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과 못
21: 1-6
1. 네가 백성 앞에 세울 율례는 이러하니라
2.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가 육년 동안 섬길 것이요 제 칠년에는 값 없이 나가 자유할 것이며
3.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 들었으면 그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4.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줌으로 그 아내가 자녀간 낳았으면 그 아내와 그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
5. 종이 진정으로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하지 않겠노라 하면
6.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 귀를 뚫을 것이라 그가 영영히 그 상전을 섬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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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22:22-25
22. 내가 또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23.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 같이 그를 견고케 하리니 그가 그 아비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 것이요
24. 그 아비 집의 모든 영광이 그 위에 걸리리니 그 후손과 족속 되는 각 작은 그릇 곧 종지로부터 항아리까지리라
25. 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는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으리니 그 못이 부러져 떨어지므로 그 위에 걸린 물건이 파쇄되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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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종의 관해서는 그가 비록 종의 신분으로 전략했더라도 종이 아닌 고용된 노동자처럼 취급받도록 했고, 또 6년이 지난 뒤에는 자유를 얻도록 규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원할 때에는 문설주에다 귀를 대고 송곳으로 뚫어 표를 삼고 영원히 주인을 섬기도록 했습니다.
첫째로 송곳의 의미가 우리에게는 어떤 뜻이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종이 되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종이나 욕망의 종이 되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의 종이 되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송곳은 친하지 않은 동료의 매일 계속되는 험담일 수도 있고, 상실에 대한 압박감이나 예수님을 위한 걱정일 수도 있으며 계속되는 패배감으로 인한 상처받은 자존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어야 사니까요!
온전히 헌신하라는 것입니다.
송곳으로 귀를 뚫는 행위는 주인의 사랑에서 비롯되는 자의적인 행동으로서 변함없이 영원토록 주인을 섬기겠다는 일종의 헌신적인 다짐입니다. 의의 노예가 되어 주님께 헌신하게 될 때진정한 의미에서 자유인이 되어 주께 감사 찬양을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못이 주는 의미가 우리에게는 어떤 뜻이 있습니까?
못통에는 못이 많이 있어 그 중에는 목수의 손에 들려 귀하게 쓰여지는 못이 있고, 버려지는 못이 있습니다. 못의 사명은 목수의 손에 들려 쓰여질 때 잘 박혀 그 위에 무엇을 걸어 놓든지 끝까지 사명을 완수하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수는 어떤 못을 사용할까요?
못통에 있는 못이어야 합니다.
목수는 못을 사용하기 위해 못을 사서 못통에 두고 일거리가 생기면 사용을 합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의 피로 사서 교회에 두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녹쓴 못은 쓸 수 없습니다.
못에 습기가 들어가면 변질되어 녹이 슬듯이 우리 신앙에 세상 바람이 들어가면, 즉 세상 욕심과 세상 일에 얽매이면 믿음이 산화되기 쉬운 법입니다. 그대로 무너지는 신앙입니다.
구부러진 못도 못씁니다.
구부러진 마음은 편견과 의심 그리고 시기와 질투, 불평등으로 인하여 타인과 화목을 이루지 못하고 도리어 갈라지게 하고 해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그 이유는 믿음의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힘이 없기 때문에 말씀의 방망이로 펴기 전에는 쓸모가 없습니다.
반듯하고 힘있는 못만이 쓰임을 받습니다.
목수가 망치로 못을 잡고 아무곳이든 원하는 대로 때리면 때릴수록 더 깊이 들어가 흔들림이 없게 되듯이 성도된 우리도 말씀으로 꽉 박혀 든든하게 서 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성도가 하나님으로부터 더 귀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성도라면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꼭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런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