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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광장 *준회원 댓글불허 참여계는 무엇인가? - 고미생각,남군
아프로만 추천 0 조회 770 13.01.26 22:41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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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1.26 23:26

    첫댓글 *참여계에 없는것 4가지 = 1.지도, 2.나침판, 3.콤파스, 4.기록.
    *잘하는 것= 그저 사람좋고 잘 놀기

    이용당하는 것도 자랑이냐?

  • 13.01.27 07:49

    지금까지 제가 했던 얘기들은 노하우업에서 꾸준하게 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시는 내용입니다. 흐름과 맥락을 따라가면 충분히 눈에 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유시민이 국가란 무엇인가?를 저술하면서 진보세력을 견인하려고 했던 진짜 의도라던지, 노무현이 꿈꾸던 세상, 노무현이 바랐던 진보의 미래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부분들.. 이미 우리 노하우업에서 다 설명했던 얘기들이 고대~~~로 다 들어있습니다.

  • 13.01.27 08:11

    이렇기 때문에 흐름과 맥락이 중요한 겁니다. 띄엄띄엄 읽거나, 정확한 목표 의식없이 무조건 많이 닥치는 대로 읽기만 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각하고 결론을 맺게 되었는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이걸 파악할 때는 절대로 자신의 생각으로 <왜곡해서>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철저히 상대방의 기준과 관점으로 그 사람의 '흐름과 맥락'을 파악해야 합니다.

  • 13.01.27 08:12

    이 과정을 거친 다음에야 비로소 자신의 기준과 관점을 적용하여 '판단'을 해야 하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엉켜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러니 이 나라에서 대화와 토론이라고 하는 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이지요.

  • 13.01.27 08:14

    둘째는 앞에서 말씀드린 과정을 거친 후에 정리된 것들을 '자신의 생각, 자신의 말과 글'로 바꿀 수 있느냐입니다.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지식과 생각.. 스스로 정리하지 못한 지식과 생각은 절대로 내 것일 수 없습니다. 시험과 출세에서는 써먹을 수 있을지언정 이런 과정을 거치지 못한 읽기는 그냥 문자 해독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이는 일본의 유명한 저술가인 '다치바나 다카시'라는 사람이 쓴 '도쿄대 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라는 일갈과 맥을 같이 합니다.

  • 13.01.27 08:19

    학벌이 좋고 머릿속에 지식이 많으면 뭐합니까? 떠먹여주는 대로 받아먹기만 하니 저런 결과가 나온 겁니다. 안타깝게도 일본을 롤모델로 삼으려 안달난 우리나라 수구우파들 역시 저 길을 답습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저하' 현상 역시 일본을 고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척 쉽지 않습니다. '과거제를 통한 신분상승'이라는 '판타지'에 중독되어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사농공상의 분류와 차별은 '사회적 유전자'로 각인된 부분이 무척 크기 때문이죠.

  • 13.01.27 08:20

    그래서 뜻있는 분들이 현재 진행하고 계시는 '느림보 학교' 프로젝트에 저 역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정치로 정치를 바꿀 수 없다면, 문화와 교육을 통해서 사회적 유전자를 바꾸려는 시도라도 해봐야 합니다.

    그렇게 '깨어있는 시민'의 숫자를 늘려가면서 그것을 '세력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쩌면 노무현이 바랐던 '제 3의 길'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겠죠.

  • 13.01.27 08:36

    우리가 극복해야 할 사회적 유전자는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아프로만님께서 두고두고 써먹으시는 '독설 내지는 극언' 중에 이런 게 있죠.

    '반만년 식민종속 유전자에 각인된 사대주의 족보놀음 훈고쟁이들'

    이게 무슨 말입니까? 그놈의 사대주의, 그놈의 족보타령 없이는 대화가 안되는 것들이라는 건 보수고 진보고 가릴 것이 없는 대한민국 지도층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겁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것 또한 노무현이 가고자 했던 제 3의 길이죠.

  • 13.01.27 08:34

    이에 대한 방향은 김동렬님이 정확히 제시했습니다. 상부구조를 점해서 시야부터 확보하라! 역할게임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진단은 정확한데 처방에서 삼천포로 빠지니 문제일 뿐이죠.

