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조망, 광양 가야산(증산-시루봉-가야산-둘레길) 산행 [2편]
차갑지만 맑은 날씨의 아침, 오랜만에 동광주에서 광주에코힐링과 함께 광양 가야산으로 떠난다.
8시50분,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주암휴게소를 경유하여 남해고속도로 옥곡IC를 빠져나와 861번 지방도에서 장동마을에 이른다.
10시10분, 장동마을을 출발하여 도로를 타고 불광사 입구에서 산길로 들어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군장이재에 이른다.
군장이재에서 우측으로 올라 약 1km 거리에 있는 증산을 다녀온다.
군장이재에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면 갈림길에서 좌측 시루봉에 올랐다가 내려서면 큰골재에 이른다.
큰골재에서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가야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적벽 방향으로 내려서 적벽을 지나 입맞춤바위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가야산 둘레길을 따라 광양만전망대 쉼터, 33탑 쉼터, 큰바위쉼터, 장수쉼터, 큰골뻔덕 쉼터를 거쳐 큰골재에 이른다.
큰골재에서 약수터를 지나 가야초등학교 앞 가야아파트 입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가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맑고 깨끗한 하늘에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 산행일자 : 2021년 2월 2일 (화)
○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점없이 맑은 파란 하늘에 조망이 트임 -2~1℃)
○ 산행인원 : 광주에코힐링 20명 - 회비 15,000원
○ 산행코스 : 장동리~불광사~군장이재~증산~큰골재~가야산~적벽~입맞춤바위~둘레길~큰골재~가야초교(전남 광양)
○ 구간별소요시간 : 12.9km(트랭글GPS), 4시간 45분 소요
장동리(10:10)~불광사 입구(10:25)~군장이재(10:40)~302.1m봉(10:45)~증산(11:00~05)~군장이재(11:20)~시루봉(11:40)~큰골재(11:45)~
가야산(12:00~30)~전망대(12:35)~적벽(12:45~50)~입맞춤바위(13:15)~광양만전망대 쉼터(13:35)~33탑 쉼터(13:40)~큰바위쉼터(13:50)~옛하늘뱅이절 쉼터(13:55)~
장수쉼터(14:05)~큰골뻔덕 쉼터(14:15)~큰골재(14:25)~큰골약수터(14:35)~가야초교(14:50)~가야아파트(14:55)
○ 교통상황
- 동광주(08:50)~문흥IC~호남고속~주암휴게소~남해고속~옥곡IC~861지방도~장동마을(10:05)
- 광양 가야초교(15:35)~861번 지방도~옥곡IC~남해고속~호남고속~주암휴게소~문흥IC~동광주(17:00)
○ 산행지 소개
광양시 광영동, 중마동, 옥곡면에 걸쳐 있는 가야산(伽倻山 496.8m)은 광양시청 뒤에 우뚝 솟구친 산으로 시내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광양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나 서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급해지고, 남사면에 중심시가지들이 자리잡고 있다.
북쪽은 구례군, 서쪽은 순천시, 동쪽은 섬진강을 끼고 하동군과 접하고, 남쪽은 광양만에 면한다.
정상에 오르면 기암괴석들이 암릉을 이루고 남해안의 아름다운 한려수도와 광양만의 조망이 일품이다.
북쪽으로 백운산(1,222.2m)과 그 위에 지리산(1,915m)이 보이고, 광양만과 남해바다에 떠있는 올망졸망한 섬들이 아름답다.
가야산은 호남정맥의 끝자락 백운산에서 남으로 국사봉(531m)과 구봉화산(473m)을 내뻗은 여세로 일으켜 세운 산이다.
주변은 산지가 많으나 백운산에서 발원한 백운천이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동천(東川)과 서천(西川)의 하류에 꽤 넓은 평야가 펼쳐진다.
먼 옛날 삼한시대 이전부터 바다로 고기잡이를 떠난 가족을 기다리며 노래를 불렀다 하여 가요산(歌謠山)으로 불렀다.
『신증동국여지승람』(광양)에 “가요산(歌謠山)은 증산(甑山) 남쪽 5리에 있다."고 하여 처음 등장한다.
『여지도서』의 "가야산(伽倻山)은 증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 동쪽 30리에 있다."는 기록에서 현재 지명이 처음 등장하며 『대동지지』에 "가요산은 가야산이라고도 한다."고 하였다.
『동여비고』와 『호남지도』, 『청구도』 등에 '가요산(歌謠山)'으로 기재되었으며, 『해동지도』, 『지승』, 『광여도』 등에는 '가야산(伽倻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가요산이라 불리던 것이 조선 후기를 거치면서 혼용되다가 가야산이 된 것으로 보인다.
~^^~
[1편]에서 계속~
적벽을 내려서며..
돌탑사이로 바라보이는 시가지..
광양시가지와 이순신대교, 마동저수지생태공원과 그 옆의 호남권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48층의 e편한세상 아파트..
광양제철 너머로 남해군..
당겨본 이순신대교와 48층의 e편한세상아파트..
적벽의 돌탑(위령탑)..
적벽을 내려선다..
올려다본 적벽..
입맞춤바위 방향으로 이어간다..
둘레길을 따라가다가 잠시 입맞춤바위로 내려선다..
입맞춤바위..
다시 갈림길로 올라와 둘레길로 이어간다.
1km만 가면 큰골재이지만 시간이 충분할 것 같아 반대편으로 돌아간다.
광양만전망대쉼터..
조망이 아름답다..
제1주차장 갈림길..
33탑 쉼터에 이른다..
다시 부드러운 둘레길을 따라가면 시민쉼터..
망바위 갈림길..
큰바위 쉼터..
옛하늘뱅이절 쉼터..
부드러운 소나무숲길이 이어진다..
체력단련시설이 있는 장수쉼터..
조망이 트이는 암릉지대, 하산지인 가야초등학교와 가야아파트가 바라보이고, 수어천과 국도2호선 수어천교..
또다시 나타나는 돌탑군..
큰골뻔덕쉼터를 지나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돌탑을 지나서 부드러운 길을 따라가면..
다시 돌아온 큰골재..
큰골재에서 내려서면 큰골약수터, 도로를 따라 한참 내려서면 가야초등학교를 지나 가야아파트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첫댓글 오랫만에 참여 하셔서 세세한 설명을 겯드려 포스팅 해주신 돌구름님의
귀중한 작품들 잘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모처럼 함께 하였지만 즐거운 산행길이었습니다. ~^^~
가야산 단편 기행문 보고 읽고나니 다녀왔던 그 길이 눈에 선하네요
나도 한 점 있다면 하는 아쉬움
좋은 날 벗님들과 행복한 산행에 아름다운 그림 잘 구경했습니다.
멋져부려요
감사합니다.
오실줄 알았는데 못 뵈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하며,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