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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롭게 떠오른 부자재, 파벽돌
파벽돌이란 본래 오래된 벽돌 건축물을 허물 때 생긴 낡은 벽돌을 뜻한다. 소재 자체의 러스틱한 멋은 그대로 지닌 채 시공과 면적에 대한 부담을 줄인 타일 형식의 이미테이션 파벽돌이 새로운 건축 마감재로 떠올랐다. 공간에 뉴욕 로프트의 시크함을, 컨트리풍의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파벽돌 연출하기.
파벽돌협찬│스톤 라이트(shop.slite.co.kr) 스타일링│이정화(시에스타 대표)
← 세월의 흔적이 더해진 벽돌의 멋스러움이 배어 있는 파벽돌. 색상 선택의 폭이 넓을 뿐 아니라 시공 부담도 적어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00% 무기질 원재료로 만든 친환경적 파벽돌은 스톤 라이트(Stone Lite) 제품.
↑ 낡은 벽돌과 그 위에 덧칠한 푸른 채색이 바다 내음 가득한 해안가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페인팅한 합판 위에 파벽돌을 붙이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려가며 자유롭게 연출해 벽화 장식의 효과를 내보았다. 조가비 패턴의 디지털 프린트 스탠드는 더 프린트 제품, 19만8천원. 고급스런 가죽 커버의 휴대용 턴테이블은 밀크티 제품, 테이블과 의자는 골든가구, 모두 가격미정. 카펫은 시에스타 소장품.
오래된 가구의 변신
↑ 싫증난 가구가 있다면 파벽돌을 이용해 새롭게 바꿔 보자. 파벽돌을 올린 커피 테이블의 경우, 거친 상판이 거슬린다면 유리판으로 덮는 것도 좋은 방법. 먼저 벽돌의 배열이 가구의 사이즈에 알맞게 떨어지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타일 커터를 이용해 파벽돌을 절단한다. 가구가 상하지 않게 하고 싶다면 상판 위에 먼저 합판을 대고, 그 위에 파벽돌을 얹는다. 앞에 놓인 유리 화기와 그레이 사각 화기는 하선플라워갤러리. 각각 7만4천원, 9만원. 그밖에 유리 화기는 시에스타 소장품. 카메라는 올림푸스의 새로운 SLR 디지털 카메라인 E-300. 뒤쪽에 놓인 영사기는 골든가구.
벽면으로부터의 변화
↑ 최근 트렌디하게 떠오른 레트로 시크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파벽돌만큼 좋은 소재가 없다. 1920~30년대 디자인을 비롯해 의외로 모던한 디자인과도 흡족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 머스터드 컬러 벨벳 암체어와 창가에 놓인 원목 테이블은 골든 가구. 그 위에 놓인 도자기 장식은 아시안 데코. 두 개로 쌓아올린 브라운 채색 도자기는 하선플라워갤러리, 큰 것 10만원, 작은 것 6만원. 카키색 전화기와 여행 가방, 테니스 라켓은 모두 시에스타 소장품, 커피 테이블은 디테일, 가격미정. 바닥에 깔린 데코 타일은 동신아트타일 제품.
어느 포토그래퍼의 북 케이스
↑ 위 아슬아슬하게 쌓여 있는 모습이 마치 건축물의 뼈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선반 연출. 파벽돌을 가로 세로 번갈아 서로 어긋나게 쌓아 올렸다. 선반 위 오디오는 헨리 크로스가 디자인한 세계적인 명품, 티볼리 오디오의 ‘라디오 콤보(Radio Combo)’. 가격은 1백만원. 바닥에 놓인 원형 스토브는 골든가구. 카펫은 시에스타 소장품. 카메라는 포토그래퍼 소장품.
심플한 거울을 위한 파벽돌
↑ 큰 변화가 부담스럽다면 작은 것부터 시도해 보자. 주방 창가의 조그만 화단으로도, 거울에 받치는 스토퍼로도 파벽돌의 특별한 장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벽돌 위에 놓인 실버 광택의 새 장식과 레드 카펫은 시에스타 소장품. 길게 늘어뜨린 체인 장식이 현란함을 더하는 샤이닝 스탠딩 조명은 시에스타 제품. 트럼펫은 골든가구.
출처 : 까사리빙 2005/04호 편집 : blog.naver.com/hesh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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