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눈은 두 개뿐이고,
왜 귀는 두 개뿐일까요
승연님 공연을 즐기려면 눈과 귀가 최소 네 개였어야 해요
제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건 똑같은 구역에서 양일 스탠딩을 즐긴 거예요
승연님께서 은혜롭게 360도로 무대 이곳저곳 다니셨지만
0030을 정면에서 못 본 게 진짜. 진짜 후회돼요 🫠
승연님
왜 이렇게... 다 잘하시는 거예요?
양일 스탠딩을 갔어도 안 간 거 같고 그냥 기억이 삭제돼서
승연님이 진짜 미치게 잘하셨고 무진장 재밌었다는 감정만 남고
기억이;; 기억이 진짜 그냥 사라졌어요 진짜 그냥 없어요
아니 이게 말이 안 되는데 기억이 정말 하나도 안 나요 진짜 하나도 안 나요..!!!!
아 억울해서 드러누운 지 오래예요
분명 이틀을 스탠딩에서 봤는데도 왜 기억이 안 날까요ㅠ
병 때문일까요?
전 승연님만 보면 기억을 잃는 병이 있거덩요?
항상 승연님만 보고 오면 기억이 안 나요
친구들이 승연님 보고 오면 어땠어~ 라고 물어볼때마다
기억이 안난다고 우스갯소리로 그러는데
근데 이번 콘서트는 좀 심할정도로 기억이 안 나요
제가 승연님 보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저는 너무 잘생긴 사람을 보면 기억을 잃더라고요
그래서 매번 본 기억이 없어요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무즈님들이 찍어주신 영상을 봐야 맞아 그랬지 이래요 ㅠㅠㅠㅠ
승연님
책임져주세요
제발 콘서트 더해주세요
이번 주에도 콘서트 있는 거 같아요 아악 😭
To my January로 index_00 콘서트가 끝난 게 끝난 게 아닌 것 같아요
제발
악 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지금 현생이 현생이 아닙니다.
후유증이 미쳤어요 콘서트 또 가고싶어요 세상에 제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ㅠ
내년 6월에 준비하는 시험있어서 그때까지 진짜 도파민은 멀리하고 얼른 합격하고 제대로 즐기려했는데
양일 스탠딩으로 체력 소진하고 현생 살다 보니까 벌써 평일이 다 가버렸네요;;
미친 것 같아요.
POSTIVE의 남자.
정규앨범 내시고 하는 콘서트는 얼마나... 얼마나 더 대단하시려고
어떻게 3주 안에 이 모든 걸 준비하셨어요 너무 완벽하시잖아요;
일할 때 ENTJ인 남자 무서워서 눈이 떨리고 손이 떨리고 심장이 떨리네요
저 심장이 남아나지 않아도 좋으니
다음 정규앨범과 콘서트 기대해도~ 될까요~~ 😆
제가 승연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말 백만 가지지만,
그중 하나가 작사작곡을 모두 하신다는 점이거든요
0030, 시네마, 화근, 사모, To my January
비공개 5곡 모두 좋아서
더 좋은 곡 골라보세요~ 하실 때 다 손들고 싶었어요
달달한 사랑 노래도 정말 좋아해서 multiply 진짜 좋아하는데
이번 비공개 곡들 중 사랑 노래들은 뭔가,, 그리워하고, 쓸쓸하고, 애절한 느낌이라
더 몰입하게 되고, 부디 아프게 끝나지 않길 바라게 된달까나요
가사가 와닿는 건 사모와 To my January였어요
사모 속 화자는 상대만 제 안에 품고,
오랜만에 상대를 본 순간 마음이 녹아내릴 정도로 사랑하는데
상대는 화자가 원하는 만큼 사랑을 보여주질 않으니
혼자 속앓이하며 보낸 시간 속에서 많이 아팠을 것 같아요
너가 날 사랑하는 걸 알아, 그러니 어서 사랑한다고 말해줘- 읊조리는 게
집착적일 수도 있겠다 말하셨지만, 전 사모의 화자가 참다못해 사랑한다고 말하라는 것만 같았어요
오죽 그랬을까 싶어서요
저는 뭔가...