    상부구조라고 하니 거창하고 어렵게 느껴지십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정삼각형'만 떠올리면 간단합니다. 누워있는 정삼각형을 세워봅니다. 그러면 꼭지점 하나가 맨 위로 올라오겠죠. 그 꼭지점의 위치에서 아래에 놓인 두 꼭지점을 바라보는 것! 이것이 상부구조입니다. 이걸 가능하게 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제가 제시한 '읽기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죠.

  • 13.01.27 08:40

    결론은 이것입니다. 그 어떤 거창하고 어려운 '담론'이라고 할지라도 결국은 '기본'에서 출발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기본을 제대로 알고 지키고 실천하기만 해도 절반 이상은 먹고 들어갑니다.

    이걸 너무 우습게 생각하고 고속성장을 해버린 것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나마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에 근대화 시간이라도 벌어서 낫다지만 우리나라는 정말 너무도 빨리 '급속성장'을 해버렸습니다. 우리는 이 부작용과 후유증을 치르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것이죠. 바로 그래서 역사에 공짜는 없는 겁니다!

  • 작성자 13.01.27 23:42

    우리나라는 정말 너무도 빨리 '급속성장'을 해버렸습니다. = ' 느림보 ' 라는 의미가 그래서 와 닿는 군요

  • 13.01.28 00:15

    커뮤니티의 '공공성'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런 부분에서 빛이 나는 것이죠. 흐름과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소통'을 하게 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관된 흐름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방금 아프로만님께서 올리신 글도 지금 제 글과 댓글을 쭉 읽으신 분들이라면 한 호흡으로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게 바로 진짜 '소통'의 힘이고, 진정한 위력입니다! 이게 막혀 있으니 대한민국이 이 모냥, 이 꼴이지요!

  • 작성자 13.01.27 23:49

    의식화 보다는 자발적 열정의 '날라리', 와 '노라리' 인 거는 참여계가 맘에 듭니다.
    문제는, '방향성' 개념이 없다는 거지요. 방향성을 '의탁' 하는 성향이 고질병입니다.

    하여간 '방향성' 무개념 이거는 한국 어디가나 개념 부족 입니다

  • 13.01.28 00:10

    "방향성을 의탁하는 '성향'이 고질병이다!" 정곡!!

    스스로 판단하고 고민하는 유연함을 가진 '날라리, 노라리' 이건 정말 큰 장점입니다. 그런데 이 장점을 못살리는 가장 큰 이유가. 그 방향성을 '그냥 의탁'한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걸로 '만족'하고 안주해요.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왜? 본인들이 정치문제에 책임까지 질 수는 없거든요. 게다가 본인들은 프로 정치자영업자들이 아니니까 그쪽 사정까지 다 속속들이 알 수도 없고 알기도 힘들어요. 그러니 의탁할 수 밖에 없죠. 어쩌면 구조적으로 봤을 때 자연스럽고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릅니다.

  • 13.01.28 00:25

    그런데 말입니다. 이것이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인정하고 넘어가더라도 최소한 믿을만한 사람을 보는 '기준과 안목'은 있어야지요. 그런데 그게 왔다리 갔다리 해요. 노무현과 유시민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안철수'는 절대로 선택지에 없어야 논리와 합리에 맞는 것인데, 이런 기준과 방향 감각이 없어요.

    심지어는 노무현 유시민이 왜 그렇게 정치판에서 고전할 수 밖에 없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까지 안철수에게 휘둘리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연출됩니다.

    이게 바로 방향성에 대한 안목과 인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고로 결국은 도돌이표입니다. 기본부터 챙기자, 진보 이전에 직립부터 합시다! 좀!

