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고생담 좀 하시고 지나 가시겠습니다 ^^;
일주도로가 5%정도? 미개통 된 작은 섬 울릉도!
도로가 나 있지 않는 구간(저동~섬목)을 점프! 배로 이동하려 했으나? 티켓 예매를 할수가 없어서 알아본 봐!
섬목패리호 선사가 경영난으로 폐업을 했다는 걸 알게 되고 함께 고민 끝에 산을 넘기로 했는데요..
의미 있다! 울릉도 일주하자. !! (무지 하면? 용감 하다고!)
자전거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곳 이지만, 우리 처럼 일주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생각 하며 뽜이팅!!!
내수전 몽돌해변에서 일출전망대까지 2km가 조금 넘는 구간이 초자력 울트라 경사면! ㅠㅠ(둘이 1/3도 못가서 끌바)
올라가는 자동차 엔진 소리가 다~ 2단 입니다. (한라산? 저리가라!)
내수전 일출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릉바다 입니다.
우측이 죽도 좌측이 섬목마을 옆 관음도 인데요.. 관음도 까진 직선 거리로 한... 2km정도? 저길 4시간이 넘게 산을 타고..ㅠㅠ
산타기 시~작~ (경유2~도착까지)
다운힐! 업힐! 끌바! 멜바!
우리나라 어느 mtb대회 에도 없는 난 코스를 약 5km 통과... 총 5시간이 넘는 시간을 소요 시킵니다.
미치지 않고 서야...
이쯤 됬으면 당연히 체력이 떨어져야 하는데?
산림 속 맑고 신선한 공기와 비경에 한걸음 한걸음이 힐링이 되는 듯 싶었습니다.
분명히 힘들었는데? 힘든 기억이 없이 도착한 섬목에서! 이건....
바다가... 하늘을 품고 있더군요.
마칞가지로, 아래의 모든 뾰족바위들 역시 점도 강한 용암이 치솓다 흐르지 못하고 그대로 굳어버린 조면암 입니다.
거북바위^^ 입니다. 닯았나요?
역시! 조면암 입니다.
송곳처럼 뾰족하다 하여 송곳봉 인데요. 역시 조면암 입니다. (해발430m) 수직벽 이죠. (63빌딩의 거의 두배 높이 입니다.)
울릉도 시내엔 신호등이 없습니다. 그런데 일주도로의 터널 앞엔 3개?? 정도의 신호등이 있습니다.
터널 안이 1차선이기 때문에 반대편 차량들이 신호를 받고 터널을 모두 통과한 후 입구에 파란등이 켜지면 진입을 합니다.
여기에서 만약 신호를 위반하면? 수백미터를 후진 해야하며 어쩜 그시간에 바뀐신호로 진입한 차량들이 터널내 에서 엉켜...@@
마치 스프링 코일처럼? 회전하며 경사도를 낮은 수층교 입니다.
패키지 상품으로 몰려와 그들이 정해준 곳만 쳐다보고 다시 차에 오르며 버스 안에선 창 이라는 제한된 곳을 통해 밖을 바라보며
그나마 창쪽에 앉은걸 행운으로 알고 흐믓해할 관광객들, 정해준 식당만을 이용하는...참 안타까워 보이더군요. (외국도 아닌데?)
이 아름다운 섬의 일각만을 보고 돌아갈테니 까요 (뭐? 그들은 땡볕에 자전거 타고 고생하는 우리가 불쌍해 보였을 수도^^)
평소 트레킹 정도로 단련만 되신분 이라면 내수전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고, 향목전망대나 북면 쪽으로 걸어오셔서
일몰도 보실수 있는 작은 섬 입니다.
저녁은 지역의 향토 음식을 먹어 봤는데요..
이곳 식당들은 대부분 반찬에 명이(산마늘)와 부지갱이 절임을 별식으로 내어 줍니다.
인심 야박한 섬 사람들이 왜일까요? 계약된 농장들과의 이권으로 부수입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직접 담는 집도 있구요.)
먹어보고 사줘라! 입니다. (제일 맛있게 먹었고 지금도 가끔 택배로 먹는 명이나물은 청운농장 명이나물 입니다.)
강원도에서도 명이를 재배는 하지만, 일교차가 아무리 커도 울릉도만은 못합니다. 해풍에 의한 여름한철 일교차가 후덜덜 입니다.
울릉도는 농사를 지을 땅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특산물을 산(노지)에 방목? 하죠.^^; 100% 자연산이라 할수 있습니다.
홍합밥 입니다.
홍합을 찾아 보아요!!
이게 울릉도 인심 입니다.
울릉도에서 가장 싸고 흡족하게 먹을수 있는 향토 음식은 "오징어 내장탕" 입니다.
반대로, 이렇게 신선한 "오징어내장탕"을 먹을수 있는 곳은 울릉도 뿐이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당시 울릉도 맛집 검색중 많은 블로거들이 울릉도 (땡땡반점)짬뽕을 극찬 하였는데요.
울릉도 중국집에서 쓰는 재료는 마치 울릉도 연안에서 잡히는 해산물로 요리를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해산물이 푸짐하다!"
ㅎㅎㅎ 생각해 보십시요.
울릉도 연안에서 잡히는 해산물이 얼마나 고가에 팔리는 상품인데.. 그걸 짬뽕, 짜장면에 넣는 다고요? 이런 어불성설이?
우연찮게도 저희 숙소 옆에 그 집이 있었는데요. 앞 골목이 아닌 뒷 골목에선 냉동 오징어를 땅바닥에 놓고 수시간씩
태양광 으로 해동하고 있더군요 ^^;
이런....죄송 합니다.
무분별한 사진 업로드로 한 페이지가 더 필요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첫댓글 헐;; 완전 험난한 산악 자전거 코스네요!! 진짜 말씀처럼, 바다를 하늘이 품고있는 멋진 풍경이네요!!^^ 진짜 보는 것만해도 마음의 정화. 힐링될 것 만 같아요!!^^
아~~ 저번에 고발프로그램 보니. 울릉도 내에서도 중국산 명이 나물 사용하는 곳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ㅠ (사진 상 확인해보려니 확인 못하겠어요ㅋㅠ)
세상에나..진짜 시골사람들이 더 약았다는게 맞군요..저도 어민들의 실상에 한번 크게 놀란적이 있거든요..세상 참..
저 급경사를 5km...저도 한 자장구 하는데 상상이 전혀 안 되네요ㅜ 담날 몸 엄청 쑤시지 않으셨나요?
진짜 큰 박수 짝짝짝..
향후 울릉도 가게되면 너무 영광스럽고 도움이 될거 같은 포스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자전거여행만큼 공부가 되는 여행도 없는 거 같아요)
이런 격한 댓글에 힘이 불끗! 감사 합니다~^^
확실히 패키지로 편하게(?) 댕겨온 저랑 다르게 좋은 곳 많이 보셨네요.. 보면서도 오잉? 저런 곳도 있었나 했네요
여행은..자유로워야 하자나요^^
감사합니다. 즐겁게 봐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