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을 태우고 이 나라에 미래가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깊히 해보았습니다. 지금이라도 귀국해 하던 일이나 하며 학업을 우리나라에서 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그 분과의 대화 내용 입니다.
"마캄에서 여기까지 일하러 오는거야?"
"아니, 브램턴 살아..."
"아니 왕복 200km를 출퇴근 한다고?"
"응 출근 할 땐 새벽 4시에 버스타고 출발해... 근데 퇴근 할 땐 버스가 없어..."
"몇 시간 일하는데?"
"6시가 출근이고 퇴근이 지금이야(12시경)"
"와 미쳤다... 그럼 미안한데 페이는 좋아?"
"아니 최저시급이야..."
최저 시급 6시부터 밤 12시 18시간 근무
16.5×18 = 297
여기서 세금 띠고
출퇴근 viva버스 왕복 + 고버스 왕복 + 우버(약 50불)
이동시간 제외하고, 18시간 근무면 잠은 언제자냐니까
일하는 날에는 2시간 3시간 정도 자고 출근 한 답니다.... 쉬는 날 몰아서 잔다고 하더군요
이 친구를 태우고, 집에와서 인디드, 링크드인을 검색 해보았습니다.
Entry level + intern
나 참 이 나라는 고용체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볼 때마다 미친놈들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직은 인턴도 경력가져오라고 하더군요
대부분 미니멈 2years가 기본입니다.
근데 이게 사기업에서만 이러면 어느정도는 이해를 하겠는데 정부 관련된 직장에서도 인턴이야 근데 경력직만 뽑아 라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이해가 안 갑니다.
저보다 어리고 젊은 친구들이 이제 사회에 막 발을 들이는 시점에서 이런 것들만 구인 공고가 올라면 모두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듭니다.
그동안 이정도로 심각할 거란 생각을 못 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간호사, 회계사, 변호사 들도 룸렌트해서 거주하고 그러더군요. 정말 미쳐가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인턴을 뽑을때 경력 2년은 학교때 코업을 했는지 그분야에 일을 했는지 보는겁니다.
경력요구는 10년전이든 20년이든 똑같았어요. 그때도 인턴 포지션 구하는데 3년 experience 물어봅니다
본인 이력서도 본인이랑 졸업하는 친구들 레쥬메랑 비교했을때 몬가 "반짝" 하는게 없으면 본인도 평범한 이력서를 가진 사람인거죠.
아무리 공부 잘하고 대학 좋은곳 나와도 경력없으면 취직하는게 힘들어요.
그러면서 조금씩 본인만의 standard를 낮춰서 지원하는거죠.
본인 이력서가 남들보다 더 뛰어 나면 인터뷰 기회는 옵니다.
경험상 공무원도 학교 때 공무원으로 코업하고 인턴하는것이 학교 졸업후 바로 공무원 찾는것보다 10배 쉽습니다.
근데 무엇보다 가장 쉬게 일 구하는 방법은 인맥을 통해서 입니다.
학교 다닐때 만난 친구, 교수, 코업 등등 으로 통해 찾는게 가장 편해요.
과거에도 그렇군요
인턴은 제가알기로 학교 다니는 학생들을 고용해서 세금감면을 받는 제도로 알고있습니다. 경험상 인턴뽑는데 경력요구하는경우는 못봤습니다.
@15874 세금 감면은 코업 프로그램 (4개월-8개월)입니다. 보통 50프로 페이 금액이 세금면제로 카버되죠. 조건은 학교를 다니고 있어야 하는 학생만 가능하죠. 중요한건 코업 계약 마치고 돌아갈곳 (학교) 이 있어야 하고요.
인턴은 대부분 1년-3년 포지션이고 undergraduate 졸업생후 뽑는거라 졸업생 뽑는건 세금감면이 없어요.
경력 요구는 정부 잡 인턴 뽑을때도 요구해요.
(늦은 나이에 직종을 전자에서 토목으로 바꿔 컬리지 졸업후 정부쪽은 정말 많이 두들였습니다. 인터뷰는 20군데 이상 본거 같네요)
하여튼 글쓴이도 졸업후 이야기 하시니 인턴 포지션이죠. 인턴 뽑을때 회사가 받는 세금 감면이 없어요.
지금은 엔지니어 인턴쉽은 시즌이 지나서 뽑지 않지만 10월쯤에 (보통 posting 이 11월 나와 3월까지 뽑아야 하죠) 찾아보시면 은근히 경력 요구하는곳이 많아요.
저도 컬리지 마치고 대학가서 코업후 공무원도해보고 지금은 나와서 정부쪽 engineering consulting 회사에서 일하고요
전 이 분 글 쭉 읽어보는데 도대체 이분에게 시비걸고 악플달릴 요소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음
뭐가 그리들 불편하게 사나요?