화자보단 화자의 상대방 입장이었어서 와닿는달까나요
저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참 사랑스러워요
사랑에 솔직한 사람들도 참 사랑스럽고요 😊
저는 사랑에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거든요
너무 신중한 탓에 연인 간의 사랑은 여태 해본 적이 없어서
99의 장점과 1의 단점 중 1의 단점을 핑계 삼아서 사랑을 피하게 되더라고요
전 안정적인 게 중요한 사람이라, 분명 사랑이 절 뒤흔들 게 눈에 보여서 외면하게 돼요
제가 이런 사람이라는 걸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받아들이기까지도 오래 걸렸어요
그런데 승연님 곡 속 화자는 항상 사랑에 솔직하더라고요
노래 가사와 음에 녹아들어서, 사랑을 해본 적 없는 제가 다양한 사랑을 느낄 수도,
상상할 수도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대단하달까나요
그래서 승연님의 노래가 더 좋은 걸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언제쯤 사랑에 솔직할 수 있을까, 만일 누군가와 사랑하게 된다면
승연님의 말씀처럼 지금을 하염없이 사랑하듯, 후회 없이 사랑해야지 싶어요
그냥 그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고, 무조건적인 지지와 사랑으로 그 사람을 응원하고, 같이 시시콜콜 일상을 나누고, 웃으며 서로의 안전지대가 되는 게 사랑일까 싶어요
저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정말 아낌없이 사랑 표현을 하는 사람으로서
후에 연인이 생긴다면 그에게도 아낌없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아침과 저녁, 함께하는 때 사랑을 계속 표현할 것 같아요
사랑해요, 하는 말도 좋지만 그의 하루의 시작과 끝에 꽉 껴안아 줄 것 같아요
사랑의 표현은 다양하니까요 ㅎㅎ
다만 제 삶의 큰 부분인 안정, 예를 들면 취업을 끝내고 나서
정말 열렬히 사랑하려고요
저는 제 짝꿍을 정말 행복하게 해 줄 자신 있거든요
저 사실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To my January 소개하실 때
아직 봄이 오지 않은 사람들은 분명 봄이 찾아 올 테고, 사랑하는 가족, 동물, 그 어떤 무엇이든 함께하며
행복하자는 말씀하실 때 혼자 벅차서 울었어요
이겨내 온 승연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마음이 왈칵 울리는 거 있죠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니 걱정 말고, 사람들 모두 다 다른 걱정과 고민이 있으니
응원한다는 승연님의 다정함이 정말... 정말 어여쁘고 감사했어요
그런 위로가 필요했었나봐요.. 저도 모르게 운 걸 보니까
뭣보다
아무 의미를 썼던 그날의 승연님이
To my January를 기쁜 마음으로 오늘날 노래할 수 있게 된 게 정말 다행이었어요
그간 지지 않아 주셔서 감사해요 승연님
다정함을 잃지 않고 사랑을 표현함에 아낌없어해 주셔서 감사해요
뭐든 잘하는 사람이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굴곡을 겪으셨겠어요
뭐든 피와 살이 된다지만, 피와 살을 깎아 낸 고통을 겪었으니 그 깎아 낸 자리에 더 값진 피가 차고 살이 아물었을 테죠
왜 승연님을 응원하면 할수록 더 깊이 응원하게 되는 건지
아이고 저는 이제 평생 운동하는 수밖에 없겠어요 💪
근력운동도 열심히 해서 할머니가 되어서도 승연님을 응원하러 다니겠어요
요즘 날이 춥더니
한국은 오늘 첫 눈이 내렸어요
뽀얀 눈 위에 처음 밟혀 뽀득거리는 발자국 소리도, 누군가 열심히 만든 귀여운 눈사람도, 눈 내린 공원 모두 정말 예쁘더라고요
추운 겨울인데 춥지 않았어요 이상하죠?
승연님께서 제 삶에 봄이 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감사하게도 봄이 찾아왔다 하셨잖아요
제가 느낀 오늘의 겨울처럼 승연님의 겨울도 마냥 춥지만은 않았을거에요
봄, 그리고 여름 가을 또 겨울, 앞으로가 얼마나 또 행복하겠어요
적어도 저는 승연님 덕에 정말 행복하고 앞으로 행복할 것 같아요
오늘 제게 행복을 안겨주셔서 감사해요
응원하며 또 행복한 무즈였습니다 ☺️
언제나 응원해요 승연님 ❤️
늘, 사랑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