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3년부터 7년동안 아르헨티나에서 선교활동을 해오셨던 성령선교수녀회 이수민 제노베파 수녀님께서 아르헨티나에서의 선교활동과 문화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8위에 들정도 큰 땅을 가지고 있고 남북으로 긴 형태이며 수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입니다 . 종교는 로만 가톨릭이 60% 이상이며 탱고와 목축으로 유명하고 스페인어가 공용어입니다. 뭐니 뭐니해도 전세계 신자들이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수녀님의 가족은 파라과이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이민가셨고 오빠 한 분이 계시는데 자금은 사제로서 라틴 아메리카에서 활동하고 계신다합니다.
아르헨티나는 가톨릭 관구가 3개였는데 2개가 하나로 합쳐져서 현재는 남관구, 북관구로 나뉘어져 있으며 수녀님께서는 남관구에서 2017년부터 21년까지 활동하셨다합니다.
말씀을 통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선교 활동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도 세계 흐름과 맞물려 신앙인들이 많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활동하던 성당에서 돈이 없어 매주 신부님을 모시지 못해 수녀님께서 말씀전례 강론을 준비하시기도 하고 주교님 허락하에 성체를 분배하며 교리를 가르치기도 하고 또한 낯선 곳의 장례식장에 가서 기도하고 성수를 뿌리는 일들은 약간의 두려움을 가져오기도 하셨다 합니다.
그곳 사람들은 예수님의 축일보다 성지주일날 성지가지를 받기위해 성당에 더 많이 오며 성인들의 축일을 매우 중요시하고 성모신심도 남다르다 하십니다. 이 모든것은 토속신앙과도 많이 믹스된거라 생각하신다 합니다. 청년들은 세례받을때, 첫영성체때 오고 그나마 견진때 오는것도 다행이라 여겨진다하셨습니다.
한류열풍으로 청년들이 한국어를 가르쳐달라 하여 수업도 하고 김밥도 만들어 먹으며 친교를 이루다보니 서로 음식도 한가지씩 만들어오고 어느날인가 생활하는 곳의 전기와 가스가 끊겨 어려움에 처해 있을때 동네 자매들이 돈을 지원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수녀님의 미션은 하느님을 전하는 것보다 이 동네 아이들과 여성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온것이며 수도회의 카리스마도 의료, 사회복지, 교육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수도복 입는것도 옵션이벼 사복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수녀님께서 생홣했던 곳은 광야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 빨래를 하면 먼지투성이고 겨울엔 많이 춥숩니다. 그곳 주교님께서 수녀님 공동체가 떠나는것울 원치 않으셔서 부랴부랴 나무로 집을 지어주셨고 3명의 수녀님께서 활동하시고 계시던중 컨테이너 2개를 기증받아 공부방으로 꾸며 가난한 지역의 학교수업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공부를 가르치기도 하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리도 가르쳤습니다.
글을 읽지 못하고 학교와 소통하지 못하는 부모들을 위해 학교측과 통화도 하고 일을 히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들을 맡아주다보니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여 많은 아이들을 돌보게 되었고 부모와 아이들은 우리들을 많이 좋아해 주셨습니다. 또한 학교 선생님들도 돈을 걷어 우리들에게 주시며 아이들을 지도해 주시길 바랬고 학용품과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해주셨습니다 . 그러면서 알게 된것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시작하면 하느님께서 다 채워주신다는 믿음과 사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녀님께서 제작하신 동영상을 보여주셨는데 창립자분 축일날에 맞춰 우리가 수도생활을 계속해나가며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래된 사진들을 모아 만드셨다합니다. " 선교는 함께 하는거다. 함께 하다보면 선교는 저절로 되는 것이다"
라는 말씀을 전해주시며 일본의 성령선교수녀회는 100년정도 되었는데 일본 수녀님께서 하신 말씀이 마음에 남는다며 전해 주셨습니다
" 선교는 존중입니다"
수녀님, 여러가지 힘들었던 선교활동을 편안하고 기쁜맘으로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아르헨티나 선교 소식 감사합니다. 매달 둘째 주 전세계에 나가 계시는 선교사님들의 선교 이야기들을 들으며 지구별 안의 우리가 다 하느님 자녀 한가족임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끈으로 묶여진 그리스도 몸의 지체이면서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