이분 참 열심히 사시는거 같은데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만 .. 어떤분들은 투잡 쓰리잡을 찾는게 능력 없어서 찾는줄 알더군요 그게 아닌데 말이죠
왜 불편 하냐면 열심히 사는 건 좋은 데 자기가 들은 게 다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게 문제..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지요. 내가 아는 아주 가까운 지인은 이번에 공기업 시간당 30불 이상 받고 인턴하게 됐는데(경력 없이) ... . 여러 가지 경우가 있는데 지나가다 들은 이야기로 캐나다 전반적인 걸로 비약을 해 버리면 당연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요. 열심히 사는 거랑 이 사람이 말하는 게 맞냐는 다른 거지요.
하나 공감 가는 건 인턴이든 취업이든 요즈음 쉽지 않다는 것..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네카보이 ㅎㅎ 지출 줄이려고 시작한 우버가 사람들 만나서 사는 이야기 하다보면 재미있더라구요 ㅎ
@구름회계 ㅎㅎㅎ 님 말대로 꼬우면 보지마세요! 전 글에도 그렇게 댓글다시던데ㅋㅋㅋ
@사이드잡 저 사람 정상인것 같진 않더라구요
전 글에는 애터미를 팔아서 한심하단 식으로 글을 올리고 어떤분이 중립적인 글을 올렷더니 거기에 감동해서 자기자신을 돌아본다는 글을 올렸더군요
저런 사람 많이 만나봐서 압니다만 ..
내면보다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부류입니다
배알이 꼴려서 그렇죠 모... ㅋㅋㅋ 메세지로 공격이 안되면 메신저를 공격하는거죠. 즉슨 말 딸리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예요. 거기에서 게임오버 상대할 가치 없음. 전 이 분 글들 잘 읽고 있어요.
@세네카보이 ㅎㅎ 치약 좋던데요 맵지도 않고 ㅎ
@Christine♥ 감사합니다 ㅎ
@8972581 왜 저분이 비논리적인지 설명해드릴게요
참 한국사람들은 마인드가 왜이런가요? 세네카보이, 사이드잡 님들보니까 너무 한심해서 글을남기네요. 캐나다 시스템을 모르시는거같은데요.
"경찰할걸 그랬어요..." 그니까 경찰하시죠 왜 만날천날 우버하고 컴플레인하시고, 다단계 물건파시고 (애터미), 일용직 구하고계세요?
경찰되는거 절대로 쉬운일이 아닙니다, 주위에 친구들하다가 도중에 포기한거 2 번 봤습니다, 시험, 피지컬, 학교동행, 직업경험, 자원봉사, 네트워킹 해도 이민자로서 도달하기 어려운 직종중 하나이고, 위험을 무릅쓰고 아침일찍, 새벽늦게도 일을해야하는직종인데 그 브레이크 타임 보내는 경찰보고 쉽다고 생각 하는거보니 한심합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셧더라고 저번 글에?
근데 봐바요
왜 맨날 천날 우버타고 애터미 하고
일용직 구하냐
설명; 캐나다 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1 인으로 설명드립니다
캐나다에서는 투잡 쓰리잡을 많이 합니다
세일즈도 많이 부업으로 하고 우버랑 리프트를 겸하면서 병원일을 하시거나 메인잡을 하시는 분도 많으십니다
왜 그분들도 님 생각대로 ‘한심해서’ 이런 부업을 하나요?
@세네카보이 더불어 모든 직종이 다 힘듭니다
그리고 경찰되기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맞죠 하지만 저는 되는 방법을 알고 있고 아는사람도 많습니다
rcmp 되는 방법도 알고있고요
삶이 바빠서 그 직종에 지원을 못하는것이지 ‘몰라서’ 안하는것은 아닙니다
경찰 토론토 시경이나 york region은 3 개월 폴리스 아카데미
rcmp 는 6 개월 폴리스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7-8년전 기준으로 rcmp 는 훈련받으면서 일주일 주급으로 5 백불을 받구요
그리고 york region 이 토론토 시경보다 들어가기 수월합니다
토론토 시경은 앞으로 들어가는데 2-3 년 waiting list 구요 ( 캐냐다 군대 경험 없으면)
그리고 캐나다 군인으로 ( 파트타임 포함) 경험 있으면 들어가기 쉽습니다
다른 직업에 비해 브레이크 타임도 많고 편할땐 엄청 편한 직업이 경찰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만큼 힘들기도 하지만요
@Christine♥ 그러게요.. 저러다가 말 딸리면 억측을 하죠
@Christine♥ 말딸리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중 하나가 ‘잘못된 정보를 올리시면 안됩니다’ 이것도 있더군요
@구름회계 님이 일용직 구하던거나 다른사람이 일용직 구하는 이유나 어쨋든 생활을 위해서 인데 그걸 한심하다고 몰아가거나 hive mind 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구하던것은 이유를 설명해서 괜찮고 다른 사람이 한심하다고 하는 마인드는 영어로 arrogant 라고 하고 한국말로는 꼰대마인드 라고도 하죠
@8972581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본인이 일용직 구하던것은 멋진 이유이고
다른사람은 한심한거죠
안녕하세요. 사이드잡님에게 질문하나 합니다
instacart shopper 결제시스템이 우버잇츠 결제시스템하고 같은가요?
