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누나이즘이다.(퍼옴)... 쿨럭

[젖비린내]

재밌어서 퍼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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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얼마 전만해도 공고히 지켜지던 몇 가지 남여간의 룰이 있었다.

남자는 여자보다 키가 커야 한다. 라던가.

남자는 여자보다 나이가 많아야 한다. 라던가.

남자는 여자보다 데이트시 돈을 더 많이 써야 한다

는 것들이 바로 그것이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한국방송공사의 단막극의 한장면이

아직도 생생한데, 남자가 사랑에 빠진 여자가 자신의 친 누이의

동창생이었기 때문에, 사랑에 빠진 커플은 괴로워 하고 누이는

친구를 찾아가 니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소리를 지르고

어머니는 몸져 누웠다. 그러면서 뜨는 대사 한마디



"여자가 이틀 먼저 나도 결혼이 안 돼는데 두살이나 차이가

나는 여자랑 어찌 결혼을 하누!"



들어누운 중년여인네의 등판을 보며, 자기가 더 흥분해

구들장을 팡팡 쳐대던 남자쪽 엄마의 친구가 한 말이었다.



그 정도로 이 나라에서 10년 전만 해도 여자가 남자보다 2일 연상이라는

것도 둘 사이의 사랑을 가로 막는 장애요인이었다.



그러던것이 근자들어 몇 년의 나이 차이도 훨훨 새처럼 날아 올라

베를린 장벽을 넘고, 휴전선을 넘는 것 처럼

여자 연상커플이 유행처럼 번지게도 되는데,

그 중 과히 압권이었던 것은 조성민 최진실 부부가 아닐런가.

무려 7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한 그들이 비록 불행하게 마무리 지어졌다해도

당시 결혼을 발표할 때는 연애의 패러다임을 망치로 두들겨 깨 버리며

뭇여성들의 부러움 섞인 갈채를 온몸으로 받았더랬다.

과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매끈한 피부와 매력적 용모라면야

나이따위는 상관없이 영계를 꿰 찰수 있다! 라는 희망을 이 세상 모든 누나들에게

던져주었던 사태가 아닐런가!!!!!

피부와 용모가 안 됀다면야 긴긴밤 독수공방하며 허벅지찔러가며

구술꿰어 모아놓은 통장을 내던져 이쁜이들을 꼬여내면 되는것! 이었다.



이렇듯 이제 더이상 생에 로망스는 없는 거다. 라면서 체념하기 시작한

까칠한 피부의 누나들도 "할수 있는게다!" 라면서 가슴이 복작복작 요동치고 있는 2003년 봄.

드디어 TV는 누나들의 떨리는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 앉겠다는 의지로 가득찬

이쁜이들을 융단 폭격해 주기 시작했다!



두둥. 오호라 통재라.

이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으랴!



쿠..쿨럭...(너무나도 기쁜나머지 심신이 쇄약해져있는 상황에서

몸상태를 생각하지 못한채 흥분한 나머지 뇌출혈을 동반한 각혈을 마구 뿜어대는 누나들의

전형적인 반응)



자 이제, 골방에서 10대 소녀 시절 우상들이 아저씨화 (Unclization)*에

의해 얼굴이 커지고 있음을 한탄하는 이 시대 조국의 누나들의

심금을 뒤 흔드는 그들, 누나 이뻐해 주세요(이하 누.이) 류 연예인들의 면면으로 뛰어들어 보자!



1. 박해일



2003년 영화계가 쌍수들어 환영하고 있는 배우 박해일...



그의 등장은 마치 신하균이 이전 장진 영화에서 "흐음~" 하던 배우에서

JSA 로 "오옷!" 하는 배우로 한단계 티핑하였을 때와 같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그는 단지 배우로서만도, 연기 잘하고 잘 생겼으며, 목소리까지도 매력적이다.

단지 잘 생겼을 뿐 만 아니라 정우성이나 장동건 처럼 무게감있게 잘생긴 것이

아닌 오히려 설경구처럼 (설경구가 물론 잘 생겼다. 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나름대로 매력있는 배우 아닌가. 어느 회인가 씨네에서 설경구에 대해 언급하며

"그의 마름모꼴 눈은 쌍커플이 없어도 아름답다" 라고 하지 않았는가.)

