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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Out, 1-In Motion Offense (small-line up)
농구를 보면 스몰라인업이라는 용어가 많이 나온다.
이른바 스몰라인업 = 단신 라인업이라고 인식하기 쉬운데...
맞는 말이긴 한데.. 사실상 스몰라인업은 신장보다는 역할에 비중을 두어 이해하는것이 빠르다.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모션 플레이는 굳이 3-out를 붙이지 않고,
위에 언급된 4-out , 1- in 경우에만 구분하기 위해 덧붙인다.
이 패턴은 4명의 파라미터와 1명의 포스트맨이 공격하는 공격패턴
포스트맨의 로테이트가 어디인가에 따라 3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4-Out", "4-High", and "4-Low".)
다시 넘어와서...
4-out를 구분하는 세가지의 유형은 포스트맨의 위치에 따라
포스트맨이 하이에 위치하면 4-high 로우에 위치하면 4-low로 구분하되,
포스트 맨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섞인 형태라면 4-out로 통칭한다.
어제(29일) 보여준 모비스와 KT의 경기는
4-out 1-in의 모비스와 3-out 2-in의 KT의 모션 스타팅 대결로 관심을 가졌으나..
KT는 김승원이 활로를 찾지 못해 송영진을 투입해서 4-1으로 회귀
반면, 모비스는 문태영 스타팅일땐 4-1 로 함지훈의 3-2로 갔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음..
결과적으로 이날의 경기는 모비스-KT의 4-1 motion의 스몰라인업 대결이었다는점...
이해를 돕기 위해 이와 관련된 링크를 하나 걸어둔다.
출처: http://www.coachesclipboard.net/4Out1InMotionOffense.html (코치클립보드 영문판)
포스트맨의 로케이션
4-out 플레이에서 포스트 맨은 공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한다.
공을 가지는 위치에 따라 인사이드로 공을 투입할수 있는 경로를 따라 이동..
위 그림의 경우처럼 공의 스팟지점에 따라 포스트맨의 위치도 달라지는걸 볼 수 있다.
With "4-Out", our post player moves as the ball moves, using the low blocks, anywhere up and down the lanes, paint area,elbows and high post (free-throw line area)... basically anywhere he/she can get open for a pass inside.
일반적인 4-out의 룰은 크게 4가지이다.
다나이일 경우 ----- cut/backdoor 포어체킹일 경우 --- pop-out 외곽의 일반적인 동선- Screen away/Screen the ball( hand-off pass) 리셋일 경우 -------- 4아웃의 로케이션을 로테이트하면서 다음 패턴을 본다.
weave-Screen
포스트 맨이 볼의 위치와 반대로 set한다. (4-low) 포스트와 외곽의 거리를 벌여...외곽으로 부터의 2맨 게임을 시도하는 패턴 (Screen the ball , 공을 가진자가 스크린을 걸어주고 패쓰를 준다. )
w-Sc는 국내 농구에서는 잘 안보이는 패턴 공을 가진 사람이 이동하여 스크린을 걸때.. hand-off 패쓰를 하는 걸 weavw-Screen이라 한다. 국내 농구에서는 가드 자원보다는 하이나 외곽에서 공을 잡은 빅맨들이 가드자원에게 줄때 이런 패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같은 패턴은 아니지만.. 포웰이나 헤인즈와 같은 기동력/돌파력 있는 자원들이 간간히 쓰는 형태..
counter/Topside
포스트 맨이 하이로 올라와 백도어/트라이를 통한 플레이 이때 외곽은 Screen-away( 스크린을 걸어주고 빠진다) 를 통해 노마크를 노린다.
모비스-Counter
로드밴슨이 탑으로 올라와 픽을 걸어준다. (4-out 'High') 양동근은 탑 사이드로 이동해 2맨을 노린다. (양동근-밴슨 픽앤롤)
랜슨 골번의 커버링이 되어 있다. 양동근의 미들슛에 대한 견제가 준비가 되어 있는상황 반면에 밴슨의 마킹이 헐거워 졌다.
양동근의 선택은 밴슨에게 백도어를 주거나 슛쏘거나... 이때 문태영은 양동근의 패쓰를 받기 위해 박종천과 lotate한다.
문태영이 엘보우 지점에서 공을 받았다. 골번은 밴슨에 대한 디나이. 송영진는 문태영의 미들에 반응한다.
로드밴슨은 포스트업과 리바운드에 대비하기 위해 자리선점을 한다. 송영진이 좀더 포어체킹이 한발 늦었다.
문태영은 밴슨에게 패쓰를 넣어준다. 빡빡하지 않은 포스트이기에 밴슨은 골밑슛을 시도,, 4-out motion의 기본 플레이 이다.
Topside
전태풍-랜스의 백도어 플레이..
2맨이라 부르기도 하고 픽앤롤이라 부르기도 하면서.. 4-out 'High'의 topside play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백도어라 통칭되는 플레이나 조금은 다르다... 1-in 4-out 형태에서 백도어는 부분전술로 포함되는거라... 굳이 Topside전술이 백도어로 강제하지는 않는다. 백도어로 이해하되 동일한 범주로 이해는것보다는 부분 전술로 이해하는게 나을듯...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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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이 하이로 올라오고 공을 준 이후 비어있는 포스트로 향해 질러들어가는 선수들에게 컷 패쓰를 노리는 패턴
이 전술은 모비스의 경우 함지훈이 문태영 대신 투입될 경우. 이런 패턴이 자주 보이는데
컷인하여 찌르는 패턴 보다는 외곽으로 빼주는 패턴이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오히려 삼성이나 전자랜드가 제스퍼나 포웰이 하이로 올라갈때
위와 같은 찔러주는 패턴이 더 많았었던...
