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를 두십시오. 제가 이 얘기를 드리는 것은 노년에 믿고 의지할 데가 여의치 않은 우리의 형편을 잘 알기 때문에 누구든 주치의를 갖도록 하기 위함 입니다. 요새 같이 형편이 좋지 않은데 무슨 주치의냐 하시는 분들에게 특별히 권합니다. 이렇게 주치의를 선택하시면 틀림없이 훌륭한 여러분의 주치의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나이쯤 되면 모두 한 두가지 병 없는 분이 없고 또 한 두번 병원에 다니지 않는 분이 없을 것 입니다. 특히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신경계 질환 또는 심장 계통의 질환이 많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암종류까지. 우선 동네 병원중 조금 규모가 있는 종합병원급 병원을 한 곳 지정하여 평소 진료를 받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질병은 동네 의원의 경우 진료비가 없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만 신경계통이나 심장계통은 다소 규모가 있는 곳이어야 긴급한 수술등이 가능하니 그 수준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두 서너번이면 벌써 의사가 여러분의 몸의 대부분을 스케치하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여러분은 주치의를 정해 놓으신 겁니다. 다니면서 여러분의 의료정보가 축척이 되면 축척될수록 더욱 유능한 주치의를 확보하게 되는 겁니다. 제 같은경우는 지역의 종합병원인 선린병원을 선택해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이 아닌 관계로 진료비도 물론 쌉니다마는 처음 산재 당시 부터 입원하던 관계로 정이 들어 지금까지 23년 단골입니다. 제 몸에 관하여는 없는 것이 없고 제가 20년 전에 먹은 약까지 꿰고 있으니 어느 병원의 의사가 이보다 더 나을 수가 있습니까? 한가지 중요한 것은 주치의의 얘기를 잘 듣고 잘 따르는 것인데 이게 좀 친하다고 주치의가 경고를 해도 듣지 않고 제 멋대로 일정을 잡는 통에 저와같은 경우 이번과 같이 엄청난 사단이 났답니다. 8월에 이미 주치의 선생님께서 혈액검사 결과를 보시고 인과 칼륨 수치가 좋지 않다 하시며 혈액투석을 권고 하셨습니다. 그때까지 별로 못느끼고 있었고 또 몸도 건강하던 터라 내년 년초에나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고 미루었습니다. 그 결과 이번 사단이 터졌고 예정에 없던 이변으로 혈액투석을 위해 세군데나 시술을 해야 하는 어려운 지경까지 간 것입니다. 한번 주치의로 결정하면 무조건 그의 결정에 따라야 합니다. 병원 의료기록 10년이면 이미 그 기록은 후한의 화타선생의 신기를 추월하는 최고의 의학서가 될 것 입니다. 부디 한 병원을 다니십시오. 그 병원의 담당의사 중에서 당신의 주치의를 구하십시오. 그에게 진료 받으며 당신의 상태를 상세히 얘기하시면 언제인가는 여러분에게 꼭 화타 이상의 의술로 여러분을 완벽하게 치료할 것 입니다. 그 주치의의 말씀에는 초등학교 1학년 마냥 무조건 따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주치의 선생님들은 여러분을 최소한 100세 까지는 충분히 사시도록 인도하실 것 입니다. 그 날이 빨리 와서 우리 모두가 지역에서 최고의 주치의를 가진 100세 까지 사는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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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오늘도 좋은날 보내세요 ⛄
고맙습니다.
정말 세상을 살아나가면서 한사람 주치의는 가졌으면 하는게 제생각 입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좋은주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그냥 오래 살고 싶은 마음에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던지 오래사는 사람이 되어야지요.
ㅎ.ㅎ.
좋은 주일 되십시오.
좋은 충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신나는 날만 맞으세요.
좋은 꿈꾸세요~!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로 아신다니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이 그리 믿고 다들 주치의 문제들 한번쯤 생각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좋은생각 좋은 일이죠
그러나 요즘은 이직율도 많고 한곳에 머물기가 쉽지 않은지 유학이다 국내 연수 교육이다 하며 없어지고 다른분들이 물론 진료기록은 있지만 작년에도ㅈ열받아 병원 옮김 바뀌는ㅈ의사마다 약처방을 바꾸니 내가ㅈ실험 대상돛 아니고 그랬어요 그래ㅜㅡㅊ인ㅊㆍㄴ에서 잘나가는 대학병원이 그렇더라고요 의사도 잘만나야
이나저나 엠마우스 회장이 오늘 3시에 선종했어요 육십도 안 되었는데 위암이 재발 된 상태에서 감기증세로 폐혈증이 왔는데 암도 폐로 전위 되었지만 목에 생명줄을걸었으니 감은 잡았지만 기도가 소용이 없었네요 삼년동안
네명의 아우들이 육십도 못되서 아파서 갔네요 ㅠㅠ
성두경 가를로입니다
기도 많이 바랍니다
ㅜㅜ
형님, 그래서 주치의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가능하다면 적은 병원에서 선택된 주치의라야 진정한 주치의가 됩니다.
의사 바뀌어도 됩니다.
본인의 진료기록만 남아 있으면. ㅎ.ㅎ.
성두경 르왕가가를로 형제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형님.
만수무강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