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루터기의 산행기 >
◎ 일시 : 2018년 10월 3일 오전 10시 ~ 저녁 6시 (대략8시간)
◎ 경로 :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신불재 - 영축산 - 지내마을
◎ 거리 : 약15km
10월 3일 개천절, 지인들과 오랜만에 배내고개에서 간월 신불 영축을 지나는 코스를 가기로 하고
통도사신평 정류장 부근에 주차를 하고 택시로 배내고개까지 가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10시 배내고개에서 산행시작
2018 울주오디세이 덕분인지 사람들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배내봉에 이렇게 사람 많은 것을 보는 것도 난생처음입니다.
가야할 길
간월산 도착. 사람이 많아 정상석 인증샷은 포기합니다.
간월재가 보입니다. 음악소리도 들리고.....
가수 최백호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더군요.
사람들 틈을 비집고 옆길로 신불산으로 향합니다.
올해 억새는 정말 풍성했습니다.
간월재를 벗어날 무렵 최백호씨의 '낭만에 대하여'라는 노래가 들렸습니다.
일행들이 '도라지위스키 묵어봤나?'라면서 가사를 되뇌입니다.
낭만에 대하여를 들으면서 억새를 감상합니다.
일행들은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를 흥얼거리며 다시 신불산으로 오릅니다.
팜플렛에는 가수 안치환이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른다고 하던데...시간이 없어서 패쓰합니다.
20대 시절에 동아대 석당홀에서 안치환의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나도 그도 이제 50대입니다.
인파와 음악소리가 차츰 멀어집니다.
신불서봉
신불산 정상도 줄을 서서 인증샷 촬영...흔한 휴일산행 정상의 모습입니다.
휴식 후 신불재로 하산.
영축이 가까워집니다.
번잡했던 간월재 신불산에 비해 너무나도 조용한 영축산. 느낌이 묘해집니다.
영축산에서 휴식 후 지내마을로 하산 산행을 종료했습니다.
< 끝 >
첫댓글 보고 또봐도 늘 가슴벅찬 영남알프스 억새 입니다..~~10여년전..간월재는 포장마차가 몇개있는 그런곳이였는데... 이제는 장터목 느낌입니다..
사실 예전에 간월재에 포장마차들 있었고 신불산 위에서도 라면도 팔았을 때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정산장 부근에도 잡상인들이 있어서 산행의 즐거움이 컸었는데...요즘은 참 삭막하지요.
먼길을 걸으셨군요..
덕분에 장쾌한 영알을 앉아서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즐산안산 하십시오.
ㅎㅎ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배내에서 영축까지 실컷 걷고 나니 속이 시원해졌습니다.
신불평원과 비상하는 독수리 등짝이 감동을 줍니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령한 독수리 뒷모습은 언제봐도 감동적이지요. 또 가고 싶네요.ㅎㅎ
택시비가 많이 나왔겠네요
흐미나~~
신평서 12.13번이나 1724번-언양 터미널앞 하차 1328번-328번을 타고 가시면 될것을요
오딧세이라 인파가 어마무시하지요
수고하신 풍경 감사히 봅니다
4년전엔 신평정류장에서 배내고개까지 3만원 받던데 엊그제는 3만5천원 달라더군요.
하지만 인원이 4명이어서 나누기 하면 그리 큰 부담은 아니었습니다. 버스는 시간 맞추기가 좀 어려워서요...
최근 몇 년간 본 울주오디세이 중에서 올해가 가장 인원이 많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루터기 울산서 7시30분 8시에 있으니 잘 활용 하시면 좋지요
@사랑이 다음에 저 혼자 갈 때는 버스를 함 활용해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영남알프스 아름다움은 억새가 피는 이 시기가 최고이죠.
그루터기님께서 간월재를 통과할 때 저도 간월재에 있었답니다.
울주오디세이가 올해 9번째인데, 그 동안 한 번도 직접 본 적이 없어
올해는 마음을 먹고 울주오디세이를 보기 위해 간월산장에서 간월재로 올라간 후
3시간 30분이 넘는 동안 울주오디세이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내려왔답니다.
그 날 날씨도 너무 좋았고, 산정에서 하는 공연도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ㅎ
아이고 그러셨군요. 저는 울주오디세이를 몇 번 봤고 통도사 신평에 주차해논 차량 회수 때문에
지나가면서 봤습니다만...산 위에서 듣는 노래 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그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바로 지척에 있었어도 못알아뵈었을지도 몰랐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9월말 억새필 때부터 10월말 단풍 절정인 이 가을 주말에 태풍이 와서 방콕 중입니다만..어쨌든 올 가을에도
영알 구석구석을 누벼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