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농구판에 예상되는 이슈들

[noknow]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새해가 바뀌고 올해 농구판에 있을 이슈들을 그냥 생각나는데로 써봅니다.

1.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이젠 작년이된 2013년.....아시아선수권의 선전으로 많은 이슈가 되었죠. 3위 입상을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스패인에서 열리는것으로 압니다. 문제는 세계선수권 일정과 아시안게임 일정이 몇일 차이 나지 않아서 대표팀 운영을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안나온 상황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협회서 이미 결정을 하고 상대팀 전력 분석도 하고 대표팀 운영방안을 마련해서 움직이고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심은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맞추어질것 같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협회의 대표팀 운영에 걱정을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운영과 진행 부탁드립니다.

아시안게임도 무시할수 없는것이 그래도 홈에서 하는 대회이기에 우승가능성이 그나마 높은편이고 젊은 스타급 선수들의 군병역혜택의 수혜를 선수뿐 아니라 KBL도 받는것이기에 아무래도 비중이 아시안게임쪽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세계선수권에 나가서 결과를 떠나서 뭔가를 보여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벌써 협회 자기사람 앉히기 소문이 도는데 그러지 말길...

어찌되었든 좋은 성과 바랍니다.

2. 농대 이후 최고의 전쟁이 될 듯한 연고전

 최근 2,3년간 좋은 고교 선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 선수들 상당수가 연고대로 진학을 하였습니다. 경희대 3인방이 졸업한 이상 올해 대학농구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2강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이후 가장 치열한 양팀간의 대결이 벌어질것으로 보입니다(차이가 있다면 농대때 서장훈이 연세대에 있었다면 지금은 이종현이 고대에 있다는것). 작년 모든것을 이룬 고려대와 더이상 물러설곳이 없는 연세대......기대가 많이 됩니다. 골밑은 고려대가 앞선은 연대가 나아 보입니다.......좋은 재능 가진 선수가 상당수 포함된 두팀이기에 한국농구의 미래가 궁금하신 분들은 연고전을 챙겨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고대는 작년 우승하면서 이젠 이길줄 아는팀이 되었고 안정적이 전력을 유지할것으로 보이며, 연세대는 코칭스테프가 팀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고려대 못지 않은 팀이 될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3. KBL 각종 예상 이슈

일단 당장 생각나는건 총재 선거...한선교 총재를 평가하자면 전 용두사미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초창기 나름 산적한 문제를 해결(스폰서 문제, 김승현건, 드래프트 시기 조절등)하면서 나름 기대케 했으나 일방향적인 운영과 시스템이라고는 볼 수 없는 KBL과 불투명한 여러 모습들......뭔가 시도는 했는데 제대로 마무리 못하고 흐지부지되고 단발적인 느낌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본인이 더 하기를 원한다는데 투표권있는 각 구단은 어떤지 모르지만 농구기자나 팬들의 여론은 상당히 좋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총재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지금 화두가 되는 48분 문제도 어떤식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합니다. 어찌되었든 요즘 시대에 시스템을 갖추고 여러 사람의 의견이 반영되고 조화 되면서 운영이 되어야지, 한두명에 사람들에 의해서 운영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그리고 리그를 뒤흔들수 있는 하승진선수가 차기 시즌 복귀합니다. 아마 KCC팬들은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네요. 수비3초 없어진것이 하승진의 KCC에게 유리한건지 불리한건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골밑에 버티는 하승진 존재감이 상당할거라는 말도 있고, 미들 점퍼 갖춘 빅맨이 있는 팀에 고전할거라는 말도 있고...아시는 분은 이야기 좀 해주세요.....당초 우려와 달리 나름 준비를 잘하고 있는듯합니다. 강병현, 하승진 두선수 모두 14-15시즌후 FA네요. 흠.....

바뀐 드래프트제도 역시 지켜볼 문제입니다. 만약 KCC가 1픽을 얻거나 3위팀쪽에서 1픽 나오면 또 말이 나오는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이 드래프트 1픽은 이승현으로 사실상 확정입니다. 프로서 어떤 스타일로 변할지는 모르지만 대학 입학후 팀에 맞게 항상 잘 변신한 선수라서 국제대회는 몰라도 프로 적응은 잘 할것으로 보입니다. 열정이나 근성이 워낙 좋은 선수이기에 뭔가 좀 느슨하고 나약(?)한 팀에 가서 팀 체질을 바꿀수 있는 선수가 되었으면 하네요.

4. 고교농구

사실 고교농구는 잘 모릅니다. 다만, 올해 3학년들이 지난 몇년간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것으로 압니다. 고교선수는 성장폭이 크니 올해 지켜보면 또 평가가 달라질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저학년에 박정현을 비롯한 좋은 빅맨이 많은데 벌써부터 대학팀들 스카우트로 난리라는 이야기가 있네요. 개인적으로 대형 포워드감인 송교창 선수 궁금하네요. 

여자농구 부분은 잘 몰라서 언급을 못했습니다. 요즘 간혹 wkbl보는데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박빙 경기도 많이 나오고....개인적으로 손대범기자님이 좋아하는(?) 홍아란선수 팬 되었음...ㅋㅋㅋ....작년 wkbl 올스타전 갔었는데 재미있더군요. 올해 올스타전도 경기장 근처에 사시는 분은 구경 가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마 초대권 프린터 해가면 무료일겁니다. 생각나는대로 써봤는데 빠진것도 분명 있을듯하네요. 그냥 가볍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딱딱하고 강압적히 분위기보다는 따뜻하고 포근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소망하시는 일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2년간 7억엔]

빨리 드래프트 하는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진짜 픽을 넘긴건지 확인하고 싶네요

[The Decision]

상무 제대하는 선수들이 기대됩니다.
특히 꼴찌 다툼하고 있는 원주 동부에는 윤호영, 안양 KGC에는 박찬희가 돌아온다면 나머지 팀들 상대로 고춧가루 제대로 뿌리겠네요ㅎㅎ

[인천에서 ★을 빛내다]

전랜은 과연 신인드래프트 불운에서 탈출할지 여부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