  • 13.06.01 01:28

    [끝으로, 시민광장의 동력은 자금력도 OFF동원력 아닌, 'ON 이라는 쉬원 참여방식을 통한 자발적 참여'라는 기본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무극이아빠 http://www.usimin.co.kr/70975 ]
    ***

    그런데 문제는, 무극이아빠 본인부터 저것이 되기 어려운 분 입니다

    [ 정모날에 모여 술한자 하고 번개 모임하고 하면 무엇이 바뀔까요?그냥 우리 끼리 모여 있으면 세상이 절로 변할까요?/ 참사람 http://www.usimin.co.kr/70931 ]

    이게 사실 지금껏 '시민광장' 이거든요

    "ON 이라는 쉬운 참여?" ON 개념이 없습니다. 노빠들 공통점이 뭐냐면

    - 만나서 얼굴 보는 순간 맘이 통해서 그냥 봄눈 녹듯 해소될 걸 게시판에서 왜 글로 들추나? -

  • 13.06.01 01:28

    http://m.cafe.daum.net/knowhowup/_memo/752

    참여계를 두고서 제가 '지도 / 나침반 / 기록' 도 없다고 하니까, 무투님이 "기록은 있죠" 했지만. 아니요 '기록' 도 없었습니다. [참여넷 http://www.chamyeo.net ] 에서 '기록수집' 도 최근에야 겨우 눈뜬겁니다.

    지금껏 회원중에 기록용 '블로그' 하나 제대로 갖거나, 어떻게 기록이 이용되는 것인지 개념가진 회원이 없었던 겁니다.

    일회성으로 여기저기 사이트나 페북에 [신변잡기 식 신앙 간증] 만 난무하고, 잡변식 만남후기 뿐 입니다

    '깨시민' 이 '유시민 의탁' 이었던 겁니다.

    만나면 그저 서로 좋은 사람들. 이고.

    안철수도 걍~ 좋은 사람 이구요

    뭐? 방향감도 없는 겁니다.

  • 13.06.01 01:29

    우선 '트위터' 에서부터 참여계는 그야말로 <주막 강아지>처럼 여기 저기서 걷어채입니다.

    민주계 친노들 보세요 예전 기록들 척~ 척~ 갖다 디밀어요. 다른 계파 정파분들도 불로그 창고같은 기록 저장소 하나씩은 꽉 잡고 있어요.

    공개적으로 가져다 디밀 컨텐츠 없는 유일한 부류가 참여계들에요. 비공개 페이스북에만 끼리끼리 모여서 옹기종기 정신승리 로 위안하고 있어요

    그냥~ 인간성 좋은 '몸빵' 들 이에요.

    . - 난닝구 > 경동파 > 하더니 안철수 에게도 휘둘려?
    쓸개 빠진 것도 참여계 내력이에요 그러니 진이 빠지죠

  • 13.06.01 01:29

    유시민 은퇴 하니까 그냥~ 아노미 였던 겁니다.

    회자되는 [깨시민] 이 노무현 언급한 "깨어있는 시민" 지칭하는 줄 알았어요. 노하우업 타이틀에도 걸어놓은 겁니다.

    근데 요즘 알고보니 깨시민에서 '시민' 이 유시민 그 부류를 놀리는 은어였더군요. 오죽 한심 했으면.. 차암.. 딱한 노릇 입니다

    [멘붕] 에서 조금 벗어나니까, 이른바 소위 '리그' 를 모색하는 기운이 이곳 저곳에서 움트는 데요..

    길게 보고 갑시다.. 차근 차근.. 쉬엄 쉬엄.. 기본부터.. 기록 부터,, 창고정리 부터... 방향은 거기서 나오는 거에요.

  • 13.06.01 01:29

    블로그 하나 제대로 건사하는 참여계를 못 봣어요. 자기 컨텐츠도 없는 겁니다

    한다는 게 숨기좋은 페이스북 동굴속으로 파고 들다가 끼리 끼리 연고 끊어지니까 지리멸렬...
    그러니까 나오는 말이 [네이버 밴드] 로 모여라? 어이구....

    그저 만나면 사람좋은 몸빵님들..

