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훈 칼럼]
이재명 막겠다는 국힘,
다 빗나가는 이유
국민의힘은 불행히도 ‘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할 말은 아니지만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국힘이 좀비가 된 순간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12월 3일 그날
밤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계엄은 보통의 한국인들을
경악하게 했다.
헌법상 요건에 맞지 않고 계엄법을
위반해 국회 활동을 막으려 했다는
법적인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계엄’이란 것은 어두웠던 역사의
유물로 박물관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던, 우리는 그 수준은 오래전에
졸업했다고 생각했던, 그래서
계엄이란 용어조차 잊고 살던 한국
사람들에게 느닷없이 들이민
‘비상계엄’
이라는 사태는 황당하고 어이없고
창피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몹시 위험했다.
그날 밤에 국회에서 즉시 계엄이 해제되지
않았다면 다음 날부터 벌어졌을 사태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많은 국민이 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국회 탄핵소추를
요구하며 모여들었던 시민들이 그대로
계엄 반대 시위에 나섰을 것은
불문가지다.
몇 백 명 군인이 이를 막을 수 없고,
그래서 병력과 중장비를 추가 동원했다면
어떻게 됐겠는가.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어떻게 됐겠으며
우리 군은 어떤 몰골이 됐겠나.
무엇보다 유혈 사태가 없었겠나.
아찔할 따름이다.
한국이라는 비행기가 난데없이 계엄이란
조류 충돌을 당하고 동체착륙을 한 것이
12월 3일 밤의 상황이었다.
활주로 끝엔 콘크리트 둔덕이 있었다.
하지만 방향을 틀면 그 둔덕을 피할 수
있었다.
대통령을 지지하든 민주당을 지지하든
일단 그 둔덕은 피하고 봐야 했다.
그런데 국힘은 그날 밤 비행기의 방향을
트는 데 참여하지 않았다.
비행기 승객들이 이를 모두 지켜보았다.
국힘이 이러고서 승객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나.
민주당이 과반수라 어차피 계엄 해제가
될 것이었으니 참여할 필요가 없었다고도
한다.
정당 소속 의원이 1명이었어도
그 1명은 계엄 해제 결의에 참여했어야
한다.
그게 국민에 대한 정당의 도리이고
의무다.
그 도리와 책무를 저버린 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잃고 그 순간에 좀비가
된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잘못은 만회할 수
있다.
그런데 국힘은 잘못 끼운 단추를 계속
끼워 내려가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엄 해제 결의에
참여했던 18명 국힘 의원은 국힘으로선
고마운 존재다.
당에 최소한의 명분을 남겨준 사람들이다.
그런데 국힘은 이들을 ‘적’으로 대우했다.
계엄 해제는 해야 했지만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은 다른 문제일 수 있었다.
계엄 사태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책임도
있으니 대통령만 탄핵할 수 없다는
생각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층간 소음이 심하다고
해도 아파트에 불을 지를 수 있느냐는
다른 생각도 있을 수 있다.
국힘은 탄핵소추 표결엔 당론 없이
의원 개인의 양심과 판단에 따라
투표하게 했어야 한다.
하지만 탄핵에 당론으로 반대했다.
당시 탄핵 여론이 반대 여론의 두 배가
넘었다.
모든 것을 여론으로 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당이 두 배 많은 국민의 뜻을
거스를 때는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
국힘 누구도 그 명분이 무엇인지
말하지 못했다.
국힘은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반대했다.
이렇게 탄핵 재판에 흠결을 만들면
설사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엄청난
사회적 후폭풍이 불 수밖에 없다.
헌법재판관 임명을 막아 무작정
시간을 끌어보자는 것밖에 없었다.
그로 인한 정치·사회·외교적 불확실성에
대한 책임감은 보이지 않았다.
국힘은 김건희 특검법도 거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김 여사 문제로 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토록 국민의 의혹이 큰데 거부만
하면서 정당이 어떻게 유권자들을
설득하나.
이런 당이 새 지도부를 세웠는데
‘도로 친윤당’이었다.
12월 3일 그날 밤 이후 국힘은 단추를
끼울 때마다 잘못되고 있다.
계엄은 해제됐고, 탄핵소추는 의결됐으며,
헌법재판관은 임명됐고,
새 지도부는 국민에게 아무 감명도 주지
못했으며 결국 김건희 특검법도 통과될
것이다.
국힘이 이러는 것은 결국
‘조기 대선=이재명 당선’이라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첫 단추를 계속 끼워
내려가면 그 끝은 자명하다.