어떤 역을 내 던져도 흡수 될 수 있을 정도의 무덤덤한 잘생김이다.

또한 신하균 처럼 연극 무대에서 쌓은 정극 연기는 기본기가 되어 있지만,

연기가 과장되지 않으며,

송강호처럼 자신이 너무 드러나는 목소리가 아니지만, 한석규처럼 너무 소리가

울리고 발음이 명확해 현실과 괴리되는 느낌도 없다.

참으로, 왜 영화판이 난리인가를 알 수 있지 않겠는가.



박해일에 대한 칭찬을 하기 시작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현재 많은 평들이 그를

칭찬하고 있기에 여기서는 이쯤에서 접기로 하고, 누나이즘**에 입각한 평가만을

내리도록 하겠다.



기실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의 그는 아직 그 만의

누나 이뻐해 주세요 광선을 내뿜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동년배 여자아이를 따라다니는 소심한 남정네의 모습에서 비록 고교생의

껍데기를 뒤집어 썼어도 왠지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 이었으며,

국화꽃 향기에서는 아쉽게도 진정한 박해일의 매력을 돈오하기 전에 영화가 간판을

내려 접하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인간 박해일! 누나 이뻐해 주세요류 박해일의 모습을

알수 있을까?



바로 근자 20대 여성들의 심금을 울리며, 삼삼오오 모이는 족족 회자되어

단체관람 표까지도 예매하게 만들어 버린 (쿨럭....백수에 옥탑방의 한기로

풍기운 까지 감도는 이 몸이 쌈지돈을 털어 아직 기력이 남은 후배년에게

만원짜리 지폐를 쥐어주며 예매하게 시켰다는 바로. 그 영화...)



"질투는 나의 힘" 에서 였다.



오오~ 제목또한 어찌나 얄쌍스레 아릿따우냔 말이다!

(복수는 나의 것. 이 생각나는 이 영화의 네이밍은 뭇 질투단을 타겟으로 한 것은 아닌가!

라는 억측을 낳게도 하는데, 항상 옥탑방에서 함께 밤을 지새며 뭇 사내들의 품평으로

금지된 즐거움을 나누는 BM군은 심지어는 "질투는 나의 힘. 질투는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는 질투, 힘이 솟는다면 질투뿐!" 이라는 말도 안돼는 랩을 주억거리게까지 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얄쌍스런 아릿다움은 제목에서 뿐 아니라,

그 감질맛*** 나는 대사에서 나온다 아니 할 수 없다.

또한 그 대사들 중에서 박해일의 누나 이뻐해주세요 광선을 내뿜는 부분은

작금의 현실속에서 모든 누나들이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는 그 대사! 로서...



"누나~ 편집장님이랑 자지 마요~ 네? 꼭 자야 한다면~ 나랑 자요~ 나도 잘해요!"



라 할 수 있다!

오옷!

소파에서 배종옥과 야시시한 부비부비 신을 연출하면서

여름날 식용이 되지 않기 위해 주인에게 자신의 젖은 털을 마구 비벼대며

낑낑대는 불쌍한 강아지꼴의 징징대며 대사치기는 가히 모든 누나들의 마음 속 혈맥이

일순간 막혀버리는 경험을 제공하고도 남음이었다!



쿠...쿨럭....



이 대사를 듣는 순간...

나와 BM군은 두 손을 머리위로 번쩍 들어올리며, 하늘의 계시를 받은 듯

외쳐 버렸다!

"내가 너의 누나가 되어 줄께!!!!!!!!!!!!!!!!!!!!!!"



각설하고,

이여자 저여자에게 채이고, 좋아하던 누나 마저, 전 애인을 뺏어간 남자에게

뺏겨버린 상처받은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박해일의 팔자 눈썹은

팔자눈썹으로 유명한 스맵의 나까이군이나,

수술한 자국이 형형한 파이브의 장해영의 그것과는 다르게

여성의 심금을 울리는 묘한 매력 광선을 육백만배는 발산하여,

이른바 너의 눈에 흐르는 눈물따위는 나의 손수건으로 적셔주마! 의 심경을

고취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기에 이땅의 일만이천 누나들은 박해일의 눈물에

손수건을 부여쥐고 이빨로 뜯어가며, 애태우는게 아니던가!