전자랜드의 경우 포웰이 하이로 올라갈때
코너 지점의 차바위나 김상규가 어떻게 들어가는지 확인해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드리블&드라이브 모션
NBA에서 핫한 전술이기도 한 드리블&드라이브 모션은 모션의 다른 패턴이다.
국내농구에 적용되기 보다는 대학무대에서 오히려 자주 보였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사실 드리블&드라이브인 모션을 한다는 표현보다는 단선형태의 패턴이 많아..
굳이 명칭을 드리블&드라이브 모션이라보 부르기는 부족하지 않나 싶다. ..
위에 언급된 기타 모션과 드리블&드라이브 모션은 조금은 상충된 전술 포메이션이다.
기브&앤 고 형태의 공소유를 간결하게 가져가는 패턴과 다르게..
드리블&드라이브 모션은 이와는 조금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모션에서 개인기와 돌파력에 Screen을 첨부하는 패턴은
당연하게 공소유자의 소유시간에 집중될수 밖에 없다.
이날 KT전술에서 특이한 점은
후반부터 드라이브-드리블 모션이 나왔다는 점인데...
사실 이 전술이 애초에 전창진 감독이 의도한 전술인지는 좀더 경기를 지켜본후에 판단할 생각이다.
공을 가진 선수들이 외곽에서 미들라인까지 드리블을 치며 컷찬스를 보는 패턴이 빈번했다.
전태풍, 김우람은 하이나 포스트까지 드리블을 치며 파생 패턴의 기회를 많이 가져갔었고,,
조성민-오용준의 경우 스윙으로 패쓰를 받고 미들을 보거나 원투스탭을 더 밟고 다음 패턴을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날 후반 모비스 전에 보여주었던 대략적인 패턴은 드리블&드라이브 모션과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지 않나 싶다.
기존의 모션과 다른 점은
받는자의 패쓰/슈팅의 단선 선택이 아니라.
받는자들이 모두 패쓰/슈팅 그리고 드리블/스탭 후 선택이 추가되었다는점...
이날 반쪽짜리 드리블&드라이브 모션이 되어 버린것은...
조성민의 야투율의 문제.. 전태풍의 턴오버...그리고 모비스의 맨마킹이 좋았다..
이 경우도 온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전창진 감독이 전태풍을 영입하면서 전술상에 드러나고 싶어하는 대략적인 모습을 유추할수 있었다.
개인기가 좋은 전태풍과 돌파력이 좋은 김우람이 투입될 경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수비를 드리블로 휘저어준다.
이와 같이 앞선 가드가 휘저어 주고..
조성민/오용준의 포워드 자원들 역시 드리블을 시전이후 다음 패턴을 본다는점..
아이라와 랜스 골번은 포스트에만 상주하지 않고..
이처럼 엘보우/하이지점에서의 컷찬스를 보고 드라이브인을 시도...
오늘날 많이 쓰이는 드라이브-드리블 모션 역시
이러한 4-out 찬스에서 스크린과 드리블을 통한 패턴 플레이이기도 하다.
KT 모션의 한계점
랜스 골번이나 아이라는 원앤원과 드리블이 가능한 용병이라는점...
때문에 전태풍-조성민의 앞선에
슈팅력이 좋은 오용준 그리고 기동력이 좋은 송영진의 조합은...
전창진이 앞으로 자주 구현할 전술은 기브앤 고 형태의 기존의 모션이 아닌.
드리블&드라이브 모션이라는 특이한 전술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다만...이 전술이 현재로서는 송영진과 민성주라는 점에서는... 한계가 있다.
더구나 안정적인 옵션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골번-아이라 조합의 경우 이들이 부진하면..
전태풍-조성민(김우람-오용준)에게 받는 과부하가 크다는점...
다른 측면에서 보았을때...
김승원이 KT의 컬러에서 아직 정체성을 찾아가지 못한다는점인데..
감량을 해서 지난해 보다 빨라졌기는 하나... 리온-김승원 조합은 포스트에서 안정적일지 모르나..
골번/아이라- 김승원 조합은 어정쩡한 모습을 남긴다는 점에서..
전창진 감독은 연패보다는 김승원의 롤의 분배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나 생각됨.
결
4-out의 모션은 전술이 많고 복잡하여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다.
(부분 전술이 단순하기에 파생되거나 덧붙이는 전술이 좀 많음 ;;)
또한 한국농구에서 4-out의 복잡한 전술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 신장과 스킬의 문제도 어느정도 연관이 되어 있다.
부분 전술인,41이나 52처럼 1.2번 자원에게 요구되는 포스트업과 과감한컷팅을
오히려 양동근이나 전태풍에게 보이는 정도니...
때문에 장신가드-장신스윙맨을 감독을이 좋아하는 이유인지도 모르겟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