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백 '이동관 추격전'... "방송장악 기술자! 뭐가 부끄러워 도망?"
언론노조 소속 언론인들, 이동관 방통위원장 향해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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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포토] 이동관 추격전 벌인 언론노조 “방송장악위원장 즉각 사퇴하라” |
ⓒ 유성호 |
전국언론노동조합(아래 언론노조) 소속 언론인들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방송대상 시상식 행사장 밖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대면하기 위해 추격전을 벌였다.
이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호텔 정문에서 기다리던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과 소속 언론인들을 피해 호텔 정문이 아닌 호텔 옆 롯데백화점을 통해 급히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스스로 일국의 국무위원이라고 빡빡 우겨대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언론 노동자들을 피해 옆문으로 도망가듯 줄행랑치는 이 참담한 광경을 어떻게 보셨느냐"며 "국회에 나가서는 당당하게 언론 장악하겠다고 세 치 혀로 떠들던 자가 언론 노동자들이 질문과 대화를 하려는 그 순간도 회피하고자 도망을 쳐버렸다. 이게 윤석열 정부, 이동관 방송장악위원회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방송 보도 내용을 문제 삼아서 방송통신위원회가 나서서 긴급하게 방심위의 심의를 지시하고 내부의 게이트 키핑 시스템을 조사하고 뜯어보겠다는 것이 방통위의 업무 범위에 있는 것이냐"며 "명백한 직권남용, 법의 테두리를 넘어선 직무 집행이다"고 지적했다.
▲ 이동관 추격전 벌인 언론노조 “방송장악위원장 즉각 사퇴하라”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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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언론인들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방송대상 시상식 행사장 밖에서 자신들을 피해 정문이 아닌 다른 통로를 행사에 참석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따라가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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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언론인들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방송대상 시상식 행사장 밖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언론장악을 규탄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