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 전해진 기사
고대 올림픽 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의 국토 절반이 불에 탔다. BBC는 26일(현지시각) 그리스 소방당국 니코스 디아만디스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산불이 그리스 국토의 절반 이상을 태웠다고 보도했다.
아테네는 물론 펠로폰네소스, 에비아 등 유적지를 모두 태우고 있는 불길은 현재 올림피아의 고대 올림픽 유적지 바로 앞까지 다가온 상태다. 다행히 지난 2004년 세계 문화 유산 등재 당시 올림피아 유적에 설치된 방화 장치로 인해 올림피아 유적의 파괴는 간신히 막았지만, 이 역시 불안한 상태.
그리스 정부는 올림피아 유적의 보호를 위해 6대의 비행기와 2대의 헬리콥터, 15대의 화재 진압 장비, 45명의 소방관을 집중 투입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간신히 막고 있는 올림피아 유적을 제외한 주변 지역은 화염이 휩쓸고 지나가 현재 물과 음식 등 기본적인 물품 조차 없는 상태라고 BBC는 전했다.
국토 절반을 태운 산불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현재까지 65세 노인 1명이 방화혐의로 구속되는 등 국가 차원의 규명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BBC는 전했다.
그리스의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총리는 그리스 TV에 출연해 “많은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일어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며, “정부는 관련자를 찾아내고 처벌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즌 뉴스" 이현택 인턴기자(cbssuk@freezonenews.com)
=============================================================
◎ 오후에 전해진 기사
그리스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전역을 휩쓸면서 사망자 수가 현재까지 6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전국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그리스 당국은 이번 재난이 대부분 방화로 인한 것이라고 밝히고 65세의 남성과 두 청년 등 아르에오폴리스 지역에서 방화범들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1천여명의 군인과 소방대원이 긴급 투입되고, 유럽연합(EU) 내 12개국이 지원에 나섰지만 지난 8월 24일부터 급격히 번지기 시작한 산불은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곳곳에서 마른 숲과 가옥을 숯등걸로 만들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
우리나라 면적이 대략 99,461 평방 Km
그리스의 면적이 대략 131,940 평방 Km
대체 얼마나 타버린건지 짐작도 안가는데 이게 방화라니...
유적도 일부 타버리고 사망자도 많고 덤으로 지구온난화에 더욱 가속을 붙이겠네요
덕분에 아테네 관광 계획중이던 지인이랑 대낮부터 한잔하고 왔습니다.
때마침 오후부터 비도 주룩주룩 내리는군요.
초등학교때 불이났던 산을 지금가봐도 그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있는데
국토의 절반이상이 잿더미라니 원 상태로 돌아가려면 저건 또 얼마나 걸릴지
참 안타깝네요
그나저나 내일 월식봐야하는데 비 좀 그치지 ㄱ-
첫댓글 코난이 달려가 범인을 잡습니다(탕).... 흠흠;; 아니 저정도로 타면 우리나라로 따지면 도데체 어디까지 타버리는겨...
저 그거 뉴스에서 봣어요.. 넘 끔직함..
65세 영감님...어디서 그런 기력이?음?
흠 왠지 몬스터만화를 보는거같음 거기서도 중간에 이런 방화작전 할때가 있었던거 같은 기억이 나는데... 아닌가?
오늘 기사를 보니 아직 진화는 커녕 북쪽 국경을 넘어 불가리아와 알바니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범인은 이안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