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모스크바의 극장에서 연극중 갑자기 50여명의 괴한이 들어와 700여명의 인질을 잡고 몸에 폭탄두르고 체첸침략 중단하라고 요구 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각오한걸로 봐서는 쉽게 끝날것 같지 않습니다.
아!그리고 무명님,스페츠나츠는 특정부대를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아닌 단순히 특수부대를 뜻하는 보통명사입니다. 특수한 용도의 부대를 뜻하는 러시아말의 줄임말입니다. 알파는 FSB(구 KGB) 소속의 스페츠나츠로 과거 아프간 침공때 침략전,대통령궁을 습격해서 대통령 일가를 몰살시킨 전설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몇안되는 실력있는 스페츠나츠중 하나죠. 오몬특공대는 내무부 소속입니다.(내무부가 자체적으로 몇개의 특수전부대 보유,체첸침공때 활약)
어쨌든 상황을 보면... 객석에 700명 이상이 억류됨.속에 인질로 위장한 테러범이 반드시 있을것임. 주변에 40명이상의 Target이 있음. 돌입시 자폭하겠다고함. 얼마전 바보같은 경찰 한명이 들어갔다 사살됨.ㅡㅡ;
침투중 걸리면 끝입니다.즉,한번에 전부 제압해야 한다는것인데 그게 쉽지않으니...일주일의 여유를 준다고 했으니 그동안 극장 모형에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해서 내부구조를 꿰뚫어야합니다. 그동안 협상가들은 시간을 끌고 석방된 인질로부터 정보를 얻으며 도청기를 설치(협상가들의 몫) 정보수집...
그리고 뭣보다도 무식한 언론들의 접근을 통제해서 돌입한다는것이 발각되면 안됩니다. 테러범들도 안에서 뉴스보고 있을테니...
자...그러면 어떤식으로 Target들을 한번에 신속히 `무력화'시킬까요?
우선 통풍구나 그런곳으로 침투해서 칼,석궁등의 무성무기로 슥싹 해버리고 모여있는곳에 한꺼번에 돌입해서 Target들을 전부 무력화시키고 놀란 인질들이 날뛸수 있으므로 그들 또한 한꺼번에 진압해야합니다. 날뛰는 인질들은 발로차거나 곤봉으로 눕힙니다.
Target을 전부 제거하면(작전전에 수를 정확히 파악해야 겠죠?) 이제 인질들 속에 테러범으로 위장해서 탈출하거나 `딴짓'할려는 놈들이 있을겁니다. 전부 엎드리게 하고 수갑을 채우며 다른 대원들은 거동수상자들을 쏴버리든지 두들겨 패든지 해서 테러범을 솎아냅니다. 그리고 밖으로 끌고 나와서 경찰이 다시 검문하고 그동안 스페츠나츠 아저씨들은 전부 집으로 갑니다.
이상 제 허접한 생각이 었습니다. 전문가도 아닌주제에 감히 써봤습니다. 뭐...러시아 애들도 바보는 아니니까 제대로 하겠죠. 그럼 인질들과 주변의 군경 아저씨들이 무사하길 빌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