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 물 탐 사
대전상지초5 박소민
우리 주변에는 식물이 참 많다. 민들레 국화 같은 많이 알려진 식물들도 있지만 대부분 우리가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다. 식물은 인류보다 훨씬 전 공룡보다 훨씬 전에 생겨났다. 식물들에 관심이 많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하는 <자연탐험단>에 참가했다.
우리는 전주에 있는 대아수목원과 전주수목원에 가기로 되어 있었다. 수목원에 가는 버스안에서 강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요즘 생물에서 문제되고 있는 것이 생태계입니다. 특히 물오염이 가장 심각합니다. 그래서 침수식물이 많이 줄었어요. 하천에 있는 동식물보다 저수지의 동식물이 더 오래 살아요.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인 바킬로니아 호수는 수심 80미터에서도 식물이 산다고 해요. 그만큼 물이 맑으니까 빛이 통과 할 수 있다는 거죠.”
이 말을 듣고 우리나라의 물오염 상태의 심각함을 알았다.
그 다음 비디오를 보았는데 동물들의 몸에 꽃가루가 번식을 하거나 동물들이 열매를 따서 일부는 먹고 나머지는 땅에 심는 모습을 보았다. 자연은 서로서로 도와가며 사는 것이 신비로왔다. 버스를 계속 타다 보니 너무 졸려 잠시 눈을 붙였다.
시끌벅적한 소리에 깨어나 보니 푸르런 산과 나무,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곳이었다. 그 곳은 우리의 목적지인 ‘대아수목원’이었다. 분홍, 빨강,노랑... 온갖 꽃들이 형형색색을 이루고 있었다. 정말 사진 속에서만 본 꿈같은 곳이었다. 어느 누구라도 그 멋진 광경을 보면 “와~”하며 감탄 할 것 같았다.
거기에서 식물에 대한 다양한 상식들을 배우고 왔다.
먼저 산불이 났던 곳에는 소나무가 없다는 것이다. 소나무에서 나오는 송진이 기름이기 때문에 불이 났을 때는 더 잘 타게 된다.
또 꽃잎이 5장인 꽃은 대부분 장미과라는 것이다. 딸기꽃 사과꽃등이다. 꽃잎이 5장인 꽃이 많은 이유는 피보나치수열이 자연에도 적용이 되는데 꽃잎에도 영향이 미친다.
꽃을 나누는 기준에는 쌍떡잎,외떡잎과 갈래꽃,통꽃등이 있다.
물은 4도 일때가 가장 무겁다고 한다.
4~5월에는 플랑크톤이 많아져서 녹조현상이 일어난다.
나무기둥을 자세히 보면 갈라져 있다. 그 이유는 안에 있는 껍질의 부피가 늘어나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밀식을 하면 나무가 똑바로 곧게 자란다. 남서쪽에는 양지식물, 북동쪽에는 음지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양치식물은 이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식물이다. 대표적으로 고사리를 예로 들 수 있다. 고사리에서 소나무, 소나무에서 겉 속씨식물로 진화되었다. 꽃가루 화석으로 이 사실을 알 수 있다. 갈래꽃은 통꽃보다 진화가 덜 되었다. 씨방이 꽃잎보다 위에 있어서 공격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열 가지가 넘는 지식들을 머리에 담고 점심을 먹었다. 풀밭에 앉아 하늘을 보며 먹는 식사는 정말 맛있었고 행복했다. 이 외에도 대나무는 나무가 아닌 풀이라는 것, 물에 사는 식물은 부엽,부유,침수,추수식물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강사 선생님께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식물에 대해 배워서 뿌듯했다. 앞으로 조그마한 식물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그럴수록 자연에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