 앞장 서
일하려 하고, 만 배가 되면 기꺼이 그의 노예가 된다."라는 얘기가
있으니 어찌 요즘 세태와 그리 닮았는지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봄 날의 찔레꽃과 장미꽃은 꽃이 피기 전에 줄기만으로는 구별 할
수가 없어 꽃이 피어야만 비로서 그 실체를 알 수 있는데 꽃망울이
맺히면 이미 때는 늦어 "낭패한 장미의 시간"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꽃이 맺힐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오죽이나 답답할까?
싹수가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혜안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럴 수가 없으니 발만 동동구르며 너무 아쉬워한다.
장미를 피우려 한 사람은 찔레가 피면 그걸 배신이라 하겠지만
이미 꽃은 피었고 결과는 잘못 선택함에 있는데 찔레꽃만 탓한다.
찔레는 잘못 선택 당한 것이 죄라면 원론적으로 죄가 없다.
그런데도 배신한 적이 없는 찔레꽃의 잘못이 그리 큰 것인가?
잘못 선택 당한 우리! 제발 서로 따뜻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싶다.
- 송지학 입니다 -
첫댓글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남의 글을 응원하면서 아름다운 카페에서
힐링받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보냅시다~즐거운 한주 시작바랍니다~^^
빙~고!!
다시 한번
배신과 배반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덩쿨장미로 키운 것이 찔레꽃이라면
좀 실망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태어남이
본인의 생각은 전혀 배제된 것이니
그래도 사랑하려 노력해보면 좋겠습니다.
재수좋게 금수저로 태어났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얼척 상상도 해봅니다.ㅋ
태어남은 본인의 선택이 아니지만 본인의 노력으로 환경은 바꿀 수 있습니다.
잘못 태어남만 원망한다면 발전이 없고 주위 사람에게 민폐만 줄 뿐이네요!!
배신은 늘 믿음 뒤에
따라 옵니다
그래서 더욱 아프지요
맞습니다.
오죽하면
"믿을 넘 하나 없어."
라는 말이 있을까요?ㅎㅎㅎ
그래도 배신당할 때까지
믿고 살아야합니다.
배신보다 배반의 장미는 대상포진에 걸린 것만큼 무척 아프지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송지학
찔레꽃의 향기를
장미꽃의 향기보다
사랑합니다 ~^^
@송지학
아직 대상포진 안걸려보았습니다.
면역성이 좀 있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살찜의 덕입니다.
신이 많고,
여러 신이 있지만
그 중에 나쁜 신이
"배신" 입니다~~
좋은 신은
역시 "nike" 좀 비싼 게 흠이지만~~ 이 신이 아닌개벼~~ㅋ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인간이 되었으니 신의 원조를 찾아 앞으로는 곰우신(고무신)을 신어야 할까 봐요!!
배반, 배신 참 씁쓸한 맛의 단어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어느 방향에서든 맛보게되지요
억센 가시에 이쁜 장미꽃으로 대응하지 못할바엔
그냥 눈물로 돌아서며
소박한 찔레향기라도 피울수있으면
반분이나 풀릴까요? ㅎ
그런데 향기없는 선인장꽃 가시만 내 속에 남게되니~
그래서 사람 가까이 하기가 겁이 나기도 합니다 ㅋ
가시에 찔려보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시지요!!
가벼운 상처야 잊을 수 있으나 대못이 박히는 경우는 마음 가누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하는데 사람 사는 사회이니 서로 조심하며 살아야겠지요!!
이제 나이드니
배신하는 사람들 그냥 잊기로 합니다.
왜냐? 생각할 값어치가 없습니다.
@시니 잊는다는 것이 장생불로주를 한 잔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값어치가 없는 것은 길을 가다보면 숱하게 널려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