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로 비롯한 한 길 위에 바람은 사나웁고 세상은 냉혹하더라 작은 두 손 맞닿던 그날에 흔들리던 삶이 비로소 중심을 얻었도다 ♧ 한 사람 힘은 미약하였으나 뜻과 뜻 모이는 그 순간에 꺼질 듯한 불씨 하나 횃불 되어 세상을 밝히었도다 ♧ 고단한 발걸음 서로 기대어 넘어질 듯한 밤마다 웃음 나누니 사람의 정 하나로 끝내 다시 일어나 길을 이었도다 ♧ 작은 나눔 하나 쌓이고 쌓여 큰 복 되어 돌아오고 메마른 가슴에도 사랑의 꽃이 피어나더라 ♧ 비바람 몰아치는 날 속에서도 서로 우산 되어 가려 주니 외로움은 녹아내리고 삶은 차츰 따스해지더라 ♧ 욕심은 덜고 나눔을 채우니 가난한 형편 속에서도 마음만은 넉넉하여 살아감의 뜻을 깨달았도다 ♧ 말 한마디 손짓 하나 그 미미한 온기 하나로 얼어붙은 세상이 풀리고 어둠 속 길이 열리더라 ♧ 의로운 길 위 흔들릴 제마다 서로의 등불 되어 비추니 꺼지지 아니할 빛으로 긴 밤 함께 건너갔도다 ♧ 눈물의 밤 지나 견디어 낸 끝에 등 밀어주던 그 세월 지나 아침보다 밝은 희망이 마침내 떠올랐도다 ♧ 같은 꿈 품고 걷던 발걸음 비록 작고 더딘 듯하였으나 어느새 큰 물결 되어 세상 바꾸는 시초가 되었도다 ♧ 진실한 마음 하나로 닫힌 세상 움직이고 거짓 없는 웃음 속에 인연 더욱 깊어지더라 ♧ 쓰러지는 날에도 지치는 날에도 내밀어진 손 하나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어 삶의 까닭을 이어갔도다 ♧ 서로의 다름을 품어 안으니 갈등의 벽 허물어지고 이해와 배려 속에서 평화의 꽃 피어나더라 ♧ 세월 흐르고 또 흐르매 쌓인 정과 마음은 쉽사리 끊어지지 아니할 굳건한 인연 되었도다 ♧ 먼 길 돌아온 날에도 기다리는 이 하나 있음에 그 사실 하나만으로 다시 길을 갈 힘을 얻더라 ♧ 작은 도움 이어지고 이어져 숲이 되고 바다 이루니 따뜻한 물결 되어 희망 끝없이 번져가더라 ♧ 슬기로운 이는 알았도다 홀로가 아닌 함께 가는 길이 가장 멀리 이르는 길이라 참된 이치를 깨달았도다 ♧ 많이 가지지 아니하여도 나눌 줄 아는 마음 하나로 가장 넉넉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알았도다 ♧ 세월 지나 남는 것은 오직 사람이라 하니 함께 웃고 울던 날들이 인생의 빛이 되었도다 ♧ 마침내 서로 살리며 걸어온 길 세상을 밝히는 등불 되어 모든 삶 비추는 빛으로 영원히 이어지리라
♧ 함께 가는 길이 멀리 가는 길이요 서로 살리는 마음이 세상을 살리니 이 길 위에 선 우리는 이미 가장 아름다운 생을 살고 있도다 ♧ 5월 4일 월요일 오건우 올림
첫댓글
"진실한 마음 하나로 닫힌 세상 움직이고
거짓 없는 웃음 속에 인연 더욱 깊어지더라"
진실한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마음이 착하면다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