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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는 불통과 독선
-AFP, 야당의원 발언 인용
-야당, 박 정부 철도 정책 강도 높게 비난
철도노조가 파업을 풀고 복귀해 현장투쟁으로 전환하고 여야가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세계 3대 통신사 중의 하나인 AFP가 지난 29일 서울발 기사로 한국의 야당의원들이 강도 높게 박근혜 정부를 비난했다는 기사를 전했다.
AFP는 ‘S. Korean govt faces flak for railway reform plan-한국 정부 철도 개혁안 격렬한 비난에 직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인한 대규모 시위 다음날인, 일요일 한국 야당 국회의원들은 국가의 철도를 재정비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전했다. AFP는 한국 정부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철도를 회생시키기 위해 국영 한국 철도 (코레일)의 일부분을 자회사로 분리하여 다른 국영 회사들이 그 주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철도 노동자들은 이런 움직임이 대규모 해고, 그리고 감봉과 함께 민영화의 전단계라고 생각하며 12월 9일부터 부분 파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28일 대규모 시위가 있었지만 큰 사고는 없었다고 전한 AFP는 강경일변도로 밀어붙이는 박근혜를 비난하는 야당의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설훈의원이 박근혜 정부를 "불통과 독선"이라고 비난하며, "현재의 교착국면은 박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한 이 기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결정을 내릴 시간이다. 그렇지 않으면 박대통령은 전국에 걸쳐서 반대에 부딪힐 것이다"라고 말한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의 기자회견 내용도 같이 전했다.
민주당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 행태는 불통과 독선을 넘어 독재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AFP의 기사 전문 번역이다.
번역 감수: 임옥
영국 야후에 보도된 AFP 기사 바로가기 ☞ http://yhoo.it/1dSwW2k
S. Korean govt faces flak for railway reform plan
한국 정부 철도 개혁안 격렬한 비난에 직면
AFP, December 29, 2013, 3:33 pm
Seoul (AFP) - South Korean opposition lawmakers Sunday stepped up criticism of the government's plan to reorganise the state railway, a day after a mass rally in protest at feared layoffs.
서울 (AFP) -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인한 대규모 시위 다음날인, 일요일 한국 야당 국회의원들은 국가의 철도를 재정비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The government this month announced a plan to spin off part of state-run Korea Railway (Korail) and allow other state-run firms to buy the shares in the spinoff.
정부는 이번 달 국영 한국 철도 (코레일)의 일부분을 자회사로 분리하여 다른 국영 회사들이 그 주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It said the move was aimed at revitalising the debt-ridden railway, that has suffered from chronic and growing losses.
정부는 이런 계획이 만성적이고 점점 커지는 손실을 겪으며 부채에 시달리는 철도를 다시 회생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But thousands of railway workers including train drivers suspect the move is a prelude to privatisation along with mass layoffs and pay cuts, and have staged a partial strike since December 9.
그러나 기관사를 포함한 수천명의 철도 노동자들은 이런 움직임이 대규모 해고, 그리고 감봉과 함께 민영화의 전단계라고 생각하며 12월 9일부터 부분 파업을 시작했다.
At least 20,000 workers, activists and supporters staged a rally in central Seoul Saturday, demanding the scrapping of the changes.
최소 2만 명의 노동자, 활동가 그리고 지지자들이 서울 중심부에서 집회를 열고 이 계획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The rally -- the biggest in the country this year -- was staged amid high security involving some 13,000 police officers.
이번 집회는 올해의 가장 큰 시위로서 1만 3천 명의 경찰력이 동원된 엄중한 경비 속에서 개최됐다.
No major incidents were reported.
큰 사고는 없었다고 전해진다.
Sul Hoon, a lawmaker of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DP), slammed President Park Geun-Hye for pushing ahead with the plan despite calls for more negotiations with workers.
주요 야당, 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은 노동자들과 계속 협상하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이 계획을 추진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The latest railway crisis will never be resolved by merely cracking down (on workers on the strike)," Sul said in a meeting with Korail union members along with dozens of other DP lawmakers on Sunday.
"최근의 철도 사태는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설 의원은 지난 일요일 수십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가진 철도공사 노조원들과의 모임에서 말했다.
Some 30 union leaders have been accused of an offence of disrupting business and are being sought by police. Three of them have been arrested, while some others have taken shelter at a temple in central Seoul.
약 30명의 노조 지도자들이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수배중이다. 그들 중 3명은 체포되었으나, 나머지는 서울 중심부의 사찰에 피신중이다.
Police rarely enter a temple or church for fear of sparking a backlash.
경찰은 비난이 커지는 것이 두려워 사찰이나 교회에 거의 진입하지 않는다.
"The current deadlock will never be solved unless President Park changes her mind," Sul said, accusing her administration of "extreme bigotry and obstinacy".
설 의원은 박근혜 정부를 "불통과 독선"이라고 비난하며, "현재의 교착국면은 박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Woo Won-Shik, a senior DP member, also urged the government to resume talks with workers to end the partial strike that has caused weeks of delays or cancellations in train and subway services across the country.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 또한 전국에 걸쳐 몇 주 동안 기차와 지하철 서비스의 지연 또는 취소를 야기시킨 부분 파업을 끝내도록 정부가 노동자와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It's time for Park to make a decision. Otherwise she will be faced...with opposition across the country," Oh Byung-Yun, floor leader of the leftwing Unified Progressive Party, told a press conference on Sunday.
"박근혜 대통령이 결정을 내릴 시간이다. 그렇지 않으면 박대통령은 전국에 걸쳐서 반대에 부딪힐 것이다"라고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가 일요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Some 6,600 Korail workers -- nearly a third of the total of 20,473 -- were on strike as of Sunday, the company said.
일요일 현재 전체 20,473명 노동자의 1/3인 약 6,600명의 코레일 노동자들이 파업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