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7일 (토)
제목 : 풍성한 연보
오늘의 말씀 : 고린도후서 8:1-15 찬송가: 50장(구 71장)
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3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4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5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6 그러므로 우리가 디도를 권하여 그가 이미 너희 가운데서 시작하였은즉 이 은혜를 그대로 성취하게 하라 하였노라
7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8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고자 함이로라
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알리노니 이 일은 너희에게 유익함이라 너희가 일 년 전에 행하기를 먼저 시작할 뿐 아니라 원하기도 하였은즉
11 이제는 하던 일을 성취할지니 마음에 원하던 것과 같이 완성하되 있는 대로 하라
12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은 받지 아니하시리라
13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균등하게 하려 함이니
14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15 기록된 것 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중심 단어
은혜, 연보, 자원하다, 사랑, 예수 그리스도, 부요하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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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의 원리와 자세Ⅰ
2절: 시련이나 가난이 연보 드리는 것의 장애가 되지 못한다
9절: 스스로 가난해지신 그리스도의 은혜에서 기인하였다
11절: 마음에 원하던 것과 같이 완성하되 있는 대로 한다
12절: 할 마음만 있으면 하나님은 있는 대로 받으시고 없는 것은 받지 아니하신다
13-15절: 서로 부족한 것을 보충함으로 균등하게 하려 한다
도움말
1. 연보(2절): 한마음으로 순수하게 베푸는 호의나 은혜를 말한다. 구제 헌금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2. 성취하게 하라(6절): ‘완전하게 끝내다’라는 뜻으로, 1년 전에 시작된 예루살렘 구제 헌금 모금을 완료하기 위해 고린도에 파견한다는 의미다.
3. 평안하게(13절): ‘자유, 해방’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헌금의 의무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을 말한다.
말씀묵상
자원하는 마음
바울은 구제 헌금의 중요한 원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헌금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원하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자신의 권면이 명령이 아님을 먼저 밝히며(8절), 마게도냐 교회가 힘에 지나도록 자원한 것을 모범으로 삼고 있습니다(3절). 또한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도 자원하는 마음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이는 적게 드리는 것이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연보는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할 수 있는 잣대가 되기 때문입니다(8절). 그러므로 현재의 어려운 환경이 구제 헌금을 드리는 데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
바울은 구제 헌금을 드리기 위해 가져야 할 믿음을 제시했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낮춤과 희생의 모범으로서, 우리가 구제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제시하십니다(9절; 빌 2:1-11). 둘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성도를 돕는 것과 자신이 어려움에 빠질 때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은 동일한 과정입니다. 각 사람이 ‘일용할 양식’ 이상을 소유하는 것이 의미 없었던 만나처럼 모든 소유는 하나님의 것이며, 내게 남는 것은 결국 언젠가는 아무 의미 없는 것이 됩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으로 남을 도우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 나를 도우실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연보의 원리와 자세Ⅰ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 연보를 드릴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합니까(11-12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최근 여러분이 드린 연보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까?
2. 여러분이 드리는 구제 헌금을 통해 사랑의 진실함이 드러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바울은 어떻게 고린도 성도들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목회자로서 성도들에게 헌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쉽지 않다. 과거 평신도 때 너무 어렵고 힘들 때 헌금 때문에 마음 아팠던 기억이 남아있어 부담을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고린도 성도들은 바울의 편지를 받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바울은 마치 고린도 성도들이 충분히 자신의 말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환난의 시련과 극심한 가난이 오히려 풍성한 연보를 낳았다는 마게도냐 교회들의 소식은 충격적이다. 상식적으로 가난하면 충분히 자신의 인색함을 쉽게 변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게도냐 교회들은 힘에 지나도록 자원했다고 말한다. 그 비결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린 것에 있었다. 돈을 드린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생명을 먼저 드렸기 때문에 물질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이렇게 말하면서도 고린도 성도들의 반응을 염려하지 않고 거침없이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근거로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본래 부요하신 분이신데 우리를 위해 스스로 가난해지셨다.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주님의 가난 덕분에 우리가 영적 부요함을 누리며 살게 된 것이다. 연보는 바로 이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과정임을 바울은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강조하는 것은 억지가 아니라 강요가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에 있다고 말한다.
