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살아야 좋은 운이 온다.
성담스님
여러분들이 부처님입니다.
마음은 물에 넣어도 젖지 않고,
땅에 넣어도 뭍이지 않고,
불에 넣어도 타지 않는다.
신통 자재해. 왜?
없는가 하면 사용하면 툭 나오고,
또 있는가 하고 살펴보면 없고.
이렇게 신통 자재해.
그런데 못하는 게 없고, 모르는 게 없다.
그게 바로 당신이다. 자기 자신이다.
자기 마음이다.
마음이 부처다. 안 들어 봤어요?
자기 마음을 부처로 안다고요.
그렇게 부처님 덕분에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을 금방 바꿔서 해도 괜찮다 이 말이야.
그런데 제가 편하게
당신 덕분에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서 감사합니다.
왜? 옆에 있는 당신이 되게 좋아하잖아요.
예~ 그렇게 꼭 하고. 자다가 눈만 떠도,
눈이 떠진 게 당신 덕분이잖아요.
즉, 내 마음 덕분이잖아요.
눈 뜨는 것도 내 마음 덕분. 그래서 당신 최고야.
여러분들이 운을 좋게 하고 싶어서
정초가 되면 여기 저기 물어보러 다니잖아요.
‘스님, 올해 운이 좋겠습니까?’
이 운(運)은 기(氣)가 살아날 때 반드시 좋아집니다.
운이 좋아지면 명도 길어집니다.
이건 우주의 법칙이에요.
이 기는 언제 살아 나냐 하면 마음이,
마음에 감사함이 가득 할 때 기(氣)가 살아나요.
마음이 불평불만 하게 되면
기가 꺾이고 운도 꺾이고 명도 짧아져요.
그래서 이 세상에 이 마음, 이게 보배다.
옛날 어른들이 심보를 잘 써야 된다.
마음을 잘 쓰는 것은 덕(德)을 쌓은 일인데
덕이 복(福)을 부르니 옛 어른들 말씀이 정확한 말이에요.
그 마음을 감사하는 쪽으로 쓰기만 하면
오늘부터 여러분 인생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 왜? 엔도르핀이 나와서 기가 살아나고,
혈액순환도 잘되고, 운이 좋아진다.
그런데 대부분 어려운 분들 보라고요.
자기 자신을 보면 걱정을 많이 해요.
잘 될 건가?
자꾸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반드시 아드레날린이 나옵니다.
그러면 기가 꺾이고 운도 꺾여서
사실은 일이 안 풀립니다.
이걸 아시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이렇게 법칙을 알아라.
이거는 법칙이라서 변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여러분들 어려운 이유는 걱정 때문입니다.
불안해하는 때문입니다.
불평불만은 조금 적게 합니다.
내가 이렇게 관찰해보면.
그 대신 늘 걱정은 많이 해요.
그때는 기가 꺾이고 운이 안 좋다.
특히 아들 걱정을 엄마가 열심히 해주면
아들 앞일이 잘 풀리겠어요?
안 풀리겠어요? 안 풀려요.
아들이 기가 꺾여서 운이 안 들어옵니다.
그런데도 절에 다니면서
아들 걱정을 계속하신다면
전적으로 여기 있는 스님 잘못이에요.
뭐? 똑바로 안 가르쳤다.
그걸 뭐라고 하냐 하면 인(因)과(果)라 한단 말이오.
자신이 지은 대로 정확히 받는다는 것을
늘 심어 줘야 되거든요.
그러면 절에 와서 빌려고 하지 않습니다.
콩이나 씨앗들을 곡식을 가지고 한번 심어 보세요.
보통 한 2년 지나면 싹이 잘 안 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보배씨, 마음씨, 말씨,
글씨, 솜씨, 맵시 등 이런 건 천 년이 가도 싹이 틉니다.
천 년이 가도 싹이 나는 그 씨앗을 잘 가꾸고 써야 되는데,
성질난다고 오장육보를 뒤집어 나는 말을 해버린다.
그걸 다 누가 어떻게 할 거에요.
성질났다고 하면 안 되는 말을 막~ 퍼붓는다.
그러면 그동안 여러분이
이렇게 저렇게 지어놓은 이게 복 통장이에요.
여러분들이 복 통장에 복을 이렇게 지어놨는데,
서운하다는 생각을 한번 하면 여기서 조금 빠져나갑니다.
화가 나면 좀 더 많이 빠져나가요.
그 다음에 미워하면 왕창 빠져나가요. 원수 덩어리다.
그러면 벌써 적자에요.
복 통장에 복이 언제 빠져나가는 거는 보지 않고
성질난다고 막 해버리네.
이미 내 입에서 나갔을 때는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어요.
제발 복 짓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게
까먹는 거를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