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봄비가 내려서 온세상이 회색으로 되어있었다. 도착한 창릉천 일대의
눈부신 유채꽃 만발에 저절로 탄성이 나왔다. 넓은 유채꽃밭 덕분에 세상이 환해졌다.
지금까지 본 유채꽃중에서 이렇게 넓은 곳을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운치있게
보슬비가 내리고 유채꽃밭을 지키는 커다란 나무들이 위풍당당하게 서있고 꽃들은
비에 젖어 방울방울 물방울까지 맺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창릉천 물가 중심으로
길게 쭉뻗은 풀들과 큰금개국과 개망초등 여러 들꽃들이 바람에 미소를 머금고
예쁜 산책길 양옆에는 무늬개키버들과 유채꽃밭이 우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한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이곳을 우리가 주인양 맘껏 기지개를 펼쳤다. 곳곳에 잠시 쉬어가라고
정자며 밴치며 또한 지역사회의 부녀회에서 펼진 그늘막 천막등에서 우리회원들은
화구들을 펼쳐 마음껏 노랑물감을 보슬비와 함께 흩뿌리며 물맛을 제대로 내었다.
어느덧 코끝에서 부침개 냄새가 솔솔나기 시작하였다. 이지역 부녀회에서 파는 잔치국수와
부침개를 열무김치등과 함께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이곳 창릉천은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이라고 합니다. 가랑비가 내내
내려서 조금은 불편함도 있었지만 막걸리와 부침개를 먹으며 소소한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생은 운치있고 감성충만함으로 가득하였습니다.
다음주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양귀비와 계곡이 멋진 윈주 용수골에서 만나요~^^
*참석명단(존칭생략) (총 20명)
고문 - 한필균
자문 - 김남훈
회장 - 박미애
최준환 류영선 김미례 김도예 이진회 정홍구 박명준 박명애 장선희 백용준
홍재경 박서연 윤숙자 강병선 이치순 김영희 이규섭
*찬조 (존칭생략)
윤숙자 - 5만원
이규섭 - 5만원
항상 귀한 찬조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5월은 가정의달이고 연휴가 많아서
차 막힐것을 염려하여 가까운 곳으로 사생지를 선정 하였습니다
덕분에 30분만에 사생지 도착하니
그림을 여러장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서
모처럼 여류롭게 산책도 하고 부침개 묵 번데기등등 안주삼아 술도 한잔씩 하였습니다
바리바리 음식 만들어 오신 선생님들도 계셔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말 그대로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운치 있는 하루였습니다
이쁜 사생지 안내 해 주신 사무국장님
또다시 현장에 있는듯
생생하게 후기 써 주신 재무님
그외 함께 해 주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