정공법이 아닌 꼼수로 조기 대선과
이재명 당선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란 것이다.
탄핵심판이 한두 달 늦춰진다고
그 사이에 이 대표의 출마를 막을 수 있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는 힘들다.
선거법이나 위증교사 2심 판결이
나올 수는 있지만 그것이 결정적 변수가
될지는 의문이다.
이제 국민은 이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다.
‘노’ 한 사람과 ‘예스’한 사람의 숫자는
2심 판결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정당은 죽었다가도 살아난다.
그게 정치다.
얕은 계산으로는 안 된다.
더 죽을 뿐이다.
다 내려놓고 큰길로 나아가야 한다.
이재명 대표는 많은 문제를 가진
사람이다.
당내에 이 대표를 이길 수 있는 좋은
대선 후보들이 있다.
이들을 믿어야 하고 이들에게 명분을
줘야 한다.
윤 대통령과 반대로 사람을 내치지 말고
모아 나가야 한다.
국민에게 ‘걱정을 끼쳤다’는 이상한 사과
말고 진정으로 사죄해야 한다.
그래도 이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양상훈 주필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진짜뉴스
윤석열에게 빨아 먹을 것 다 빨아먹어서
버릴려는구나.
계엄보다 못 한게 바로 조선일보.
自由
자유 민주진영이 좌파 진영에 무조건 이기려면
586이후 세대로 세대교체하고 경제전문가를
대통령 후보로 영입해야 한다.
이재명에 대항 할려면 좌우 진영 논리에 지친
중도성향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 내삶을 책임질
경제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
이재명 이외의 사람이 좌파의 대선 후보가 되면
훨씬 젊은 경제전문가가 후보로 나오지 않는 이상
무조건 필패다.
단술
양상훈 주필님의 말씀엔 동의할 수 없다.
요즘 사회는 약자가 저항하지 않으면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냉엄한 사회가 되어있다.
하물며 고립되고 입법 독재에 시달렸던 대통령은
어떤가.
박근혜때처럼 쳐맞고 탄핵의 형장으로 끌려가서
나가리가 되어야 되는 것인가.
계엄의 목적을 보라.
아이들도 않하는 선거에 대한 악의적 공정인
부정선거. 이걸 바로잡지 못하면 전체주의 국가
이후에 공산화되는 게 불 보듯 뻔하다.
풍향계
한동훈 전 대표는 위험을 무릅쓰고 누구보다
먼저 몸을 던져 계엄을 막은 사람이다.
모든 국힘당 의원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제2, 제 3의 계엄을 막기 위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요구했고 윤 대통령으로부터 약속을
받아 냈다.
탄핵 찬반으로 인한 극한 대립을 막기 위해
탄핵 반대가 아닌 탄핵 찬성을 지지했다.
이런 사람이 국힘당에서 배신자로 낙인 찍혀
당대표직에서 쫓겨났다.
그의 개혁 정책이 물거품처럼 사라져가고 있다.
국힘당은 상식이 통하는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이다.
Zephyr
고의적으로 악성 소음 유발하는 윗 집에
연막탄 피워 경고한 수준.
Shrimp5
뭔 헛소리인가?
작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파렴치한 이재명이란
작자가 대통이 되겠다 나서며 생긴 일이고
사법부가 이에 부역하며 생긴일이다.
문재인, 김명수, 같이 놀아난 사이비 판사들...
세계돌봄이
한동훈의 국민 눈높이가 정답이었는데.
친윤들이 우습게.
진격의 마루치
헌재 판결도 나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죄
괴수가 되어 있다.
좌익들이 언론을 장악한 결과다.
그런 언론의 여론 전에 힘 입어 대통령에 대한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검찰의 좌익 검사들이
물 만난 듯이 내란죄를 기정 사살화 하여
못 박기라도 하듯 경쟁적으로 수사하는 진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맛집 찾듯 지들 입맛에 맞는 판사를 찾아
관할권도 없는 판사에게 영장을 청구하고
그 판사는 형사소송법상 영장이 집행 될 수
없는 장소에 집행을 허락한다는 초 법적인
영장을 발부 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만 끌어 내리면 모든 것이
합법이 되고 용서가 되는 것처럼 조선일보를
비롯 언론들이 여기에 부화뇌동하고 있다.
법적인 권한이 명시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만
절차적인 문제가 있고 그것만이 악인가?
이것은 마치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다.
