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의 광역전철 범위는 서쪽으로 최소한 구미, 더 넓게는 김천, 상주까지 잡아야 할 것 같네요...
동쪽으로는 영천, 포항, 경주까지 커버하고..
특히 김천-구미-대구축은 통근수요가 엄청나다고 지역주민들이 그러더군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기존에 확장된 구간과 이어지지 않고 따로 떨어져서 독자적으로 확장공사를 벌이는 구간이 구미 - 대구 구간입니다.
도로교통에 의한 통근은 이미 한계점에 닿았다고 봅니다...
어차피 도로는 넓혀놔야 다시 막힐거니까요...
실제로 구미에서 대구공항을 가기 위해,
아침 출근시간에 다니는 영주발 부산행 무궁화호를 구미역에서 승차한 적이 있었는데,
좌석은 꽉 차 있고, 입석객도 제법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구에서 구미 사이 40km을 가는데 왕복도 아닌
편도에 5,500원을 요금으로 매번 내야 합니다...
그 주요 고객은 대구권 대학에 통학하는 대학생들과,
일터를 대구에 둔 직장인들입니다...
운임이 수도권전철의 네배나 되는데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이 정도니,
대구권의 광역전철 건설문제는 수면 위에 올라와 위정자들끼리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차후 건설될 대구권 광역전철은 기존 대구지하철과 운임체계를 공유하게 되면
강력한 기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요즈음 수도권전철처럼요...(수도권전철은 급행기능의 미비로 그런게 좀 퇴색되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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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제의 근본은
좀더 하위급의 열차로 연계수송을 해야 할 것을
무궁화호 자신이 직접 하려고 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합니다.
즉 대구권의 경우, 왜관-대구-경산간을 운행하는
광역전철을 운행하여, 기존선과 연계운행을 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선로용량이 부족하면 일부구간 3선화 또는 복복선화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광역전철은 기존 기차역과 역을 공유하면
버스에 비해 환승경쟁력이 강해지므로,
비록 갈아타는 불편은 있긴 하지만 기존 무궁화호의 표정속도 하락을 막으려면 이렇게 광역전철로 연계수송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