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세 자녀를 둔 젊은 건축주 부부는 ‘아늑한 중정을 가진 주택’을 위해 남측 면이 열린 ㄷ자 평면을 가진 이 주택이 완성됐다.
건축가는 “가족이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도록 1층 어느 곳에 있든지 중정을 바라 볼 수 있도록 평면을 계획했다”며 “특히 남측 면 열린 곳은 개폐가 가능한 가벽으로 계획해 중정의 안정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대지는 택지개발지역 안에 위치한 동서로 긴 형태의 땅이다. 남측과 서측 면 도로에 접해 있으며, 남측 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주변에 다가구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프라이버시 보호가 필요한 위치다.
건물의 규모나 배치 등 주요 설계 컨셉은 주변 주택과 학교 등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심사숙고 끝에 남측 면이 열린 ㄷ자 형태의 중징이 있는 평면 구성이 최종 낙점됐다.
외관.
외관.
외관.
외관.
1층은 거실과 주방·식사실, 게스트룸으로 구성하고 2층ㄷ에 안방과 아이들의 침실을 두었다. 거실 오픈공간의 위쪽을 활용한 다락을 두어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현관은 개방감을 고려해 들어서는 동시에 중정을 보이도록 했다. 계단을 공간의 중심에 둠으로써 1층과 2층을 오갈 때 항상 가족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1층과 2층 오픈공간과 함께 계단을 두어 계단의 조형미가 잘 드러나도록 했다.
현관
현관 앞 복도
거실은 남측에 두고 마당과 1:1로 접하도록 하면서 높은 천정고를 확보했다. 주방·식사실은 중정에 면해 있으면서 중정과 함께하는 공간이다.
거실
거실
거실
거실
거실
손님방은 현관 인근에 있고 가까운 곳에 욕실을 두었다. 창고는 중정에서 가든파티나 물놀이 등을 할 때 필요한 장비를 둘 수 있도록 중정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
주방
주방
주방
다용도실
아이들 침실은 경사진 천정을 이용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안방은 안방 → 드레스룸 → 욕실로 구성했다. 특히 드레스룸은 복도와 안방에서 모두 접근 가능하도록 했다. 다락은 또 하나의 가족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안방
안방 드레스룸
침실1
침실2
실내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이도록 유백색 위주로 계획했다. 외벽은 적삼목 사이딩과 유지관리의 용이성을 고려해 세라믹 사이딩, 스타코로 마감했다. 아울러 ㄷ자 평면이 외관에서 눈에 띄게 드러나 보이도록 남측 가벽을 합성목재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마지막으로 건물의 외관 모습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붕의 경사도는 집중호우 시 중정에 많은 물이 모이지 않도록 지붕 방향을 고려했다. /나무신문
복도
복도
복도
다락
다락
다락
건축개요
위치▷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건축용도▷단독주택
건축규모▷지상 2층
건축구조▷경량목구조
대지면적▷257.20㎡
건축면적▷121.90㎡
시공면적▷237.93㎡
연면적▷198.93㎡
1층 : 104.94㎡
2층 : 104.29㎡(발코니 확장 포함)
다락 : 16.10㎡ (면적제외)
필로티 주차장▷12.60㎡ (면적제외)
주차▷2대
건폐율▷47.40%
용적률▷77.34%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다락 평면도
자재개요
외벽재▷스타코, 적삼목 사이딩, 세라믹 사이딩(아이큐브)
지붕재▷칼라강판
창호재▷독일식 시스템창호(알루플라스트. 2중유리)
구조재▷북미산 SPF KD S4S NO. 2&BTR
단열재▷그라스울(에코배트)
철물▷심슨 스트롱타이
투습방수지▷타이벡
정형준 예일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예일건축사사무소는 단독주택, 상가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뤄왔다. 특히 주택 설계를 특화해 다양한 평면 개발과 더불어 시공현장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세심하게 반영한 설계서비스를 제공한다. △단독주택, 주상복합시설, 상업건물 등 건축설계 경력 20년 △독일 PHI 패시브하우스 기술자(Tradesperson).
강대경 뉴타임하우징 대표
강대경 대표는 제10대 한국목조건축협회 회장 역임, 독일 PHI 패시브하우스 디자이너 및 시공기술자 인증, 목조건축 5스타 품질인증상 수상 등에 빛나는 국내 주택건축문화 정립과 올바른 집짓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문가다.
뉴타임하우징은 한국목조건축협회 정회원사이며, 전국 직영시공 시스템을 고수해 오랜 시간 노하우를 쌓아온 주택건축 전문기업이다. 자체 설계법인을 운영해 설계디자인 품질을 높이고 인허가에서부터 구체적인 적산으로 견적내역서를 제공하는 등 건축주와의 신뢰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출처 나무신문 서범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