2. 세븐



영화판에 박해일이 있다면, 음악계에는 혜성처럼(전진하는 신화입니다.)

나타나 판을 뒤엎어 버린 신예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세븐이었다.

(물론, 세븐의 경우 그의 등장 자체가 가히 핵폭탄급 충격이었는데, 음악을 잘 모르는

러블리가 백수의 특권인 배깔고 흘러내린 군살을 토닥여주며, 낮 11시 경 일어나 케이블 보기

를 시전하고 있을 때, 갑작스레 나온 세븐의 뮤비에 깜짝 놀라 수업중인 BM군에게

문자를 보내 광분했다는 것만을 보아도 알 수 있다.)



힐리스로 멋지게 미끌어지며, 말도 안돼게 일산 아파트에서 혼자 살며, 여자친구에게

돼도 않는 다야목걸이따위를 선물하겠다는 일념을 피력하는 브루주아 취향의 뮤비에서

구도는 너무나도 당연히 또래간의 사랑일테지만, 누나들은

누나이즘에 입각한 매력을 충분히 발견해 내고야 만다.



해맑은 소년의 미소와 가오없는 머쓱함이 면면히 배어 나오는 세븐의

와줘 뮤비는 특히나 빵집에서 케이크를 고르며 진열장을 미끄러져 내려가며

비추어지는 손과 고개의 각도에 의해 완성을 이루게 된다.

내부적으로 "버림받은 강아지 신" 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장면에서

세븐은 충분히 나 불쌍해요 나를 데려가요~ 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연출을 보이고

있는데, 그 수줍은 눈 내리깖에서 나오는 파장은 누나들의 심금을

울리기 충분하고도 남았다.



세븐의 이러한 누나 이뻐해 주세요 연출은 뮤비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의 라이브 무대에서도 역시 이러한 안무가 면면히 흐르고 있는데,

현재 대부분의 가수들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부분에서 자신을 앞으로

들이밀거나 손을 강하게 뻗어 끌어들이는 (테이크의 베베베베~에서 보컬이 베베베베~

부분을 열창하면서 강렬해보이려 노력하는 눈빛과 손동작을 연상하면

쉬울 것)안무를 선보이는 것과 달리

세븐군은 손을 위로 유려하게 그러나 주춤거리는듯 들어올렸다가

무언가 자신이 범접할 수 없는 벽에 부딪히는 아픔을 느끼려는 듯 끌어당겨

가슴속으로 감내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이는 누나이즘의 가장 강력한 코드인데, 다시 말해, 누나들을 각혈케 하는 부분은

다름 아닌 그 수줍음. 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시선처리에 있어서도 이러한 누나이즘에 입각한 각혈장면이 여럿 연출 된다.

이전의 아이돌들은 강렬함을 무기로 카메라를 노려보거나 째려보거나

도전적눈빛을 정면으로 날리거나 혹은 거만하게 이죽거리는 시선처리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세븐군의 경우.

수줍음을 담뿍 담은 미소와 함께 고개는 30도 정도 기울이며,

눈을 내리깔고 땅을 처다보며, "아이 부끄러워요~~~" 라는 바디랭귀지를 구사하는 것이

아닌가!



그가 누나이뻐해주세요 류 연예인에 등극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그것이

잘못된 일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퍼포먼스는 하나 하나가 누나들의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을 야기하기에 충분하다.



3. 전진



기실 박해일이나 세븐 등장 이전에도 누나 이뻐해 주세요 류의 연예인으로

승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이들은 많이 존재했었다.



그들은 그러나 자신의 매력을 발산 시키지 못 한채, 열광을 찾아

많은 10대 들에게 오빠로서 어필하려는 노력을 경주했고, 결국 오빠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고 만다.

누나 이뻐해주세요 연예인은 단지 야리한 외양을 가졌다고 해서 조건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요는 그들의 태도일테인데, 만약 외현적 특성에 의해서 누.이.류 연예인이

완성된다면, 이 나라 최고의 누.이.류는 클릭비라 할 수 있다.

