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만 사랑합시다 (잠 5: 15-23)
15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22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23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느라 (잠5:15-잠5:23)
이 시간에 “주님만 사랑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이 어느 나라입니까? 로마입니다. 기원전 7세기에 이탈리아 반도에서 시작한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 및 지중해 전체를 지배했던 서양 최대의 제국이요, 서기 1453년까지 계속되었던 전무후무한 나라입니다.
이런 로마제국 멸망의 원인 중 중요한 원인 하나가 바로 가정의 파괴였다고 합니다. 로마가 성적으로 타락하고 문란했습니다. 가정은 사회의 기초입니다. 가정이 파괴되면 어느 것 하나 온전할 수 없습니다.
동물 실험을 했는데 소가 우리 안의 먹이보다는 같은 먹이인데도 밖의 먹이만 먹는 등 밖의 먹이에 더 호기심을 보이더랍니다. 인간의 죄악된 심리가 그렇습니다. 인간은 행복을 가정 안에서 찾지 않고 다른 밖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그래서는 행복을 찾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더 큰 불행을 자초하고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짓습니다.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생각해 볼 때도 그렇습니다.
1. 세상을 사랑하지 않아야 합니다.
15-17절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여기 우물 샘 도랑은 자기 아내를 일컫는 비유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에 입각하여 맺어진 자신의 아내 말고 다른 여자와 사랑치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흔히 ‘성적 방황의 시대’, ‘성 개방의 시대’라고 합니다. ‘성의 제 3혁명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의 말씀에 배치되는 잘못된 조류입니다. 이런 풍조는 “육체를 위해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을 것을 거두리라.” 하신 말씀과, 히13:4에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하신 말씀을 참고할 때 앞으로 우리 사회에 다가올 불행을 예견할 수 있습니다.
잠언 기자는 우물 샘 도랑물 등의 여러 비유를 통해서 부부 사이에 상호 정결을 지킬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랑에 있어서 가정은 철저히 이기적입니다. 사랑이 아무리 풍성해도 부부는 오직 두 사람만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 혹은 아내 가지고 박애주의 실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을 간음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성도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예수님만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만 사랑해야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영적 간음입니다. 마19:9에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면 주님의 신부되는 언약을 스스로 파기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니까 존재하지 버리셨다면 이미 예수님의 신부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요일2:15) 경고합니다. 혹시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있으면 찾아내서 철저히 몰아내시기 바랍니다.
2. 예수 안에서만 즐거움을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18-19절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는 조강지처를 말합니다. 그 처가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다. 즉 너의 아내가 가장 좋은 아내라. 그러므로 자기 아내만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솔로몬이 말하는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습니다. 젊어서부터 동고동락하면서 함께 인생을 살아주며 어려울 때 내 삶을 받쳐주던 조강지처의 희생처럼 고귀한 것이 무엇이며 힘들 때 위로가 되고 기댈 수 있던 아내의 품처럼 포근한 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농담으로 “살아봐라. 살아보고 이야기해” 그러나 그 말이 꼭 맞는 것만은 아닙니다. 똑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소시적 짝 지워 주신 아내는 누구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아내는 항상 봐서 더 고울 것도 없고 더 예쁠 것도 없고 더 신비로울 것도 없고 더 매력적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세상 어느 누구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옛말에도 조강지처를 버린 사람 치고 잘되는 사람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 여자는 돈 없고 병들고 잘해주지 않으면 살지 않습니다. 돈 없어 봐요. 오지도 않습니다. 큰 소리 한 번 쳐보세요. 다 도망갑니다. 그러나 이래도 저래도 곁에 있어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 조강지처가 어찌 같을 수 있겠습니까?
무슨 말입니까? 조강지처보다 영원히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좋으신 우리 하나님만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세상 것은 화려한듯해도 깊은 맛이 없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품보다 더 행복한 품은 없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기쁨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없습니다. 그 분만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 분 안에서 영원한 영생과 복락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1:16에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그러나 세상을 사랑하면 할수록 독한 뿌리를 씹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언제나 평안함과 믿음과 소망을 줍니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서만 즐거움을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3. 세상을 사랑하는 길은 망하는 길입니다.
20-23절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느라”
여기 “평탄케 하다.”는 말은 ‘저울에 달아 정확히 헤아리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것도 숨길 수 없다는 말입니다. 아간이 몰래 하나님이 금하신 물건을 숨기다가 그 인생과 그 가문이 불행하게 되었지요? 이처럼 우리 마음의 죄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불행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면 영원한 희망이 열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상의 가정은 하나님 나라의 가정의 상징이요 예표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사랑함으로 지상의 아름다운 가정과 하나님만 사랑함으로 예수를 신랑으로 삼는 영원한 하나님의 가정을 이루십시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ag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