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생명의 숲 “자연 보존가치 우수”에 중심을 두어야
강릉시 구정면에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강릉지역 환경단체가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
‘강릉생명의 숲’은 28일 강릉시에 제출한 ‘구정 골프장 예정지 소나무 숲 보전과 녹지자연도 등급에 관한 의견’이란 제목의 요구사항 및 공개질의서를 통해 “사업 대상지는 잠재자연식생이 우수한 자연림 지역이자 소나무림의 보존자치가 뛰어난 녹지등급 8등급 이상의 산림지역으로 골프장 조성이 불가능하다”며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환경성검토서 및 산지전용 조사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이 단체는 또 “강릉의 상징이자 소중한 산림자원인 소나무림이 골프장 건설로 사라진다면 개발로 인한 이익보다 더 큰 환경자원 훼손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대규모 산림훼손이 예상되는 골프장 건설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구정 골프장 건설예정지 소나무숲 보호 운동을 전개하며 시민 스스로 소나무숲 보전에 대한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강릉생명의 숲’은 강릉시에 △골프장 추진측과의 공동산림조사 실시 △골프장 건설과 관련된 일체의 행정절차 일시 중단 등을 요구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