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묵상23-42
<꿈은 이뤄진다>
창문 너머 들판
조석으로 변하는 모습
허전하고 초조
마라톤 종점이 연상
형들이 부럽고
빨리 어르신이 되고 팠는데
부럼의 대상이 변했다.
젊음, 건강, 시간,
아직도 넘어야 하는
사명의 태산 위에
석양노을이 붉다.
지인이 보내 준
낡은 옛 사진들
꽤 젊고 싱싱하다.
잘생기진 못했어도
그리 못생기지도-
사진을 보며 더 조급
허리가 휘기 전에
창이 흐려지기 전에
드라마나 영화 소설
극한직업 등
주역배우에겐
재난과 실패
냉대와 천대
사경을 헤매는
그 도가 심할수록 명작
그래야 해피엔딩 박수
가끔 즐기는 명화의 쾌감.
솔바람에 날아가고
빈총 맞고 죽는 엑스트라
빗발치는 총알로 벌집이 돼도
응급실에서 살아나는 주인공
모두 작가와 감독의 각본
우리 집 라디오는 낡아서
일기예보가 안 맞는다는
우리 어머니,
전편 드라마에서 죽은 배우
신편 드라마에서 맹활약 모습
깜짝 놀라며 죽은 사람이?
진실하고 순수하신
어머님의 기도소리
지금도 여운이 울린다.
험산준령 기암절벽
풀뿌리 한 가닥 잡고
절벽을 기어오르며
구비 고비 지나온 반평생
주님이 작가, 감독, 연출
살 뻔 보단 죽을 뻔
낙하산이 펴지지 않는 때도
욥과 같은 배역
욥과 같은 말년도?
상식과 현실을 초월한
꿈같은 과학의 세계
구름 타고 우주여행
작가가 어떻게 전개하실지
연필 한 자루 가지고
노벨상을 만들어 내는
작가도 있는데
주님은 슈퍼 작가,
광야 개간의 대본
마지막 1mm까지
치약을 짜내듯
누군가의 진액을 짜시려고
주역배우특채모집공고
소싯적 지원서 접수했는데
지난밤 꿈에야 면접
꿈은 이뤄진다?
잠에서 깨지 말자!
https://cafe.daum.net/smallwaterdrop/KU4B/573
선교중앙교회,
월드미션센터, 세계어린이문화센터
김윤식 목사(평생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