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고장 담양을 찾아가는
'초록빛 세상, 대숲으로의 여행'
왕대나무숲으로 이어지는 녹음과 성곽주변의 철쭉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사시사철 푸른 대나무밭이 바람결에 서로 몸을 비비며 ‘사악사악’ 나지막하게 자연의 음률을 들려주는 담양 대나무 고장을 찾아간다.
[고창읍성]
전국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있는 성곽으로, 다른 읍성들과는 달리 읍 뒷편의 낮은 야산에 산성처럼 쌓아놓았는데 높이가 4~6미터,둘레가 1
.6km에 달한다. 성곽안에는 동헌,객사 등의 옛 마을성의 모습과 굵직한 송림사이를 지나면 왕대나무밭, 이후 성곽을 따라 거닐며 내려다보는 탁트인 들판과 고창읍내 풍경이 일품이다. 또한 봄날에는 성곽 주위로 활짝 핀 철쭉도 아름답다.
[담양 소쇄원 - 조선시대 최고의 정원]
"새로운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CF
의 촬영지인 소쇄원. 대숲을 스치는 바람소리, 세월에 닳아 반지르르하게 윤기가 흐르는 툇마루, 졸졸졸 흘러가는 개울물에 장단 맞춰 뽑아내는 선비의 시조가락이 들리는 듯하다. "
소쇄원은 약 1만평의 부지에 제월당 등 10여동의 건물과 연못, 계곡, 대나무숲 그리고 온갖 수목이 자연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계곡을 막지 않고 담을 설치, 맑은 계곡물이 지금도 담밑으로 그대로 흘러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 1.6km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
담양시내 15번 국도와 24번 국도의 총연장 6.5km에 1600여 그루가 조성되어진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남이섬내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의 원조라 할 수 있는데, 앙상한 가지만 내 놓고 있는 가을이나 겨울에도 그 당당한 기상과 위용은 담양의 국도변을 호령하고도 남는다. 우리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꼽으라면 단연 이 곳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을 꼽는다.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의 대나무골 테마공원(www.bamboopark.co.kr)은 3만여평에 이르는 고지산자락을 따라 소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선 가운데 대숲이 1만여평에 걸쳐 하늘을 가리고 빽빽하게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대밭 밑동에는 대나무이슬을 먹고 자란 야생차밭이 연초록 융단처럼 펼쳐져 있다.
대나무골 테마공원은 언론인 출신의 사진작가 신복진씨가 30년전부터 조성한 곳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울창한 대나무숲길 사이로 조성된 죽림욕 산책로. 맹종죽과 왕죽, 분죽, 조릿대(산죽)가 빽빽한 사이로 청량한 대숲 바람을 맞으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산책로에 들어서면 옅은 밤꽃냄새같은 대잎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이처럼 뛰어난 풍치때문에 공원내 대숲에서 TV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기도 했다.
발췌 : 문화일보
문의 02-2112-2709 문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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