우버는 물건구매하고 결제한다 그러면 pin code를 보내주는데 instacart 우버처럼 pin code 보내주나요? 결제하기전?
결제 크레딧 카드를 받습니다 일 시작하시기 전에요
우버랑 같습니다 디지털 카드는 그냥 찍으면 됩니다.
인맥통해서 일 구하면 그나마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더군요 여기서 살려면 까라면 까야지 어쩌겠습니까 화이팅입니다
본문에 있는 분은 진짜 뭘까요 굳이? 최저시급 주는 잡은 많을텐데? 싶네요
정말 대단하더군요... 브램턴에서 마캄을 넘어 에이젝스 근처까지 일을 가는것을 보면요
@사이드잡 저도 근처에 그렇게 하루에 2-3 시간 자고 근무하시는분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안하시지만 대단하더군요 그 2-3 시간도 버스에서 쪽잠 주무셨었는데..
@세네카보이 대단하더라구요. 여자분이신데...
@사이드잡 그러게 말이에요 생활력이 강하신것 같아요 그 여자분도
인턴은 학생들이 하는거라, 관련 경력이 필요 업습니다. 단, 다른 학생들과 차별점을 두기위해 '어떠한' 일 경력이라도 보는겁니다. 그게 팀홀튼이여도 괜찮고, 편의점 알바도 괜찮습니다. 일을 할떄 사람들과 관계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손님과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인터뷰때 물어봅니다.
그리고, 온타리오간호사는 노조에 들어가서 초봉이 8만입니다. 룸렌트를 사는건 본인 선택이지, 혼자 못살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회계사도 CPA 있으면 연봉 10만은 우습게 넘깁니다.
그리고 태우신 손님도, 본인이 그 일자리를 선택한거라 개인의 잘못이지, 나라 전체가 잘못되었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저 포함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 40시간 일하고 잘먹고 잘삽니다. 그리고... 200키로 왕복한게 대단한게 아니라 미련한거라 생각되네요. 저라면 집을 옮기겠습니다.
왕복 200km임에도 불구하고 이사를 못갈 상황이 있나보죠(가령 돌보아야할 가족이 있디던지...)그사람의 속사정이 있을지도 모른상태에서 미련하다는말은 속단이 아닐까요?
@공군421기 정답입니다
전문직 종사자인데 이분의견에 공감합니다 .. 전 룸메이트랑 살고있지만 한달 전체 렌트비 낼 돈이 없어서 룸렌트 하는건 아니고 그냥 최대한 돈 세이빙 하고싶어서 하는거에요!
@공군421기 세금때고 하루 200불버는데, 하루 왕복 100불로 우버로 돈쓰면… 글쎄요. 적어도 저는 차라리 집 근처 편의점에서 주40시간 일하겠네요. 그게 덜힘들고 시간도 아끼고 돈도 더 벌거든요.
@구름회계 감사하다니까 뭐 기분은 좋은데… 저랑 엮지 말아주세요… 님도 사이드 허슬은 미련하지만 룸렌트하는건 경제관념이 제대로 박힌거다라고 하는건 전 동의 못하겠네요.
애초에 보통 소비 가치관이 다른게 대다수인지라… 예를들어 경험상 명품에 돈쓰는거 욕하는애들 보면 꼭 돈 없고, 외식에 뎐 다 쓰더라구요. 룸렌트도 그돈아껴서 놀러다니는애들 많이봤어요.
렌트비도 만만치 않은데 그 사람은 그렇게 출퇴는 하는 이유가 있나보죠 .. 부모님 집에서 살던가 브램턴 렌트비가 엄청 싸던가 하는 이유로요 ..일 근처로 집을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왜 이 분 글은 항상 댓글이 많이 달릴까요 ㅎㅎ
그냥 그 손님 상황만 들으면 미니멈 받으며 그렇게 출퇴근 할 바에 집을 옮기겠다 할 수도 있지만 요즘 캐나다 집값이 만만치 않아서 쉽게 이사를 할 수도 없고, 뭐 그 직장 페이가 미니멈이지만 내 경력에 크게 도움이 된다 생각하면 그렇게 해서라도 조금만 더 참고 그런 생활을 할수도 있을거 같고 ㅠ 뭐 본인이 아니면 아무도 모르겠죠 ㅠ
그냥 제 경험을 살짝 말하자면 작년에 이직을 했는데 다행히 운 좋게 큰 어려움 없이 바로 취직에 성공 했어요… 인터뷰도 이력서 넣은 곳들 거의 다 봤구요….
한국이었으면 30대 중반 여자가 이직을 하는거는 쉽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제가 명문대를 나온것도 아니고 뭐 경력이 그렇게 화려한것도 아닌데…
물론 외국인이라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 캐네디언들 보다는 기회가 적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캐나다에서는 나이 성별 안 따지고 그 회사가 원하는 조건의 능력이 되면 주어진 기회는 같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브램튼 살면서 마캄에다가 직장을 잡은게 에러. 근데 우버 탄다고...? 그돈이면 차를 사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