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미인을 만나다
검단산 아래
유씨 아저씨네 집
별채
방이 8개 정도 있었다
아랫채
작은방에 재수생 한명이
들어왔다
사근사근 형들 온갖 뒷바라지를
다했다
일요일
서울 종로 서적에
가는길
그 재수생은 집에 다녀온다고
함께 나섰다
형
여친 없지요
아는 누나가 이쁜데 소개해
줄까요
에이
쓸데없는 소리 말아라
그럴 시간도
여유도 없다
몇 주 후
일요일 점심먹고 산책중
계곡에 고기 굽는 냄새가
났다
형
이리 오세요
고기좀 들고 가요
옆에는
여자도 한명 있었다
슬금슬금
내려갔더니
소고기를 굽고 있던
여인이 일어나
인사를 했다
안녕 하세요
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요
네
형
제가 지난번 말했던 친구
누나에요
일부러 형 좀
본다고 왔어요
뭐라고 ᆢ
얼굴을 처다보는 순간
찡
전기가 왔다
세상에나 선녀가 따로없다
지금까지
내가 본 여인들중
최고 미인이다
허리는 하늘하늘 ᆢ
그후
휴일이면 데이트를
했다
어디든 갔다 하면
모든 사람들이 처다 보았다
영화 배우 아니세요
지금도
그 여인 보다 더 이쁜
여인은 본적이 없다
인사동 개인
화랑에 일하고 있다고 한다
정릉 계곡 벤치에서
뽀뽀를 하고
늦어서 여관에 들어갔다
손만 잡고
자기로 약속하고 ᆢ
그날밤
그녀는 많은 이야기를 했다
자기 엄마는 세컨드이고
아빠는 가끔 오신다고 했다
늘
울고있는 엄마
여자는 몸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
엄마꼴 안 나려면 ᆢ
그래서 제가
엄두가 안 나니까
오늘밤은 지켜 주세요
알았어요
걱정 마세요
저도 아직 아무런
준비가 없는 ㅇㅇㅇ입니다
지금은 책임 질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기다려 준다면
배신 하지는 않겠습니다
굳게 굳게
약속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진전은 없고
지쳐갔다
그녀 역시 한없이 기다릴수는
없었는지
어느날
재수생 동생이 찾아왔다
누나가
결혼 한다고 하네요
하고는
편지 한장을 내 밀었다
미안해요
부디 합격 하셔서
행복하기 바래요
이런 내용의 편지에는
어머니 뜻을 꺽을수 없었다고
했다
안녕
잘살아요
그러구 다니는데
공부가 제대로 되겠어
옆방 선배에게 한 소리
듣고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보다 한살 아래
어디서든 살아는 있겠지 ᆢ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내생애 최고의 미인을 만나다 ᆢ
가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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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5
26.03.13 19:33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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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제
곧
봄날입니다
봄에는
봄바람 춤바람
한번 났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미녀를
만나서 ᆢ
미완성의 열정. 아쉬움이 남겠지만, 그 아쉬움으로 외려 지난날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겠죠.
네
그래서 추억이
되었고
지금은
그 아름다운
모습이 그냥
아련하게
보입니다
지켜 주었기 때문에
가버린거 아닐까요?
저도 그 비슷한 사연이 있었는데
나중에 후회되더라구요
그냥 손도 잡고 다른것도 할껄 하고..
물론 저는 40 대 였는데도~~~
저는
이십대 후반
그래도
그 시절은
대다수
청춘남녀 들이
그러고
사귀었지요
관계를 가졌어도 갈사람은 갑니다
미련은 져버리시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
이제는
얼굴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추억은
남아있습니다
가슴 아포라~~ 영원히 잊지 못할 거 같아요
남자는 용기인데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했거늘 아까워요
다 운명이겠지요 맺지 못할
남녀 사이가
맺어지는데는
연분이
있어야 ᆢ
그때 용기가
부족하지
않았어도
인연이 아니면
어쩔수 없었겠지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생애 최고의 미인과 데이트를 해봤으니 원이 없겠습니당
아이고 부러워라
충성 우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태평성대 님도
그런 추억이
있으시겠지요
추억이라서
더 아름답습니다
추억은
늘 아름답지만 가슴 아프기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옛 추억만
먹고 삽니다
그래도
힘내어서
오늘도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