‘12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은 받지 아니하시리라’
하나님은 없는 것을 억지로 내라고 강요하지 않으신다. 다만 할 마음이 있는지를 보신다. 인색함이나 억지로가 아니라, 주신 복을 헤아리며 있는 그대로를 드릴 때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신다.
나눔의 결국은 균등함이다. 광야에서 만나를 거둘 때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않았던 것처럼, 성도의 나눔은 세상을 공평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통로가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각에서 보면 이런 생각도 할 수 있다.
“바울 사도가 마게도냐 교회들과 우리를 비교해서 경쟁의식 속에 헌금을 짜내게 하려는거 아니야?”
하지만 바울이 마게도냐 교회들의 헌신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연보의 본질이 경쟁심을 자극해서 더 많은 헌금을 내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의 헌금 액수를 칭찬한 것이 아니다.
‘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이것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라고 표현하고 있다. 헌금을 많이 한 행위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환난과 가난 속에서도 기뻐하며 어려움에 처한 예루살렘교회와 나눌 수 있게 된 것이 은혜라는 것이다. 결단코 고린도 성도들에게 “그러니 너희도 이만큼 내야 하지 않겠니?”라고 압박하고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마게도냐 교회들처럼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도 넘치는 기쁨으로 드릴 수 있으며, 극심한 가난속에서도 풍성한 연보를 드릴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심령속에 나오는 신비한 믿음인 것이다.
바울은 8절에서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긋는다. 고린도 교회는 이미 1년 전부터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로 자원했던 사람들이었다. 시작은 좋았지만 열정이 식어버린 상태였다. 그래서 마게도냐 교회를 거울삼아, 고린도 성도들도 처음에 가졌던 그 사랑의 마음이 단순히 말뿐인 것인지, 아니면 진실한 것인지를 스스로 점검할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와 고린도 교회를 비교하여 질책하고, 경쟁시켜서 헌금을 내도록 한 것이 아니라. 잠자고 있던 선한 열심을 깨우는 거룩한 자극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결국 마게도냐 성도들도 예수님을 닮은 것뿐이니, 너희도 사람을 보지 말고 너희를 위해 가난하게 되신 예수님을 보라고 권면하면서 나눔의 기준을 남보다 많이 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게 주신 사랑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에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10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알리노니 이 일은 너희에게 유익함이라 너희가 일 년 전에 행하기를 먼저 시작할 뿐 아니라 원하기도 하였은즉...’
바울은 바울의 설득력 때문에 고린도 성도들이 구제헌금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미 고린도 교회 성도들 심령 안에 ‘성령의 소원’이 있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일깨우고 결단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의 말대로 순종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고린도 교회 영적인 수준, 영적인 잠재력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연보의 출발은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다! 그 은혜가 있고 성령의 소원이 있을 때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게 된다. 그 은혜를 알 때 마음 문이 열리고 마음이 열릴 때 나눔이 시작된다. 그 나눔은 개인의 만족을 넘어 세상을 살리는 하나님의 방식이 된다.
사랑의 주님. 들꽃공동체가 복음 안에 유한 영적인 잠재력으로 ‘헌금’을 이야기하더라도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옵시고 오히려 힘에 지나도록 헌금할 줄 아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넘치는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금할 때 그 손길 위에 복내려 주시옵소서. 넉넉한 것으로 가난과 어려움에 처한 영혼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으로 균등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하옵시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구제할 수 있게 하옵소서
들꽃교회가 마게도냐 교회처럼 어려움 처한 교회들을 섬길 수 있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