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감리교신학대학교 도시빈민선교회 소속 대학생들이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전면 수용하고 특검 실시'를 주장하며 기습 점거 시위를 벌이자 경찰들이 강제 연행에 나서고 있다. 2014.5.8/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 희생자 유가족 요구 수용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주장하며 기습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신고 없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세종대왕 동상을 점거하고 시위를 주최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감리교신학대학교 도시빈민선교회 및 사람됨의신학연구회 소속 대학생 8명을 연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2시20분쯤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위에 올라가 20분간 점거하며 '유가족 요구안 전면 수용하라', '특검을 실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학생들은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정권은 사고 초기 대응부터 유족들에 대한 탄압까지 국민들의 분노를 사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구조작전을 보장하고 모든 재원을 다 쏟아부어야 했었다"면서 "그러나 정권 아래 국가기관들은 서로 눈치를 보고 행동하기를 꺼려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겁한 정권은 구조적 문제에 대한 문책을 회피하고자 개인과 정부 각 부서에 책임을 돌렸다"며 "무능한 박근혜 정부는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물 파손이 없고 세종대왕 동상이 문화재로 지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범죄성립은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기습 시위를 벌이게 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첫댓글 민주화가 너무 풀어놔서. 이건 머 개판인거같아요~어찌 세종대왕동상위로 ..개나소나 ...에효__
뽄대를 단단히 뵈죠서 인생 땡치게 해야될 떨거지들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