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이 좋았다.
삶이 좋았다.
여행 도중 만나는 기차와 별과 모래 사막이 좋았다.
생은 어디에나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켜놓은 불빛이 보기 좋았다.
내 정신은 여행길 위에서 망고 열매처럼 익어 갔다.
그것이 내 생의 황금빛 시절이었다.
여행은 내게 진정한 행복의 척도를 가르쳐 주었다.
그것은 철학이나 종교적인 신념 같은 것이 아니었다.
신발을 신고 나서면 나는 언제나 그 순간에,
그리고 그 장소에 존재할 수가 있었다.
과거와 미래, 그것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 여기에 살아 숨쉬는 것을 가슴 아프도록 받아들여야만 했다.
매 순간에 춤추라.
그것이 여행이 내게 가르쳐 준 생의 방식이었다.
류시화의 '지구별 여행자'중에서
<여름비가 쏟아지는 날, 인스부르크로 향하는 길..>




Summer Rain - Ralf Bach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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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사진과 류시화님의 글 ... 다 좋으네요 오늘 엄마모시고 가려던 부산여행 계획이 무산되고... 컴 앞에 앉아서 나만의 작은 여행을 다니는듯 하네요 감사^^
비가 오니 괜스레 센치해지는 게.. 후후~ 음악 틀어놓고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여행사진들을 보며 그 시절 추억들을 하나하나 꺼내 느끼고 있는 중이에요.. 차 한 잔까지 옆에 있으니 분위기 제대로네요..^^
음악이 정말 너무 좋습니다.창너머 유리창엔 하염없이 쏟아봇는 장맛비가 내 마음을 흔들고 있는데... 배낭길 여행 길잡이에 들어와 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내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여러분 주말 잘 보내시고 빗길 안전운전 부탁합니다.
장마가 며칠 전까진 남쪽에서만 해당되는 듯 하더니 어제, 오늘 서울에서도 폭우가 내리네요.. 부디 님들께 비 피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 같은 책을 읽어도 그 글귀나 느낌을 못찾고 기억도 못하고... 같은 장소를 보아도 이렇게 기룩이나 사진도 못남기는군요. 비내리는 기차 창가에서 나를보고 들을보고... 그리고 사람들을 보게됩니다.
지기님 휴일 편안하게 보내세요..
비오는 창밖보는걸 좋아하는 인간이라 흐뭇합니다 ㅎㅎ
그렇죠? 저도 그래요.. 이왕이면 창 넓은 창가에 앉아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걸 더 좋아라 합니다^^
갑자기 울고 싶어지는...@.@
음악이 너무 서정적인 탓에 옛 추억이 생각나서 그럴까요~? 얼른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닉도 그렇고 감수성이 풍부하신분

이런분하고 친구하면 좋겠어요^*^끝에 류시화글 아니었으면 시인인줄 알고 착각할뻔 했어요

감수성
제가 촘 구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