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3처럼 세계정복은 무리더라도 유럽 정복이라도 하자는 생각에 플레이를 해봤는데, 이건 게임을 즐기는게 아니라 완전 중노동이네요. 플레이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인도랑 아프리카는 이슬람 대통합 디시전을 하기위해 ifni랑 lower sind까지만 진출하고 유럽 공략에 집중했는데도 프랑스 몰아낸거에 만족하렵니다.

먼저 판도가 엉망인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코어 생성기간이 프로빈스 갯수에 비례하다보니 정복 클레임으로 뜯어낸 영토도 코어로 만드는데 15년이나 걸립니다. 속국으로 잡아먹지 못하는 국가는 일일이 점령해줘야 하는데, 전쟁지역과 인접한 지역은 코어 생성이 멈추기 때문에 이쁜 국경선은 너무 힘듭니다. 외교파워 부족으로 영국을 못먹은거와 스페인을 마무리 못한게 옥의 티네요.
처음 계획은 오스티리아가 헝가리 합병하면 헝가리랑 스티리아를 속국생성해서 오스트리아를 먹고, 폴란드가 커먼웰스를 만들면 폴란드랑 리투아니라를 역시 속국생성해서 먹을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가 초반에 폭망하면서 헝가리 합병은 고사하고 오히려 스티리아가 독립해버렸고, 폴란드는 망할 크리미아때문에 리투아니아랑 퍼유가 풀려버렸습니다. 제가 동맹이라서 폴란드랑 리투아니라 군대를 갈아버렸더니 다른 나라들한테 뒷치기 당하는 바람에..
결국 헝가리는 크로아티아, 폴란드랑 리투아니아 남부는 우크라이나로 빼먹고 프랑스로 서진했는데, 아무리 홀리워 전쟁명분이더라도 일일이 점령하다보니 포위망때문에 진격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러시아는 모스크바로 빼먹고, 스웨덴이 폴란드를 합병해서 폴란드를 빼먹을 수 있었습니다.

영토 크기에 비해서 수입은 별거 없습니다. 확장하고 서양화후에는 테크 따라잡느라 파워가 부족해서 건물을 안올렸더니 유럽 영토 대부분은 무역수입을 기대할 수 없는 허당이네요.
끝나갈즈음에 치트라도 써서 건물을 지어보면 수입이 어찌될까하고 생각해봤지만, 그거 짓는것도 일이라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인더스-아덴-바스라-콘스탄티노플 라인이 저를 먹여 살렸습니다.!!

종교아이디어는 역설사에서 오스만으로 기독교 국가 때려잡으라고 만들어준 아이디어로 정말 최고입니다. 유럽진출을 노린다면 첫 아이디어로 종교 선택한후에 홀리워만 찍고, 바로 2번째 아이디어까지 올려서 외교 아이디어 선택하는게 가장 좋아 보입니다.
6번째의 혁신 아이디어는 기술 비용 감소보다 염전도 -0.05 효과때문에 찍었습니다. 아무리 처절한 전쟁을 치뤄도 염전도는 항상 0입니다. 7,8번째는 군사파워가 남아돌아서 그냥 찍었습니다.

병력은 항상 부족합니다.

외교창은 적이 없어서 찍어봤습니다.ㅎㅎ
포위망도 18세기 내내 없었는데, 마지막으로 스페인 영토 3개를 정복 명분으로 먹었더니 저렇게 됐습니다. 보통 저한테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국가는 2~3년, 직접 피해를 입은 국가도 외교관 붙여서 관리해주면 5년 정도면 풀립니다.
플레이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거는 적 주력을 전멸시킨후에 새로 생성되는 부대가 1,2부대 단위로 전선과 상관없는 후방으로 이동해서 2~3만 단위로 뭉치는거였습니다. 특히 영토가 넓다보니 잠깐이라도 놓치면 후방에서 생성되는 대부대에 멍때리고 있던 제 후방부대가 전멸하는 사고가 ...
인공지능을 어떻게 짰는지 모르겠지만, 유럽에서 싸워야 하는 ai부대가 멀고먼 길을 돌아서 아프리카랑 아라비아 반도까지 왜 오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오스만은 괜히 힘들게 유럽으로 진출할 이유가 없습니다. 끽해야 이탈리아랑 베니스까지만 먹고 동방으로 진출하세요.!!
첫댓글 저..저저 온 세상을 뒤덮는 연녹색의 물결!
아름다운 색이죠..ㅎㅎ
약빨았네 ㄷㄷ;;;
못빨아서 저정도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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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죠..!!
유럽은 영국만 멀쩡하고 나머진 멸망크리.....스페인 헝가리는 국토가 쪼개지고....ㅋㅋ
영국은 귀찮기도 하고, 먹을 외교 파워 부족으로 그냥 살려뒀습니다..ㅋㅋ
성전이 1650년까지라 아쉽죠
eu3에서도 1650년까지였으니..
단지 그걸 대체할만한 전쟁명분이 없다는게 아쉽죠.
영국령 루이지애나라니 ㅎㄷㄷ
역사대로 가는 일은 없죠..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