  • 13.06.01 01:32

    아프로만님의 한줄 코멘트에 제가 좀 엉뚱한 소리를 댓글로 단 것처럼 보였을텐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었냐면.. 무극이 아버님을 비판하신 참사람님의 글이 링크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극이 아버님이 갖고 있는 오류와 문제에 대한 건 이미 노하우업에서 충분히 짚고 넘어갔으므로 저까지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생략한 것이죠. 그런데 실은 참사람님의 글이 더 큰 문제입니다. 삼천포로 빠진 글의 전형적인 형태거든요. 문제제기는 제대로 해놓고 해법 제시에서 길을 잃어 버린 겁니다. 그래서 제가 굳이 긴 댓글로 참사람님 글에 토를 단 것입니다.

  • 13.06.01 01:33

    "민주당 중심이 아닌 민란 시즌2로 양대당 구도를 만들자?"

    이게 그렇게 쉽게 가능했다면 유시민이 <실패>를 선언하고 직업정치를 그만 둘 이유가 없었죠. 제가 누누히 말했습니다만 대중들은 노무현을 사랑하지만 노무현의 꿈, 노무현의 한을 풀어주는 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왜? 그 길은 결국 죽는 길이니까요.

    진리를 실천하는 길의 끝에 결국 죽음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겠다.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오로지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예수의 죽음은 바로 이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입니다. 그런데 <부활 신앙>이 예수의 죽음을 가로막고 오히려 정반대로 해석하게 만들고 있죠.

  • 13.06.01 01:33

    정치판으로 달려나가면 세가지 장애물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하나는 <지역>이요 하나는 <조직 혹은 세력>이며 나머지 하나는 바로 <본전>입니다.

    내가 정치판에 뛰어들어 결국 <희생>을 하더라도 그 희생에 대한 <보상>을 받기를 <포기>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의 길이고 우리의 운명입니다. 근데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하기 힘들죠. 우선 생존해야 하고 가족들도 먹여 살려야 합니다. <초심>이 바뀌는 것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이 패러독스, 딜레마를 깬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민란 시즌2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길의 끝이 뻔히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 13.06.01 01:33

    부활신앙의 핵심은 <변화>이지 <소생>에 있지 않습니다. 변화란 불가에서 말하는 해탈과도 비슷합니다. <깨우침>을 얻어서 예전의 삶을 버리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것, 그렇게 나 자신의 삶을 바꾸어 나가는 것, 예전과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새롭게 살아가는 것.. 그렇게 <관성>을 극복하는 것 그것이 참된 <부활>입니다.

    부활을 <육신의 부활, 소생>으로 치환시켜버린 통에 오늘날 기독교는 예수의 가르침과 정확히 반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아프로만님의 말씀대로 예수가 의미가 있는 것은 <소승>이 아닌 <대승>적 차원으로 봐야 합니다. 진리를 독점하고 관성 속에 갇히는 것을 거부한 것.. 그게 예수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 13.06.01 01:33

    <소승적 차원과 측면>에서 보면 예수는 유대교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유대교의 핵심은 아프로만님 말씀마따나 <멤버쉽> = 선민의식입니다. 그 선민의식의 틀을 깨버린 것이 바로 예수의 <복음>입니다. 유대교가 갖고 있던 선민의식, 진리의 독점이라는 관성을 깨버린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보이고 진리라고 선포한 것이 예수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얘기들은 결코 <장사>가 안됩니다. 진실을 말해줘도 대중들은 <외면>합니다. 그러니 대중이 원하는 <환상>을 심어줘야 종교는 살아남습니다. 그게 기독교와 불교가 <개인적 영달을 위한 기복신앙>으로 변질된 이유입니다.

  • 13.06.01 01:34

    결국 대중이 <각성>하지 못하면 종교도 정치도 결코 진보하지 못합니다. 왜? 그게 다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대중이 각성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최소한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판단해서 얘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판단에 책임을 지면 됩니다.

    이것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은 대중과 집단이라는 허상에 숨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게 되는 겁니다. 스스로의 몫을 고민하는 <책임의식>과 <부끄러움, 염치>를 탑재한 집단이 되어야 정치는 비로소 진보의 길을 가게 될 겁니다. 이게 안되는 상황에서는 그 어떤 정치적 권모술수나 방법론도 결국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할 겁니다.

