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롭고 실감나는 천국 소망
- 조태성
1.
오늘은 강원도 원주에 아내 외할머님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운전하며 다녀오는 길에 성령님과 마음 속으로 교제 나누며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특히, 천국 소망을 품고 사셨던 외할머님이셔서인지 주님 품에 기쁨으로 머무시는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차에서 울려퍼지던 찬양이 더욱 성령님의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어노인팅의 시편 73편 <하늘에 닿아도>라는 찬양인데요. 특히 후렴이 참 감동적입니다.
2.
<같은 길에서 다른 계절을 만나고
기쁨 슬픔 반복되는 모든 시간 속에서
주님을 바라보네
같은 길 위에 나의 계절을 아시고
근심 평안 공존하는 모든 상황 속에서
주 나를 살피시네
(후렴)
하늘에 닿아도 주님밖에 없고
땅 위에 놓여도 주님밖에 없네
인생을 걸을 때 주를 따라가고
내 삶이 다할 때 주님 곁에 있네>
3.
아내가 옆에 타고 있어서 성령님과 마음속으로 교제를 나누며 여쭤보았지요.
<성령님, 할머님은 몸을 벗어나 걱정근심 훌훌 벗으시고 주님 곁에서 정말 기쁘시겠지요?!>
뜻밖에 성령님의 감동이 커지면서 세미한 음성을 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태성아, 사랑하는 내 딸은 마치 악몽을 꾸다가 잠깨면 실제가 아님을 안심하고 기뻐하는 것처럼, 꼭 그런 안심과 기쁨의 마음을 누리고 있단다.>
4.
성령님께서 감동으로 전해주시는 세미한 음성이 어찌 그리 감동인지요. 이 땅의 삶이 중요하고 실재이지만, 천국이 더욱 중요하고, 부활의 삶이 더더욱 실재입니다. 이것이 실감나도록 믿음의 눈이 열리는 것이 은혜입니다. 이 은혜가 풍성한 만큼 고난, 문제와 상관없이 예수님 바라보며 참된 자유함을 누립니다.
이어서 그런 감동이 계속 듭니다. <짧은 이 세상에서의 삶을 살면서 입고 있는 육신의 겉옷을 벗고 천국에 입성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바울처럼 간절히 소망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고후5:8)
5.
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빌1:23-24)
육신의 옷을 입고 있기에 오히려 성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온전한 연합과 사랑을 누리는 데 제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제약이 싫다고 육신의 옷을 당장 벗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땅에서의 삶도 하나님의 때가 있음입니다. 제가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바울의 고백이 조금씩 공감되며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3년 동안 은별이의 백혈병 투병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천국에 대한 소망이 실재로 다가옵니다. 제 영혼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6.
<내 몸이 시들면 내 영혼은 빠져나가서 낙원으로 곧장 이동할 것을 믿는다. 여기에서보다 더 실제적인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 참으로 슬기로운 천국생활이 기다리고 있다.
천국이 있다. 우리는 천국에서 다시 만난다. 반드시 만나리라. 이 땅에서는 잠깐 못 보는 서운함이 있지만 금방 다시 만난다. 무엇보다 우리는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기쁨가운데 만날 것이다. 이 땅에서 실제적으로 사랑 나누며 가족으로 살았던 것처럼, 동일한 감각과 감정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것이다.>
7.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있습니다. 거룩한 부활의 몸을 입게 될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부터 천국 소망, 부활 소망 가진 사람으로 살고 있지요. 그에 합당하게 저는 부활에 대한 믿음이 지금부터 더욱더 실제적이길 소망합니다.
제가 불멸의 존재라는 인식과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부터 불멸의 영혼으로서 부활을 확신해야 합니다. 전도지의 문구에 이런 글이 있더라고요. 참으로 공감됩니다.
<인생이 있음을 출생 후에 알게 되듯, 영생이 있음을 인생 후에 알게 됩니다.>
8.
육신의 옷을 입고 세상을 경험하는 시간도 참으로 귀합니다. 그러나 영원을 살아가는 불멸의 영혼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도 유익합니다. 이 땅의 시간을 영원의 시간과 비교해보면 먼지보다 작고 짧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40대인데요. 인생을 돌아보면 금방 이 나이가 된 느낌입니다. 아직도 어리고 부족하며 아는 게 없는 듯합니다. 그런데 시간은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 것 같아요.
문제는 쏜살같이 지나간 짧은 시간을 짧으면 1회, 장수하면 2회 더 살면 육신의 옷을 벗는 겁니다. 진정 천국 소망, 진짜 내 몸인 부활의 몸을 입는 소망이 실재로 다가오고 믿어진다면 이 땅에서의 문제에 전전긍긍 하지 않게 됩니다. 비신자들은 성경에서 고발하듯이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9.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히2:15)
그런데 천국 소망, 부활의 소망이 부족하면 목사인 저도 비신자들처럼 죽음을 두려워하고 근심하게 됩니다. 성령님과 친밀하게 교제 나누며 점점 예수님을 바라보고 사랑하게 되는 만큼 진정한 소망을 품게 됩니다.
오늘 아내 외할머님 장례식을 다녀오면서 제가 더욱 주목해야 할 진리를 붙잡게 됩니다. 제가 육신의 겉옷을 입고 이 땅을 거닐고 있지만 부활의 몸이 예비된 슬기로운 천국생활을 더욱 실감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되새깁니다.
10.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
오늘도 여러분 모두 예수님의 끊을 수 없는 크신 사랑을 이 땅에서부터 풍성하게 누리시고요. 천국 소망을 더욱 실감나게 믿고 경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첫댓글 아멘~ 저도 하나님 나라에 갈 날이 너무 기다려지고 소망이 생깁니다.
샬롬♧ 목사님 복된 말씀 감사 드리고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멘♧ 저도 돌아보면 지금의 나이까지
순식간에 온 것 같고 앞으로의 시간도 동일할 것 같아요.
찬양 가사가 너무 좋습니다♧ 즐겨 듣고 불러야 겠습니다~^^
날이 갈수록 성령님과 더욱 친밀하게 교제하며 예수님을 바라보며 천국과 부활의 실제적인 소망으로 충만하여 이땅에서 삶에 전전긍긍, 일희일비 하지 않고 부활의 몸이 예비된 천국 생활을 더욱 소망하고 실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됩니다♤^^
샬롬 형제님^^♧
성령님과 함께 슬기롭게 천국 생활 사시는 형제님을 축복합니다. 함께 교제 나누며 예배드릴 수 있어서 감사해집니다. 샬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