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 친한 친구가 인천경기 7급 공무원 셤에 붙었거든요
그 친구는 지방대 출신인데다 공무원 셤 준비도 얼마 안했었는데 1년 좀 넘게 했나?;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무튼 붙더군요
축하 해줬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인천에 좀 평수 작은 빌라지만 자기 돈으로 대출 받고 해서 전세 살고 하더군요
근데 그러고 얼마 후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어요
지방 출장후 일을 마치고 새벽 4시경쯤 무리해서 올라오다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후송 되었으나
결국 응급조치와 여러가지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병원 이불이 덮혀 있더군요;
그 친구와 그 일 있기 2일전에도 통화하고 그랬거든요 지방 출장이 어쩌고 하면서 ㅎㄷㄷ;
제가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정말 감당하기 힘든 경험 이었던 거 같아요;
인생 뜨는 것도 한방; 인생 한방에 훅간다는 게 이런 거 같네요;;;
아직도 전화하면 그친구가 받을 것 같다는;
첫댓글 헐....
...
아.,. 애들이랑 아내분은 어뜩해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식장 가는 길에 하도 멍하니 운전하다가 하이패스로 잘못 통과해서 앞에서 잡혀서 도로공사 사무실 가서 사유서를 썼다는;
진짜 그럴때 허무함
저도 아는 형 군대 말년부터 이제 새인생 살겠다고수능 다시보고 막 이것저것 준비하고 전역했는제 담날 기념으로 술마시고 심장마비로 쓰러져서 뇌사ㅠ
그러게요; 허무하게 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