  • 13.06.01 01:37

    스스로를 바로 세우는 <내적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내적변화가 일어나야 자신을 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게 되어야 비로소 <자존감>이 제대로 확립됩니다. <돈>과 <권력>이 <자존감>을 만들어준다고 여기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실로 <부활의 삶>이요 <진보의 삶>입니다.

    결국은 내 안에 <존엄>을 되찾아야 합니다. <존엄>으로 스스로를 바로 세우지 못하면 엉뚱한 곳에 마음을 뺏기게 마련이죠. 이에 대한 <각성>이 있어야 커뮤니티도 비로소 <변화>를 맞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정치로 정치를 바꿀 수 없다'는 제 진단은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겁니다.

  • 13.06.01 01:46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내 말과 글에 <책임>을 진다는 것..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되느냐? 하는 질문이 남습니다. 확실히 그렇죠. 전문적인 칼럼리스트도 아니고 유명인도 아닌 평범한 사람이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지느냐? 너무 막연하지 않나? 할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살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관성>과 <일관성>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 공론장에서의 <토론 자세>에 대한 것도 살펴야 합니다. 일단 간단히 언급하자면 '열린 마음'으로 주변의 소리를 경청하되 줏대없이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 것.. 입니다. 다시 말해 판단의 <기준>을 확고하게 세우라는 말입니다.

  • 13.06.01 01:49

    판단의 기준을 확고하게 세울 것, 그리고 그 기준을 이리저리 바꾸지 말 것.. 단 내가 틀렸다고 생각이 되면, 그리고 그것이 확실하다면 그것을 인정할 것.. <틀렸음>을 <인정>하는 것을 <모욕>으로 여기지 말 것.. 창피하면 창피한 대로, 부끄러우면 부끄러운 대로 그렇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챙길 것..

    이것이 일반인들이 자신의 말과 글에 책임지는 방법입니다. 걸핏하면 삭제를 하는 행동은 그래서 책임성 있는 행동이 아닌 것이죠. 염치와 부끄러움을 아는 것, 그리고 그 부끄러움을 그대로 감수하는 것 이것이 바로 책임성있는 행동의 기본입니다.

    '태초에 부끄러움, 염치가 있었다.' - 아프로만 창세기.

  • 13.06.01 01:53

    잘못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는 것은 자존감이 제대로 확립된 사람이어야 가능합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모욕이나 공격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는 이게 제대로 될 리가 없죠. 그러니 책임지지 않으려고 대중의 대세 속에 숨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앞에서 말씀드렸던 <일관성>과 <관성>의 차이라는 포인트가 등장합니다. 조만간 포스팅을 올려서 차분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13.06.02 14:08

    이상을 높게 잡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낭만으로 정치할 순 없습니다. 역사엔 공짜가 없으므로 중간단계를 밟아가며 차근차근 전진해야 합니다. 머리에는 이상과 목표를 바라보되 발은 현실을 딛고 서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유시민이 "정치란 짐승의 비루함과 비천함을 견디는 것"이라고 정의한 겁니다. 이 말을 그저 우와~ 멋있다 라고 감탄만 했을 뿐.. 이게 진정 무슨 뜻인지, 이걸 어떻게 실천하는 건지 고민한 번 안해본 사람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참여계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을 사랑하기만 할 뿐 그들을 사는 것에 대한 개념은 없는 겁니다. 이게 문예반이에요~ 현실에 대한 무감각과 도피! 이러니 당위성에만 매달리죠

  • 13.06.02 13:52

    그래서 제가 얼마전에 미투 커뮤니티의 문예반에게 독설 한번 날렸다가 큰 사단이 난 적이 있었죠~ 어쨌든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참여계의 개념이 이렇게도 박약할 줄 작년 대선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죠..

    이러니 이해찬, 민평련 계열이 만만하게 보는 겁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죠. 자신의 존엄은 남이 찾아주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 지켜야죠! 이걸 못하고 있다는 게 참여계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러니 밴드 찾고 폐쇄 커뮤니티 찾아서 숨어버리죠. 이런다고 우리나라 정치현실이 달라집니까?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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