특히 오종혁의 경우는 이전 3집까지 까만 단발머리와 젖살을 무기로

야리 꽃미남 (훗. 가소롭기 그지 없지만, 처절한 클릭비 매니아인 BM군은, 오종혁의

4집 에서의 실패란 것은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기 위해 잠시 머무는 댐과 같은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의 거물급이었다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비록 동안에 (실제로 나이가 어리기도 하지만..) 왜소한 체형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진정한 누.이.류 연예인이 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었으니, 언제 어느 자리에서건, 자신들은 "오빠!" 여야 한다는 태도를

고치기 어려웠던 것이다.



특히 이번 4집 시기의 프로모션들에서는 아이돌에서 보이밴드로의 진화를 목적으로

하기에, 나이들었음을 드러내려 무던히 노력하였기에 더더욱 사내. 로 보이려

무진 애를 쓰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누나이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양을 넘어서는 어떤

태도인 것이다.

앞서 말했던 세븐의 수줍음과도 같은 "나는 당신을 공격하거나 다치게 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의미에서 한발 물러나 있겠어요~" 와 같은 기존의

사내들이 갖추지 못한 젠틀한 면모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누.이.류 연예인들 중에서도 유독 특이한 케이스가

존재하는데, 그가 바로 신화의 전진군이다.



전진이 누구인가.

그는 한국사회에서 유일무이하게 사나이! 임을 강조 또 강조하는

초절정 근육질 그룹의 일원이며, 그 스스로도 항상 인상을 쓰고 다니면서

나는 남자! 라고 주장하는 자가 아닌가!

그러한 그가 어찌 누.이.류에 편입될 수 있을까?



바로 이러한 그의 기반이 그를 묘한 위치에 놓이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이다.



많은 신화팬들은 아직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전진과 김동완 1.2집때의 모습을....

당시 그들은...새하얀 피부와 근육따위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체지방 22%이상의 뽀얗고 오동통한 귀염둥이였다는 것을 말이다.

(아흑! 여전히 당시의 진과 완의 얼굴이 아련하다.)

마치 애벌래가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듯이 진과 완은 뽀얌을 벗고

근육질의 몸매로 환골탈퇴하게 된다.



문제는 여기에서 부터 시작된다.



만약 배추벌레가 우화를 거치면? 배추흰나비가 된다.

그렇다면 개미귀신이 우화를 거치면? 잠자리가 된다.

즉, DNA 깊숙한 성격은 무지막지한 헬쓰와 썬탠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게다.



제 아무리 전진이 근육을 기르고 수십번의 썬탠으로 병원에

실려가면서까지 구리빛 피부를 만들고 눈에 힘을 주고 다녀도,

그는 언제나 누구에겐가 달려들어 애정을 갈구하지 않으면 안돼는 형의

인간인 게다.

(우리는 이러한 징조를 에릭과의 관계에서 어렴풋이 느끼고는 한다.)

에릭과 전진이 둘 만의 놀이(오해 없기를...진정한 그.들.만.의 .놀.이.인 것을...)

에 빠져있을 때나 혹은 쇼프로그램에서 대본이외의 질문을 사회자가

던졌을 때의 멍한 표정이라는 것은 4집 이후로 전진이 고수해 오던

사.나.이 이미지와는 전혀 맥이 닿지 않는 궁극의 백치미이다.



쿨럭....



특히 같은 멍한 표정이지만, 나름대로 무게감있는 멍한 표정으로 (멍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무기력함에 가깝다) 좌중을 압도하는 에릭을 바라보는 전진의 이쁜척 표정 퍼레이드들이나

신혜성과 자매놀이를 할 때의 전진의 모습들이라는 것은

박해일이 보여주는 상처입은 내면이라던가, 세븐의 앳띤 수줍음과는 또 다른....

색기 줄줄 넘처 흐르는 양성적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게다가.



완벽한 육체적 조건....이라는 것은 특히나 긴긴밤 외롭기 그지 없는

누나들의 입술이 바짝 바짝 말라 비틀어지는 경험을 선사케 하지 않는가!

(여기서 살짝 고백할께요....신화 콘서트...갔다왔습니다...훗훗..진군의 매끈한 등판이

아직도 어른 거리는 군요.)



