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노동당, 민중총궐기대회 노동당 차량 탈취 경찰 규탄
- “노동당이니까 안 된다”는 경찰, 반드시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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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은 지난 13일 논평을 통해 “지난 11월 13일(일) 새벽 오전 4시경 경찰들은 경복궁 역 일대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던 노동당의 방송 차량을 폭력으로 탈취해 갔다. 노동당은 박근혜 게이트 정국에서 노동당에 집중된 정권의 불법 탄압 행위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몰락한 정권의 충견 노릇을 계속하는 경찰에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은 “어제 100만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시민들의 상당수는 귀가하지 않고,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자유 발언을 이어가고 있었다. 노동당 방송 차량은 시민들의 문화 공연과 자유 발언을 위한 무대로 사용되고 있었다. 경찰은 새벽 4시를 전후로 경복궁 일대를 에워싸고 해산에 나섰다.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던 노동당 방송 차량을 탈취할 목적이 분명해지자 시민들이 저항에 나섰다. 경찰은 방송 차량의 유리창을 망치로 깨려 시도하고, 운전석 문을 따려고 했다.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던 당원들과 시민들을 차량 밖으로 던지고, 견인차 앞에 드러누운 시민들을 떼는 폭력적 진압을 거쳐 경찰은 결국 방송 차량을 탈취해 갔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시민들이 연행되었다.”며 그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11월 11일 청와대 건물이 보이는 경복궁 신무문 일대에서 박근혜 퇴진 인증샷을 촬영하려는 노동당 부대표와 당직자를 현장에서 불법 체포했다. 같은 날 청와대에 최대한 인접한 곳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던 노동당 일행과 방송 차량을 차단하고, 기자회견을 방해했다. 민중총궐기 당일 오전에는 신무문으로 향하는 이갑용 노동당 대표를 신무문에 도착하기도 전에 길목에서 저지했다.
노동당은 “모든 관광객의 출입을 허용하면서, 이갑용 대표만 출입을 저지하는 근거를 묻자, 청와대 경호 경찰은 <노동당이니까 안 된다>고 답변했다.”고 전하며 부당함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