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SK렌터카가 프로당구(PBA) 팀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종합 1위까지 마지막 1승만 남았다.
SK렌터카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 파이널에 직행하게 된다.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는 세트스코어 4-1로 우리금융캐피탈을 누르고 시즌 25승(13패)을 기록했다.
승점71인 SK렌터카는 2위 하나카드(승점63)와 3위 우리금융캐피탈(승점61)과 승점차가 크게 벌어져 최종 고비까지 아직 한고비가 남았지만, 사실상 정규리그 종합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SK렌터카는 '뉴에이스' 조건휘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에게 7이닝 만에 8:11로 져 출발이 좋지 않았던 SK렌터카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난적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7이닝 만에 9:4로 제압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건휘는 세트스코어 1-1인 3세트 남자단식에 나와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를 5이닝 만에 15:3으로 누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히다와 호흡을 맞춰 6이닝 만에 9:7로 승리, 연속 두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승기를 잡았다.
마무리는 레펀스가 성공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 레펀스는 사파타를 상대로 2이닝부터 2-6-3 연속타를 올리며 11:1(4이닝)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14(5승 1패)가 된 SK렌터카는 2위 에스와이, 3위 휴온스(이상 승점10·3승 3패)와 거리를 더 벌려 5라운드 우승도 유력해졌다.
SK렌터카는 13일 낮 12시에 하이원리조트와 5라운드 7번째 승부를 벌인다. 이번 시즌에 SK렌터카는 상대전적에서 하이원리조트에 1승 3패로 열세다.
이어 14일에 하루를 휴식한 뒤 15일에는 낮 12시 30분에 크라운해태(상대전적 3승 1패)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크라운해태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크라운해태는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3-0으로 앞서가다 NH농협카드에 두 세트를 내줬으나, 6세트에서 백민주가 김민아를 9:8(11이닝)로 제압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크라운해태는 4위(승점9·3승 2패)로 올라섰고, NH농협카드(승점3·1승 4패)는 4연패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밖에 하나카드는 휴온스를 4-3, 웰컴저축은행은 에스와이에 4-3의 신승을 거뒀다.
대회 7일차인 13일에는 낮 12시 하이원리조트와 SK렌터카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 하나카드-에스와이, 저녁 6시 우리금융캐피탈-크라운해태, 밤 9시에는 웰컴저축은행과 NH농협카드가 승부를 벌인다.
(사진=PBA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