다시 말하자면,

그는 오빠이자, 동생이고,

누나 및 여동생, 형 및 남동생 모두에게 색기넘치게 접근할 수 있는

이 나라 초유의 사나이다!

그가 남성미를 강조하면 할 수록 그의 내면에서 풍겨져 나오는

애교떠는 강아지와 같은 매력은 소금과 설탕이 서로 극단의 맛을

살려주기 위해 함께 요리에 어우려지듯 풍미를 자극한다.



박해일과 세븐이 달콤한 남자라면,

전진은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이중적 매력을 발산하여

누나들의 애간장을 녹여낸다.



4. 왜 누나들은 열광하는가?



누나라는 모호한 표현은 어찌보면, 20대 중후반 이상의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아직 결혼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마지막 로맨스를 꿈꾸고,

그러나 이전에 연애경험들로 산전수전 다 겪고 해볼테면 해 봐라! 의 깡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이 나라의 20대 중후반의 여성으로 남자에게 한 두번 안 데어본

여성이 어디 있을까?

남자들은 오빠! 라는 망령에 휩싸여 연애관계에 있어 제어하고 조종하고 지배하기를

바란다.

아직까지 데어보지 않은 여성들은 오빠들과의 로맨스를 꿈꾸겠지만,

오히려 이런 남성들에게 데어본 여성이라면 자신에게 위협되지 않으면서,

자상하고 귀엽고 혹은 자신의 말을 다 믿는 백치애인을 하나 정도 꿈꾸지 않을까?



상처받은 강아지나, 버림받은 강아지나, 애교떠는 강아지나,

강아지의 중요한 성격은 내가 버리기 전까지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일게다.

누.이.류의 연예인들이 주는 환상은 나를 차버리고 상처입히고

위협하고 제압하는 기존에 상정된 남성이 아닌,

주도권은 여자쪽이 쥐고 있을 수 있는 연애의 대상이라는 데 있을 것이다.



이에 누나들은 열광하며 그들의 강림을 환영하는 것일테다.



5. 나가며



자의적으로 누.이.류의 연예인이라고 정의 내렸지만, 그 동안 연예계를 풍미하는

오빠.류의 분위기와 반대되는. 이 오히려 이들을 정의내리는 데 적합한 단어일 것이다.



팬에게 무조건 반말을 하거나, 의리 운운하는 마초적 분위기를 역력히 풍기면서

그것이 멋인줄 착각하고, 여자들이 좋아할 거라고 여기는 자들.



이제 그들의 시대는 종결을 고할 때가 온 것이다.

직장생활로 두둑이 지갑을 채우고, 남자에 대해서 환상만 가지고 있지 않으며,

순종적이지 않고 팬으로서도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누나들이

이제 가열찬 전진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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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화 (Unclization) : 오리지널 BM군의 이론으로, 남성의 경우 20세 이후

키가 다 자란 후 골격이 잡히기 시작함으로 인해, 20세 초반의 얼굴 크기가 날이 가면 갈 수록

커진다는 이론.

특히 남성이 군대에 간 시기 급격히 그들의 얼굴이 커지기 시작하여, 복학생들의 미모가

급격한 저하를 보이는 바는 이러한 아저씨화가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이라는 설.



**누나이즘 : 20대 중 후반 여성들의 연예인 편향을 일컫는 말로써, 10대 시절의 동경보다

므흐흐한 시선으로 남성 연예인을 관찰하는 시각 및 행태를 일컫는 말



*** 감질맛 : 감칠맛이 아닌 감질맛으로, 어떤 행동이나 말을 감질나게 구사하여

[젖비린내]

소고했소... 끝까지 읽은 당신의 생각을 알만하오~~~

[...]

Unclization....

[j.b]

아무래도 안되겠군...내가 보아 컴백에 맞추어 보아 예찬론 및 이미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몇몇 누나님들에 대한 고찰을 올릴 필요성이 있겠군...이딴 글을 올리다니...--;;;;;

[유즈리하]

ㅋㅋ 나도 몇 번 안봤는데 세븐이 좋더라구~~

[...]

누나님이 뭐냐... 걍 누님연방이라구 해....

[...]

아아... 이제 로리제국은 멸망한 것인가....

[witch]

로......로리.....제국..........헉..두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