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선생님 호출에 들어간다
50대후반 아줌머니랑 나란히서서 약 먹는 설명과 예행 연습을 시킨다
아주니 왈: 지난번 약먹은후 머리 빠지던데... 이거 먹어면 또?
셈: 그땐 150이였고 이건 30이라 괜찮을겁니다
이 약이 무섭긴 무서운가보다
먹고나니 셈 복도 저만치에서 손짖으로 그냥 가란다 ㅎㅎㅎ
30 꼭 격리할 필요도 없다면서...
혼자 스크린을 친다
5 껨 하고나니 기운이없다
준비한 도시락을 차 속에서 먹고 찜질방으로간다
퇴근한 와이를 불러 같이 잔다
나는 이 구석에서 와인 저멀리서...ㅎㅎㅎ
17일 특별한 설명도없이 한 달 분 약을 지어주며 한 달 뒤에 오란다
얏~호 저요오드식 끝
특별히 음식 가릴필요없이 일반인과 똑 같이 식사를 해도좋단다
약을 한 봉다리 짓고는
뭘 먹어줄까 행복한 고민으로 사로잡힌다
일단 순대 국밥으로 배를 체우고 밀양으로 쌩~~
엄니.장모님을 모시고 경주.. 기대한 벚꽃은 다 졌지만 보문단지.불국사.길림사등을 돌고
정자로 넘어가는 길에 허브농장을 들린다
예전엔 참 예쁘게 잘 꾸며져있던데... 지금은 별로네...
정자 도착 싱싱한 횟감을 골라 횟집으로 들어선다
음~ 오돌오돌 싱싱하고 참 맛난다
아직 남았는데... 모두 손사래를 친다... 억지로 넘 많이 먹었다... 배 빵빵..
양남 해수 찜질방으로간다
평일에 철이철인만큼 손님도없고 한산하여 참 좋네...
다음날
방어진 울기등대 공원을 간다
예전에 입구에 장사하는 집들이 즐비하고 어수선했는데
정리하고 그 자리엔 주차장이 자리하고 참 깔끔하고 좋네
두 엄니께서 바위에 감탄사를 날리신다...
잘 조성된 둘레길 산책로를 걷는다...
그리고
작천정으로와 벚꽃 떨어진 나무아래 평상에서 도토리묵,파전,동동주를 한사발...
취기가 조금 오른 엄니.흥겨우시다 ㅎㅎ조용한 장모님도 덩달아 ㅎㅎㅎ
다시 밀양으로 쌩~~
원위치 모셔다 드리고 왔습니다
p.s: 투병기가 아닌 여행기가 되어버려 지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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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끝나셨군요 맛있는거 많이드시고 여행도 많이다니세요~
그렇게도 먹고 싶었던 통닭,라면도 조금 전에 먹었답니다 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넹~ 좋습니다^^ 싱걸벙걸^^ 그렇게 힘든 음식가린다는거... 네님도 좋은날 올겁니다 좀 만 더 인내하셔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치료 끝나고 바로 분식이랑 매운걸 골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건강 관리 잘하세요^^
그죠ㅎㅎㅎ 그 동안 속이 니글니글 미식미식 ㅎㅎㅎ
저는 동위하고 일주일간 저요오드식을 더 했었어요 그 일주일이 더 힘들었었는데.....
님 여행기?를 보니 넘 부럽네요. 건강하세요~
일주일 더? 왜죠? 갸우뚱~~
수고하셨습니다 어머님과 장모님을 함께 모시고 여행갈수있다니 ...그자체가 좋은 모습이고 행복한 모습이네요 이제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셔서 어머님도 장모님도 잘 모시고 오래 오래 행복하이소~~~!
고맙습니다 그르게말입니다 ㅎㅎㅎ
방사성요오드를 외래에서 복용하여도 7일간은 주의사항을 지키라고 하지 않던가요???
---다른가족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십시오 (1m이상 떨어지고 1시간 이상 접촉은 피하십시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등등...
***삼성서울병원 <갑상선암환자 방사성 요오드치료>,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중에서.
30 이라 하루 정도만 살짝 조심하고 관계없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음식도 가릴것없이 일반인과 똑같이 해도 된다는 말씀하셨고요 전 양산 부산대학병원에서 치료요
잘 해내셨군요.. 애쓰셨어요..이제부터 건강해지시고 행복하세요
넹... 고맙습니다
네~~맞아요 저도 30 인데요 저는 집에강아지도 있구 딸이 좀 약한편이라서 병원입원하려고 어제 예약을 해놓았답니다
명륜장님 말씀대로 저도듣고 알고있습니다 일주일간은 여러사람을 위해서 신경을써주셔야합니다
전 그냥 하루밤만 조심하고 일상생활 그대로 했는데... 제 주치셈은 조심 안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ㅠ,ㅠ
저도 양산부산대학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정말 반갑네요^^ 아직 동위가 남아있는데 걱정입니다 혹시 원글님은 어느선생님께 하셨나요?? 수술후 얼마 뒤에 하셨나요?? 궁금한게 많네요^^ 그리고 동위도 끝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네^^ 반갑습니다 내분비 손석만.이비인후클리닉이윤세 교수님이 하셨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전문병원 다니는 친구야기 들어보면 대학병원이라 절차도 복잡고 자주가야하는것같고 산만한것같고..
암튼 불만은 아니지만 항상 환자 응대하는 병원측 태도에 유쾌하진 않더라고요...
부럽네요 저는 고용량이라 고민입니다~암튼 건강관리잘하시고 행복하세요~^^
다 잘 될겁니다... 근데 참 특별히 관리하는것 없이 일상생활 그대로하는데 다른 환우님들은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참 궁금합니다 ㅎㅎ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해야 되는데 걱정 됩니다~ 끝나셨다니 홀가분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