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높은 오늘
문을열어놓으면 휘감기는 습도가 바람을 먹어버린다.
비용따져야 하는 가게살림에 아랑곳하지않고
에어컨을 죙일 틀어놓고있다.
그런대로 밖이야 후덥덥하겟지만
실내는 이만함 쾌적함인데.
오늘 난 센티멘탈에 빠진모습도 아니구
홧팅이 넘쳐서 날뛰는 기분은 더더욱 아니구
모든게 무감각하게 느껴지는 그 귀차니즘에 가까운 기분이다.
해도 떠있지 않은 하루지만
문앞 가로등이 켜진것으로보아 저녁을 짐작할만 시간이 되어서
카페에 접속을 했다.
어제도 잘 못보고.
오늘도 못본글들을 읽어내리고
적어도 내 휴식을 방해하는 일거리들을 대충 정리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며칠전 내가좋아하는 쌤님이 쌥쳐두신 소주님 오분의 사 만큼 남아있다
한잔하고싶은 친구를 떠올려보니
부를 친구가 없다. 읔~ 이리도 빈곤한 인간 관계였던가..ㅋㅋ
저녁겸 반주하며. 라면국물로 나의 낭만을 찾을겸
언제적 라면인지. ㅋㅋ 하튼 김치몇조각 넣어서 끓이고.
혹시나 손님이 들어오면 당황하지않게 종이컵 한가득 무색의 소주한잔을 부어놓고
온갖 폼을 다 잡으며. 찌든내 나는 라면과. 그 국물과 물로가장한 종이컵안의 소주한모금을 마신다
크~~~~~~~~~냉장상태가 좋아서 아주 시원한 첫 모금이다.
무뎌진 맘이 조금은 풀어지는것 같다.
어렵게 . 무겁게 제어해왔던 내감정들이
마치 봇물 터지듯
다시 끓어오른다. 그래 이거지!!!
슬픔도 보고픔도 그리움도 괴로움도
또 즐거움도
숨쉬고 있씀 느껴야 하는거지
무감각.. 무딤은 살아있는 나의 제일 큰 죄라는걸
꼭 사람이 있어야 하느건 아니다
꼭 이웃이 있어야하는 건 아니야
꼭 내사랑이 내앞에 있어야 하는것... 그럼 좋지 ㅋㅋ
그러나 그건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니니
맡겨두고.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살아있는 자들의 특권
그 감정의 명암을 따지지 말자.
아직 두시간
나만의 감정의 유랑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이 자유로움에 나를 맡기고
적당히 이완된 이맘으로
내맘속의 풍경은
그 제어하지 않은 감정으로
봇물 터진다
-타는가슴을~~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곁으로~~
첫댓글 직즉 읽지못해 미안해요 언니.. 이글을보고 전화를 눌렀는데.. 안받네요..
손님이 있으리라믿으며 얼른 꾾엇어요.. 미안해요 언니.. 오늘같은날.. 언니랑 함께 커피한잔하면서.. 눅눅한 그런거 다 뽀송하게 만들껄...
이크! 뭬가 미안해요 ㅋㅋ 내가 넘 처량한 모습의 그림을 그린건가?
무감각해지는게. 젤 서글픈일이죠.. 저 지금 기분 좋아효 메아리님 고마워요.
아 언니라고 부르는데.. 꼭꼭 이렇게 존대하는것도 참 재수없지? ㅋㅋ
메아라!! 고마워 ^^
아침부터 언니댓글 기달렷는데 내글 아닌 다른님에글에도.. 안올라와서.. 안타까워서..바빳으면
좋은일인데..
그쿠나.. 그냥 심드렁해서.ㅋㅋㅋ
그다지 바쁜건 아니였는데. 늦게들어왔네. 글도 대충봤져.. 글구 아까전화는
밧데리 충전하느라.. 멀리있었네..미얀!! &생유 ^^
전 뭔가 토해내고 싶은날은
집에서 차로 20분이면
갈수있는 함덕해수욕장에 가요
넓은 바다를보면서 차속에서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뚫여요
이 글을 읽으니
풍경님이랑 같이 가고 싶어져요~~
풍경님~~찡끗~~
생각만해도 가슴이 뻥뚤리네요
제주가면 꼭 실행해봅시다.. 고마워요 ^^
먼지가 되어 - 이윤수씨가 부른 원곡이 제일 좋지요 ^^
아 !! 이윤수 노래로 듣고있었습니다.
몰 아시네요 ㅋㅋ
알쥐= 털 없는 쥐...입니다!!
딸꾹!! 집에와서 소주 2병 거덜내는중입니다 ㅎㅎ
어디서 그런 클래식한 유머를... ㅋㅋ 맞지않은게 다행입니다.
식구들하고 같이 딸꾹하세요 ㅋㅋㅋ
고조선시대 이래 최고 썰렁한 유머입니다 ㅡ,.ㅡ
술 한잔에 이완된 넉넉한 마음이 봇물 터진 듯 .......시인이 되는구나
그러게요. 이쯤에서 요즘 아주 쉽게듣는말. 따라해봅니다
인생 모 별거야.!! ㅋㅋㅋ
누가 말 하기를~인생?
잠시 소풍 온 거라고 하던데.....
지금 시간은 소풍놀이 를 마치려는 오후 3시
크~~ 멋진 표현이시네요 오후3시... 좀 일찍파하는 소풍이네요
얄궃은 아들은 집에 안들어가고. ㅋㅋ 여흥을 즐기기도 하겠지요
우리학창시절엔 까까머리씨들도 교복바지를 나팔바지 만드느라 애썼엇는데 ㅋㅋㅋ
제 하루의 소풍도 파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새구싶어라 ㅋㅋㅋ
내맘풍경님의 아슴한 글에 촉촉한 날이 됩니다.
맛난 음식 드시고, 행복한 밤이 되세요.
아슴하다 ..이건 보통... 어휘가 아닌걸로 압니다.
창문너머님~~글이 너무 촉촉한 연유이기도 하겠군요 ^^*
고맙습니다.
하루 잘 마감합니다 ^^
창문너머님의 필력도 예사롭지 않으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샘터가족들 대단합니다 ^^
아흐~언니 예쁜 닉네임처럼 글도 낭만적으로 쓰셨습니다~이밤에 저도 소주먹은듯 덩달아 취해서 자렵니다
집에와서 들어왔어요.
그닥 많이오지는 않지만 소음속에 내린비가 조합해서 나는 소리들이 들리네요.
내가마셨는뎅.. 그녀님이 왜취해요 ㅋㅋㅋ 주량좀 키워보세요..ㅋㅋ 잘자요 그녀님.. 스윗드림~~~~~
멋진 글 많이 기대해요~~
안녕하세요 여신님
여긴 비가 잠시 멈추었네요. 장마라해도 계속 비로 달리는건 아닌가봐요.
멋진글. 쓸 능력은 아니구요.. 가끔 이케 시시한맘이 새로울대 끄적거릴께요 ㅋㅋ 좋은하루되세욤 ^^
풍경님~이제사당신의글을읽어보넹
내가올린글인줄깜딱놀랐네그랴^^감춘듯살아가고있지만 가끔씩은....
너무 태연한척살지말고 엄살부리고터트리고살자규....
오홍^^ 사랑이
어제 누군가가 그러던데 청승떠는거라구 ㅋㅋ 근데 그건아니구 나름 어제기분 좋았다우
잘지내고있지? 아랫지방엔 비가 많이온다던데..끕끕한 습도 잘 견디고. 잘지내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