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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탄자니아 바가모요 항구, 새로운 실크로드 열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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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2-28 | 국가 | 탄자니아 | 작성자 | 전우형(다레살람무역관) |
탄자니아 바가모요 항구, 새로운 실크로드 열까 - 100억 달러 규모의 경제특구 프로젝트 - - 2017년 완공 시, 아프리카 최대 항구로 등극 -
□ 바가모요(Bagamoyo) 역사와 현황
○ (역사) 18세기 말, 독일령 동아프리카 수도로 동아프리카 해안의 가장 중요한 무역항 중 하나 - 예로부터 무역, 항해의 중심지로 아랍·인도 상인들을 비롯해 독일 식민정부와 선교사들의 외부 이주뿐 아니라 다양한 종족들의 내부 이주를 통해 다문화도시 형성
○ (위치) 다레살람에서 60㎞ 이격 및 잔지바르 섬에서도 가까운 인구 3만 명의 관광역사 도시 - 탄자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2006년 탄자니아 내 일곱 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 탄자니아에서 노예무역이 가장 오래 지속된 도시로, 공식적으로는 1873년에 폐지됐지만 19세기 말까지 노예무역이 성행함. - 바가모요는 스와힐리어로 ‘마음을 두고 떠남’이라는 뜻으로 슬픈 역사를 대변
○ (미개발 지역) 문화적, 위치적 장점에도 주민들은 영세 농·어업과 소(小)무역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어 아직도 가난한 지역임. - 풍부한 수자원과 비옥한 토지에 반해 하수도시설과 전기상황은 열악한 상황
□ 중국, 오만이 개발하는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 중국 China Merchants Holdings International사와 오만 재무부 산하의 State Government Reserve Fund가 자금을 지원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의 일환 - 중국 중서부와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실크로드 경제벨트와 해상실크로드 건설을 통해 중국 중심의 경제 공동체를 구축하려는 경제정책 - 바가모요 항구는 남중국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무역로로, 다레살람 외에도 튀니지 비제르테, 세네갈 다카르, 지부티의 지부티, 가봉 리브르빌, 모잠비크 마푸투, 가나 테마가 포함됨.
□ 2017년 완공 시, 아프리카 최대 항구로 등극 예정
○ 8개의 경제특구(Sepcial Economic Zone)로 구성 - 거주지역(Residential Area), 관광단지(Tourist Park), 물류단지(Logistics Park), 항구(Port), 산업지대(Industrial Zone), 상업지역(Commercial Zone), ICT Park, 중소기업단지(SMEs)
자료원: East African Business Week)
○ 다레살람 항구 물류처리량의 20배 이상을 소화 가능하며 모잠비크, 말라위, 잠비아, DR콩고, 부룬디, 르완다, 우간다, 케냐, 남수단, 코모로, 마다가스카르, 세이셸 등 13개국과 연결되는 요충지
○ 항구와 연결된 교통인프라도 구축 예정 - 철도: TAZARA(탄자니아-잠비아) 등의 철도망과 연결 - 도로: 바가모요에서 잠비아로 가는 Uhuru Highway와 연결되는 고속도로 건설 예정 - 수출발전특구: 산업도시를 포함한 수출발전특구(Export Development Zone) 건설
□ 아프리카의 관심 및 유럽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Green City가 될 전망
○ 바가모요항 개발에 이해당사국들의 관심이 집중돼 지역통합을 강화하는 기회이자 외교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
○ 독일과의 역사적 연관성을 비롯해 다른 유럽 국가들의 인지도가 높은 편 - 새로운 항구가 건설되고 공업단지 투자 개시로 막대한 성장이 기대되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환경 친화적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됨.
□ 탄자니아-중국 양국의 투명한 프로젝트 진행 등 세부사항 지켜봐야
○ 양국의 투명한 프로젝트 진행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임.
○ 탄자니아의 유물관리부서(Department of Antiquities)가 항구와 산업도시의 디자인, 건축, 운영 등 전반적인 관리를 총괄할 예정 - 항구 주변의 망그로브 습지 등 자연서식지와 어업 구역, 소규모 농지가 위치한 만큼 이를 파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개발원칙에 따라 진행 - 2015년 9월 UN총회에서 결의된 지속 가능 발전목표(SDGs)에 의해 역사와 건축물 보존 필요
□ 우리 기업의 시사점
○ 바가모요 항구는 완공 시 주요 항구도시가 될 뿐 아니라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동반돼 물류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됨. -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바가모요 항구가 아프리카 발전의 변곡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임.
○ 아프리카와 중국의 협력 프로젝트가 활발해지고 있어, 우리 기업도 아프리카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Africa Business Week 및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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