조선은 남의 눈에 티끌에 태클 걸지 말고
니 눈에 들보나 찾길 바란다.
mylup
논리가 상식적이지 않고 트랜드가 OO수준에
머물러있으니 깨어난 당원 일반시민들이 한동훈을
앞세워 깨우쳐줘도 분간 못하는 그들은
장막뒤로 사라지는 게 답이라 본다.
sagong05
계엄이 왜 필요해 하는 생각이었다가 점차 민주당의
행태에 윤통의 계엄이 정말 필요 했었구나 라고
그에 준하는 상태가 바로 이것이었구나 깨닫게 된다.
민주당의 폭주는 단 한가지 목적에 맞춰져 있다.
특정한 한 사람 살리는 겻이다.
국힘 지도부는 양주필같은 생각으로 인하여 계엄에
대해 죄송하다 하면서 보수유권자들 눈치를
살핀다.
보수 유튜버들을 위시한 사람들의 윤통지키기는
눈물겹다.
조중동 이나 지상파등 언론의 지원도 없이 맨손으로
싸우는 격이다.
이들 목적은 복잡하지 않다.
정말 국민주권 바른 선거로 후손들에게 반듯한
나라를 물려주자는 것이다.
거대야권에 대통령까지 손에 쥐게될 민주당의
아성쌓기에 돌입하면 이 나라는 ?P장나는 것은
불문가지다.
그런 사실을 모를리 없는 조선 칼럼은 이재명 아닌
다른 마주당 후보를 찾자는 얘기를 한다.
얼마나 비뚜루 나라를 인도하는지 혀를 차게
만든다.
거산
지극히 시류에 따른 논설이다.
그동안 대통령과 가족에 따른 국민의 불만이 지난
총선의 결과 여소야대 정국을 초래한 1차적인
책임이 있는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의회의 다수당으로 22대 국회의 전반에
국정 발목을 잡고 입법 독재를 통한 탄핵 남발 등
국민에게 불안한 정국을 선사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국민의 저항은 외면할 수 없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국회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의회 입법 독재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개헌)가 필요하다.
산천어
국민의 힘은 국민의 뜻으로 돌아오라!
한울강남
배신자와 조선의 선전 선동 때문 월맹 같은 나라가
된 후에 후회해도 소용없다.
조선아 정신 차려라.
anak
이 문제의 근원은 입꾹닫
Tyrone
"조선"의 스탠스가 어느쪽에 서 있는지 잘 알게해
주는 칼럼 이다.
역시 다 튀어 나오는구나.
심연식
국회의 다수당이 된 것은 이대표가 아니라
국민의힘당이 국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않는데
있다.
여당으로 역할을 하지 못해 총선에 다수당에서
밀려난 것은 그들 스스로 자초 한것을 반성하지
못하고 민주당 이재명 인기라고 판단하는 자체
국민의힘당이 다수당이 못된 이유다 앞으로
총선 대선은 재창당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포이맨
비유가 그렇다..
계엄은 조류 충돌과 같이 우연히 온 것이 아니라..
의도적인 것이어서..
그리고 무안 비행기사고 사망자들에게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유앤미
선관위 부정선거 판 까야한다.
이 문제가 해결 되지 않고는 우리 민주주의는
헛된 것이다.
삼권분립의 기본 질서를 깨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법죄인을 대통령 되게 할 수는 없다.
왜 이문제는 눈길을 피하는가?
밥좀도
대한민국에 사법 정의나 공정은 이미 사망했다.
힘 세고 목소리 큰 사람만이 출세하는 동물 사회가
돼 버렸다.
약육강식의 정글이다.
억울하면 출세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하다.
Control
양상훈 주필의 말이 백번 옳다.
재명이는 과오도 많고 비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인간이다.
그걸 대부분의 국민은 안다.
그런데 지금 국힘은 재명이보다 더 비상식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상적인 국민들은, 비상계엄은 그 이유가 어쨌든
재명이의 망동보다 더 반민주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윤통을 버리지 않으면 국힘의 미래는 없다.
김함보
양상훈이 전적으로 틀렸다.
왜 더불당의 패악질은 외면하는가?
계엄이 합법인 이유를 애써 외면하는가?
외눈박이 주장을 하는 양상훈은 퇴출되어야
한다.
김선탁
與와 野를 막론하고 도덕성이.....
결여된 정치인들을.....
국민들이 과감히 지지를 철회해야 한다.
sychoi
이가 일당이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탄핵을
남발하며 사법부까지 협박하고 폭주하고 있는데
조선은 한번이라도 제대로된 논평을 본기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