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보=세계적인 캐릭터 헬로키티를 테마로 한 복합 테마파크의 춘천 유치(본보 9월 17일자·10월12일자 16면 보도)가 확정됐다.
도와 춘천시에 따르면 투자 유치가 성사돼 오는 18일 춘천시청에서 (주)제이콥씨앤이와 `춘천 헬로키티아일랜드' 조성 투자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지사와 최동용 춘천시장, 김종석 제이콥씨앤이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레고랜드, 의암호 로프웨이 등 의암호 삼각관광벨트 사업으로 장래 춘천의 관광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춘천시에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최동용 시장은 지난달 11일 일본 도쿄 헬로키티 테마파크인 퓨로랜드 현지 관계자를 만나 춘천에 테마파크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였다. 조성 예정지는 삼천동 사이클경기장 옆 부지 1만7,000㎡다.
(주)제이콥씨앤이는 총 300억원을 투자해 내년에 착공, 2018년 1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캐릭터 전시관 위주의 제주 1호점과 달리 의암호변을 활용한 펜션 및 놀이시설 등을 추가해 규모와 시설 면에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시는 의암호 로프웨이, 특급호텔 및 컨벤션 등 굵직한 관광 및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삼천동 일원에 `춘천 헬로키티 아일랜드'가 들어서면 춘천의 신(新) 관광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 헬로키티 아일랜드 자체로만 연간 40만명 방문, 60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에는 춘천 헬로키티 아일랜드 인접 부지에 300실 이상의 특급호텔 및 컨벤션도 완공될 것으로 기대돼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제반 요건도 갖춰진다. 최동용 시장은 “레고랜드, 서면 토이스튜디오와 함께 춘천 헬로키티 아일랜드가 조성되면 의암호 일대가 키즈관광벨트로 연결되며 가족형 체류관광의 기반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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