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대전둘레길에는 9명(김선건, 우경, 은난초, 박영덕, 윤지용, 최승희, 김형주, 정현숙, 노정하)이 참석하였다.
우경이 친구 김형주와 함께 나왔고 최간사가 문화연대 신입회원이된 친구 정현숙과 노정하와 함께나와 모처럼
문연걷기모임에 젊은 활력이 넘친다.
김선건과 박영덕의 차에 분승하여 괴목정공원에 일행을 내려놓고 기사들은 목적지인 공암교에 차를 두고 돌아오니 밀목재 넘어 올라오는 일행을 만났다. 밀목재 넘어 동월입구 충남여성정책개발원 구내에 들러 화장실도 사용하고 휴식도 취하였다. 산수유 꽃망울이 부풀었다. 동월을 지나쳐(동월도 물도 좋고 아늑한 골자기가 좋다) 학봉삼거리에서 밀목재와 동학사에서 내려오는 물길인 용수천 시멘트 뚝방을 따라 걷다. 눈녹은 맑은 물이 철철 흐른다.
박정자 지나 용수천 쭉방길 따라 하신리에 도착하니 마침 점심시간이다. 바람은 약간 차가우나 햇볕이 좋다. 걸으니
몸도 좀 달궈지구 차가운 바람이 상쾌하다. 구름한 점 없는 봄하늘, 계룡시에서 부터 달라지는 계룡 연봉의 모습에 감탄하며 용수천을 따라 두시간을 걸은 셈이다. 둘러앉아 봄나드리 나온듯 새내기들의 첫참가를 축하하며 술도 돌리고 점심을 맛있게 나누었다.
상신리로 걷게하고 기사들은 공암에 가서 차를 찾아 하신리를 지나 걷고 있는 일행을 태우고 상신리 도예촌으로 갔다. 상신리는 산좋고 물맑은 곳으로 차가 다니는 것이 흠이지만 참으로 걷기 좋은 풍광을 지닌 곳이다. 오랜만에 봄이 오는 상신계곡을 따라 정다운 풍경을 음미하며 예쁜 도예마을을 구경하고 헤어지다, 꽃피는 사월을 기약하며.
첫댓글 교수님 한편의 수필을 읽듯 봅니다
좋은 계절에 함께 걸어서 좋았습니다.
이른 봄날, 우람한 산과 맑은 물을 끼고 걷는 길이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